[지원회화] 크롬 - 루프레(女) C B A S
어떻게 보면 메인급 네타이긴 한데
게시판 특성상 이 커플로 플레이하는 분은 그닥 없을거 같아서 편한 마음으로 번역해 올립니다.
발매 당시 니챤에서는 지원회화에 대해 To Loveる 다크니스냐 다들 폭소하기도 했죠.
(뭔진 안봐서 모르겠지만 대충 무슨 내용인지는 짐작이 간다..............)
어쨌거나 어설픈 번역 + 일부 의역이 있습니다.
내용만 대충 안다고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모두의 방 명부 2세대 편은 아직 미리엘이랑 소와레가 커플이 안되서 다음번에.....
[C]
크롬 : 루프레. 오늘 훈련은 이제 끝났어?
루프레 : 물론이야.
크롬 : 만약 여유가 된다면 이럴 때 푹 쉬어둬.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루프레 : ...그러네. 우리들이 천천히 쉴 수 있는 시간 같은건 그렇게 없는걸.
크롬 : 아아, 그렇지.
루프레 : 이런 때니까 어쩔 수 없지만, 천천히 쉴 수 없는건 여자아이에게 있어선 꽤나 힘들 때도 있어...
크롬 : 어... 여자아이? 에- 음-
루프레 : ...? ...뭐야? 크롬, 왜그래?
크롬 : 아... 아니, 미안. 루프레를 그런 눈으로 본적이 없었다 싶어서. 그러고 보면 너, 여자였지...
루프레 : 너, 너무해!! ...여성에게 무례한 말을 대놓고 하는거 아니야!!
크롬 : 아, 아니, 미안!
루프레 : 진짜-! 너도 왕족이라면 조금정돈 예의나 배려란걸 익혀 두는게 좋을 거야?
크롬 : 그게... 난 여성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예의 바르다고?
루프레 : ...에?
크롬 : 문제는 원래 네가 여자로 안 보인다는... 잠깐, 어이! 왜 돌멩이를 줍고 있는 거냐!
루프레 : 강한 쇼크를 주면 그 무신경한 성격도 조금은 났겠지 싶어서!!
크롬 : 노, 농담은 관둬! 난 간다!
루프레 : 앗, 도망친다! 이자식아-! 거기 서-! ....정말, 완전 무례하잖아. 뭐 나도 크롬을 남성으로 의식한 적 같은건 없으니까 피차일반이지만...
[B]
크롬 : ...어-이, 루프레! ...? 어디있지...? ...어-이, 루프레! 행군 진로에 대해 상담하고 싶은데!
루프레 : 엣... 크롬!? 자, 잠깐 기다리고 있어! 있다가 그쪽으로 갈게!
크롬 : 뭐야, 그 천막 안에 있던 건가. 왜 있다가야? 들어간다!
루프레 : 꺄아아앗!? 크, 크롬!? 들어오지 말라고 말했잖아!?
크롬 : 에... 너, 왜 알몸?
루프레 : 됐으니까 빨리 나가-!
크롬 : 아... 아아아아아앗---! 아니아니아니!!! 난 그러려고 한게...!
루프레 : 나가------!!!!!!!!!!!!!
크롬 : 미... 미안해! 그, 그럼, 밖에서 기다릴 테니까!
(암전)
루프레 : 정말이지... 여자아이의 입욕 중에 멋대로 들어오다니, 최저야...
크롬 : 미...미안! 다른 뜻은 없었어! 저, 정말로 미안해!
루프레 : ...이제 됐어, 알겠으니까. 그래서, 나한테 무슨 용건이었어?
크롬 : 아, 응. 이다음에 상정된 군의 진로를 상담하고 싶어서 말이야.
루프레 : 그, 그래... 그래서, 구체적으론 어떤 느낌?
크롬 : 이, 이 지도대로 진군할 경우, 험한 길의 지름길인지, 아니면 조금 둘러가더라도 평탄한 길을 갈지... 마, 만약을 위해 검토해두는 편이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루프레 : 그렇구나... 여긴 험하더라도 지름길로 가는 편이 나을지도. 평탄한 길이면 적과 조우했을 때 수비가 얇아지고.
크롬 : 과, 과연... 그렇군. 고마워, 참고하도록 할게. ....그, 그럼, 난 이만 실례할게...
루프레 : ...응.
크롬 : 저... 저기, 루프레. 아까건 정말로 일부러 한게...!
루프레 : 이제 됐어! 네가 그런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 정도, 알고 있으니까.
크롬 : 아, 아아, 그런가, 그럼... 있다 보자.
[A]
크롬 : 으으... 그 일 이후 루프레를 볼 면목이 없어서, 둘이서만 되면 제대로 이야기를 못 하겠어... 어색해, 어색해... 아--- 어색해!! 이런건 나답지 않잖냐, 크롬!? .... 좋아! 이럴 때는 기분전환이다! 푹 씻고 털어내자!
(암전)
루프레 : 어디... 창이랑 도끼를 보관하는 데는 이쪽이었지... 최근 소비가 격렬하니까 확실하게 손질되고 있는지 봐두고, 부서질 것 같은 물건이 많으면 보충해두지 않으면. ... ...운송대 천막이 이쪽이었던가? 어쨌든 들어가 보면 알겠지. .... 아, 아아아아아앗----!!!
크롬 : 우, 우왓! 뭐, 뭐야 루프레!? 갑자기 왜 그래?
루프레 : 으, 으아아악---! 꺄아아아아악---!!
크롬 : 꺄아악이라니 너, 사람을 보자마자 그건 아니잖아! 랄까... 내가 알몸이다아아아~!!!!! 우악! 왜 물건을 던지는 거야!? 아얏! 야!! 잠깐!!
