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게시글의 대사는 파엠게시판의 남두비겁성님의 글에서 따 왔습니다.
헤이덴왕은 충분한 병사를 내줄 수 없는 걸 양해를 구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수명의 신하를 에이리크에게 봉사하도록 붙였다.
왕에게 감사하며 에이리크는
오빠가 싸우고 있는 그라드 제국령으로 출발했다.
우선 향하는 곳은 구 루네스령 변경의 땅 이므(イム).
거기서 에이리크는 루네스의 황폐해진 모습을 목전에 두게 된다...
2장 - 지켜야할 것
에이리크>
렌발성까지의 가는 길은 제트가 계획을 세워주었습니다.
우리들은 루네스령을 남하해 세레피유의 거리(セレフィユの街)에서 그라드 령으로 들어가려고 생각중이에요.
몰다>
흠흠.. 확실히 그게 최고로 안전하겠군요.
그럼 뒷일은 이 근처에 있을 그라드병과 둘이 협공하게 되지 않는다면 좋겠습니다만...
바넷사>
에이리크님. 제게 정찰 허가를 내려주시겠습니까.
저와 천마라면 신속히 적들의 유무를 확인하는 게 가능합니다.
몰다>
이같이 아뢰고 있습니다마는...
에이리크님 어쩌시겠습니까?
에이리크>
그러면 부탁드려요 바넷사.
하지만 적 궁병에겐 부디 주의해요.
바넷사>
옛,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이 정찰임무.. 반드시 성공시켜보이겠습니다!
(바넷사가 천마를 타고 날아간다)
에이리크>
실로 성실해 보이는 분이시네요.
몰다>
예. 그게 장점이라 말입니다.
한편 이므 마을 근처.
산적>
두목님, 이런 곳에서 또 마을을 찾았구먼요.
두목>
하나 둘 셋.. 이거 못 참겠구만.
전쟁이 터져버린 덕분에 우리들은 이렇게 멋대로 굴어도 오케이야.
어이 본(ボン), 여긴 네녀석한테 맡겼다.
아주 뿌리채 홀라당 뺏어서 우리들 아지트까지 운반해 와라. 알겠냐잉?
본>
예이!
한 마을 안.
소년>
아 아빠! 산적 놈들이...!
아버지>
으으...
로스(ロス), 일단 널 다른 곳으로 도망시키겠다.
내 곁에서 떨어지지 마!
본>
캬하하하, 일단 시작으로 저 마을이겠군!
야, 니가 다녀와라! 반항하는 놈들은 몽땅 짓밟아 버려!!
난 저쪽 마을을 다녀오겠다.
산적이 마을에 침입하자 마을이 부서져버립니다.
보통 상황에서도 산적은 늘 마을을 우선순위로 침입하기에 난전에서는 마을을 먼저 구하는게 최선.
로스>
크으윽...!
아버지>
로스...!?
이, 이게 어찌 된 일이냐...
로스>
이, 이따위 상처쯤 말짱해!!
난 전사 가르시아(ガルシア)의 자식.. 그리 간단히 당할쏘냐!
가르시아>
누군가 없소!!
아들이 상처를 입었소이다!!
부탁하오! 누구라도 좋아!! 내 아들을 구해주시오!!
바넷사>
! 큰일입니다.
즉시 에이리크님 곁으로 보고를 드리러 돌아가지 않으면.
바넷사>
보고드립니다. 전방의 마을이 산적들에게 습격당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에이리크>
산적..!?
몰다>
그럼 이거 곤란하군요...
지금 눈에 띄는 행동은 가능하면 피해야 할 때겠습니다만...
에이리크>
네. 하지만 여긴 저희들의 루네스령.
괴로워하는 자국의 백성들을 내버려둘 순 없습니다.
바넷사. 마을사람들의 피해는?
바넷사>
부상을 입은 마을사람을 확인. 아직 소년인 듯 보였습니다.
에이리크>
몰다경, 당신의 지팡이로 구해줄 수 없을까요?