루프레 : 꺅----!! 꺄악----!!! 크롬 무슨 꼴 하고 있어-----! ...파렴치해!!!
크롬 : 어이!! 그거!! 보통 반대잖아-!? 야!! 루프레! 진정해!
(암전)
루프레 : 하아... 하아...! 미, 미안해, 크롬.
크롬 : ...진정했냐? 루프레?
루프레 : 으, 응. 이제 괜찮아. 정말로 미안해... 혼란해버려서...
크롬 : 괘, 괜찮아. 나도 지난번 같은 일을 했고... 피장파장이네. 아, 아하하...
루프레 : 지, 진짜! 그건 말 하지 마! 뭐... 시원스러움이 크롬답지만.
크롬 : 하하하... 하지만 우리들은 이걸로 서로 알몸을 폭로했단 거군. 더는 숨길 일 같은건 아무것도 없어. 우리들은 일심동체의 친구. ...이것으로 우리들의 인연도 불멸이란 거잖아?
루프레 : 뭐, 뭐야 그거.... 그 부분은 남녀가 동등하게 취급되는건 좀 탐탁하진 않지만... ...우후후! 아하하하! 그래도 뭐, 그럴지도!
크롬 : 아하하핫! 그래! 이걸로 우리들은 더는 숨길 것도 없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단단한 인연으로 엮여 함께 싸워나갈 수 있다는거야!
루프레 : 아하하하! 크롬은 여전히 재미있는걸 말하네? ...응. 그렇지! 알았어! 앞으로도 잘 부탁해!
크롬 : 아아, 나야말로 부탁한다!
[S]
루프레 : 앗, 찾았다! 크롬~ 잠깐 할 말이 있는데.
크롬 : ! 루프레...!
루프레 : 조금 앞으로의 행군에 대해 상담하고 싶어서... 너 왜 안절부절 못해 하고 있어?
크롬 : 아, 아니, 그... 나, 조금 할 일이...
루프레 : 크롬... 왜 그래? 뭔가 나한테 숨기고 있지?
크롬 : 아, 아니? ... 수, 숨기는 것 같은거... 없어?
루프레 : 그럼 그 수상쩍은 태도는 뭐야?
크롬 : 그, 그런거 아니야... 평상시대로야.
루프레 : 거짓말... 크롬은 언제나 더욱 당당하고, 이야기 할때 똑바로 사람의 눈을 보는걸. 크롬... 이전에 우리들은 강한 인연으로 엮인 친구라고, 말했었지? 그건... 어딘가... 잘못된 거였어?
크롬 : 아, 아니! 그, 그런게...!
루프레 : ...너 최근, 날 피하고 있지? 이유를... 알려줘. 더는 숨기는건 없다고 말했었잖아? ...있지, 크롬. 이대로는 나도 기분이 안 좋아. 날 싫어한다면, 그래도 상관없어. 하지만 최소한 이유라도 알려주지 않을래?
크롬 : 바,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널 싫어한다니...! 그런 일 있을 리가 없어!
루프레 : ...그럼 최근 날 피하는건 왜야?
크롬 : ....
루프레 : 크롬...
크롬 : ...아, 진짜, 그런 얼굴 하지 마. 그건말야... 함께 싸우게 되서부터, 나와 넌 항상 함께 있었지... 그러니까 난, 널 동료... 전우... 친구, 아니 가족, 남매같이 여기고 있었어. 그러니까 요전 날에도, 더는 숨길 일은 없다고, 인연을 확실히 했을 생각이었어... 하지만 그건 달랐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던 거야.
루프레 : ...? ....달라?
크롬 : 넌, 내 남매가 아니라, 여자...다. 매력적인 여성이라고...
루프레 : ...엣, 에엣~!? 크, 크롬, 무슨 말 하는 거야!?
크롬 : 시, 시끄러워! 여기까지 말해버린 이상 이제 멈출까보냐!
루프레 : 자, 잠깐 기다려!!
크롬 : 안 기다려!! 진짜 절대로 말할테다! 너도 얼굴 새빨갛잖아!
루프레 : 으, 으으... 그, 그건!
크롬 : 후~! 하~! 후-! 하-! 이제 말한다! 말할 거니까!! 각오해!! 루프레!
루프레 : 네, 네엡!
크롬 : 난, 널 좋아해! 널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
루프레 : 크, 크롬...!
크롬 : 지금까지는 의식하지 않고 있었을 뿐이야! 난 처음부터.. 널 좋아했었어!
루프레 : ...!!!
크롬 : ....미안. 조금 강인하게 해버렸군. 내 나쁜 버릇이야... 하지만 안심해. 내 마음을 억누를 생각은 없어. 너의 대답이 어떤 것이라도, 난 똑바로 받아들일게... 나와 넌 동료야... 그 우정에는 변함없어. 안심해줘.
루프레 : ...그, 그렇긴 해. 나와 넌 군의 대장과 군사라는 입장... 서로 군대를 이끄는 자로서, 그런 감정은 담지 않는 편이 좋은 건 사실이라고... 생각해.
크롬 : ...그, 그렇지.
루프레 : ...하지만. 그건 전시의 이야기야. 언젠가 싸움이 끝나고, 평화를 되찾으면. 그때 난 기쁘게 네 마음을 받아들일게.
크롬 : ...에?
루프레 : 왜냐면, 나도... 만났을 때부터, 쭉 크롬을 좋아했는걸.
크롬 : 그, 그래... 그런가, 그래... ...하하하, 오늘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야.
[내 마음을 받아줘서 고마워. 언젠가 함께 평화를 되찾자. 반드시.]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