몰다>
흐음, 확실히 제 지팡이로 상처를 치료하는 건 가능합니다만...
여기서는 아무래도 너무 멀군요. 저쪽까지 가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이거.
바넷사>
에이리크님. 여기선 부디 제게 맡겨주십시오.
제가 소년을 구출해 이쪽까지 데리고 오겠습니다.
몰다>
그럼 바넷사여,부탁하네.
바넷사>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안 그래도 견습인데 피가 5뿐.
바로 바넷사로 구해줍니다.
한 턴이 더 지나야 데려올 수 있으니 그 전에 마을부터 들어가 봤습니다.
소녀>
멋진 남자분께 구원받았어.
용병과 같은 복장이셨지만 어딘지 기품이 있는 사람이었지...
그 사람에게 특효약을 받았어.분명 싸움에 도움이 될 거야.
엘릭서를 얻습니다. 체력을 꽉 채워주는 좋은 아이템이지만 지금 당장은 쓸 일이 별로 없습죠.
근데 품위있는 남자라니 누굴까요? 에프람인가..
바로 2번째 마을로 직행.
아주머니>
아아, 이게 무슨...
산적들이 벌써 저기까지...
이대론 부근의 마을은 몽땅 당하고 맙니다...
???>
으음...
에이리크>
여러분! 당장 마을 문을 닫아주세요.
산적들이 쳐들어오지 않는 틈에 빨리!
???>
너희들은?
검을 차고 있는데.마을 사람은 아닌 것 같다만.
에이리크>
저는...
저는 에리나. 용병단의 일원입니다.
???>
...용병단의 에리나인가.
무슨 사정이 있는 모양이군.그럼 그걸로도 상관없어.
이쪽 소개가 늦었군. 난 제라이나(ゼライナ). 그라드 제국의 장군이다.
포풍같이 남의 땅에서 신분 밝히는 무뇌 장군님
에이리크>
!
제라이나>
왜 그러지?
에이리크>
아, 아니오...
제라이나>
여기 마을사람들은 산적놈들에게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양이야.
원래대로라면 내가 어떻게 하고 싶지만.. 왕도에서 귀환명령을 받았다.
즉시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안돼. 미안하지만 그들을 구해줄 수 없겠나?
에이리크>
저어..
제라이나>
안되나?
에이리크>
아니오, 마을사람들은 물론 구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라드의 장군인 당신이 어째서...?
제라이나>
촌민의 목숨에 그라드도 루네스도 차이가 있을리 없지.
그럼 부탁한다. 보수는 여기서 건네주지.
지금 그라드 왕국이 그 촌민들 학살중인데 이게 뭔 개소리요 닌텐도양반..
에이리크>
......
친절하게 보옥까지 주고 가는 그라드 장군님.
상점에 팔면 2500골드인가 줍니다.
가르시아는 지형활용도 잘 하고 원래 좀 강한 편이라 잘 살아남습니다.
로스를 내려서 에이리크로 대화.
로스>
저기 댁네들. 마을이 산적에게 습격당해 난리가 났어 난리.
내 이름은 로스. 같이 녀석들을 내쫓는 걸 도와줘!!
에이리크>
알겠어 로스. 마을은 우리들에게 맡겨.
제트, 이 애를 안전한 장소로......
로스>
기, 기다려! 나도 싸울거야!
에이리크>
그치만...
로스>
아빠는 날 지키기 위해 혼자서 싸우고 있어.
그러니까 내가 빨리 구하러 가지 않으면!!
난 전사 가르시아의 아들. 이 도끼에 맹세하길 산적 따위에게 등을 보이진 않아!
에이리크>
알았어..
하지만 알겠니? 우리들에게서 떨어지지 마.
턴이 좀 지나서 아군이 상점 쪽까지 왔을 즈음 산 지형에 산적 2명이 증원옵니다.
산 지형은 방어력 +2, 회피율 +40이라 그냥 지상으로 내려오도록 놔두는게 이득.
밑에 있는 마을은 바넷사로 바로 가주면 됩니다. 놔뒀다간 또 산적 밥 되니.
마을사람>
응 무슨 일이야?
그렇게 서두르면서 뭘...
에? 사, 산적이라고!!
큰일이야 모두들! 당장 마을 문을 닫자고!
댁, 덕분에 살았구만. 별 건 아니지만 이걸..
성수를 얻습니다.
마방을 일시적으로 올려주는 아이템인데 저는 써 본 적이 없네요. 나중에 마방 낮은 용기사에게 써주면 나름 좋을듯 하긴 합니다.
보스인 본과 격돌시.
본>
뭐, 뭐야 너희들은!!
초반엔 계속 산적만 나오니 칼로 처리해주면 장땡.
오오. 웬일로 풀스텟 업이네요.
힐러인 몰다를 써서 체력도 채워주고요.
본 격파시.
본>
제, 제기랄...
- 전투 종료
가르시아>
자식놈이 신세를 졌더군. 고맙다 하게 해 주시오.
에이리크>
아뇨. 그런...
제트>
...실례다만 당신께선 원 루네스군의 가르시아 경이신지?
가르시아>
......
에이리크>
제트, 이 분에 대해 아십니까?
제트>
10년 전까지 루네스군에서 부대장을 맡고 계시던 분입니다.
두려움을 모르는 용맹한 루네스의 전사로서, 제가 기사 견습이던 시절 자주 소문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르시아경, 당신께서도 아시다시피 루네스는 지금 위기 상황이오.
당신의 힘을 지금 다시한번 루네스에게 빌려줄 수 없겠소?
가르시아>
...미안하다만 난 이미 은퇴한 몸이다.
난 안 싸운다. 그리 정했단 말이다.
제트>
가르시아경...
가르시아>
...옛날의 난 나라를 위해 싸우던 나머지 가족을 신경쓰지도 않았었다.
루네스의 백성들을 위해 싸우면서, 자기 자식 얼굴조차도 제대로 몰랐지.
그렇게 아내를 일찍 병으로 보내고, 남겨진 어린 자식을 눈 앞에 두고는...
난 최초로 자신의 과오를 알게 되었던 거다.
에이리크>
......
가르시아>
나는 아내의 무덤 앞에서 이 애의 아비로서 살아가기로 맹세했다.
그를 위해 군을 그만두고 싸움을 버렸지. 후회는 없다. 난 저 애의 부친이야.
제트>
......
로스>
이 바보 아빠-!!
이봐요 아빠!! 뭘 바보같은 소릴 하는거야!!
가르시아>
로스!?
로스>
아빠가 안 갈거라면 내가 갈거야!
난 전사다!! 나 역시도 싸울 수 있어!!
가르시아>
로스 무슨 소릴 하니! 난...
로스>
아빠!
난 아빠를 누구보다도 존경하고 있어! 아빠가 날 위해서 싸움을 그만둔 것도 알고 있고!
그치만 아빤 그걸로 된 거야!? 전사인 자신을 버리고는,그걸로 정말 된 거냐고!?
가르시아>
......
로스>
내 싸움을 봤지! 아빠!!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아빠와 같은 전사란 말야!!
아빠가 날 걱정해 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확실히 싸울 수 있어!
헛소리쟁이 로스. 견습때는 그냥 안 쓰는게 답입니다.
가르시아>
...로스.
로스>
나와 승부하자, 아빠!!
난 전사야! 이무촌 제일의 전사라고!
아빠 따위에게 안 져! 누구에게도 안 진다!!
가르시아>
...그렇군.
로스, 넌 용감한 전사다.
제트 경.. 이 늙어빠진 몸이라도 괜찮다면 나도 싸우게 해 줬으면 하네.
로스>
아빠...
가르시아>
내가 모르던 사이 내 자식놈은 전사가 되어있던 모양이야.
내 힘 따위 빌리지 않고도 혼자 멋지게 싸울 수 있는 전사로...
그렇다면 내게 더는 미련은 없지,아무것도 두려워할 것 따위 없어.
난 싸우겠네.다시 한 번 싸우겠어.
로스>
아빠...
- 이므 마을.
촌장>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답으로 하룻밤 대접하고 싶습니다만...
에이리크>
무사하시어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앞길을 서둘러야하는지라 그 마음만 받겠습니다.
촌장>
그렇습니까...
오 이거.. 아름다운 팔찌를 하고 계시는군요.
에이리크>
네. 아버님께 물려받은 거에요.
촌장>
나쁘게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같이 고가의 물건은 지니고 다니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루네스가 침공당하고 나서 이 근처의 치안은 상당히 나빠진지라. 돈을 노리는 소매치기랑 산적놈들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근처의 바스바 산적단(バスバ山賊團)은 악마와 같이 잔학비도...
녀석들에게 한 번 걸렸다간 목숨은 없습니다. 전날에도 여행자가 습격당해 참으로 비참한 지경을 당했다던가...
에이리크>
그런...
그같은 일이...
촌장>
이제 루네스에 미래는 없습니다...
유일한 희망은 아직도 그라드와 싸우고 계신 에프람님이십니다만
그라드의 대군에 쫓기어 이제 오래 버티지 못하실거라 들었습니다...
부디.. 조심하시어 가십시오.
에이리크>
......
에이리크>
오라버니...
브라콘인 에이리크는 회상에 빠지게 되는데.
3년 전.
에프람>
그럼 간다. 준비는 됐니 에이리크.
에이리크>
네 오라버니. 잘 부탁드립니다.
에프람>
하지만 어떤 심경의 변화지? 싸우는 법을 가르쳐 달라니.
넌 다투는 걸 싫어했을텐데.
에이리크>
야만적인 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싸우지 않고 끝날 거라면 그게 제일이라 생각해요. 그치만......
에프람>
그치만 뭐니?
에이리크>
전 지금까지 쭉 오라버니에게 지킴을 받고 있을 뿐이었으니까요.
이대론 오라버니께 언제까지고 폐를 끼치고 말아요.
그러니까 저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을...하고.
장한 여동생
에프람>
난 네 오빠야. 오빠가 여동생을 지키는 건 당연해.
네가 신경써야 할 것 따윈 아무것도 없단다.
그리고 따뜻한 오빠.
에이리크>
네.. 하지만 저도 오라버니의 동생입니다.
동생이 오빠를 신경쓰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니까 약간이라도 검기를 배워두고 싶은 거에요.
여차할 때 제가 오라버니를 구해드릴 수 있도록.. 부탁드려요,오라버니.
에프람>
아아, 알겠어.
넌 평소엔 얌전한 주제에 한 번 말을 꺼내면 듣지를 않으니 말이야.
그대신 가르쳐줄 때는 남매사이에도 우는소리 없기다.
도중에 싫다 하지 마려무나, 에이리크.
에이리크>
네!
회상중이라 멍~한 에이리크.
???
엇차 미안하구만~~
누군가 한 명이 부딪치고는 사라집니다.
에이리크>
꺄앗...
제트>
에이리크님 괜찮으십니까?
에이리크>
네, 네에...
약간 부딪친 것 뿐이니까요.
제트>
!?
에이리크님, 팔찌는 어쩌셨습니까?
에이리크>
팔찌?
앗.. 없어. 설마...아까의.
제트>
제가 쫒겠습니다!
에이리크>
기다려요 제트.
분명 아버님께 받은 소중한 팔찌입니다만 지금은 오라버니가 걱정입니다.
빨리 갈 길을 가도록 해요.
제트>
아니오.. 저 팔찌만은 되찾지 않으면 안됩니다.
서두르지요,에이리크님.
2장 끝.
요새 할 일이 많아서 많이 밀렸네요. 다음 3화도 언제 올릴지 잘 모르겠습니다.
헤이덴왕은 충분한 병사를 내줄 수 없는 걸 양해를 구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수명의 신하를 에이리크에게 봉사하도록 붙였다.
왕에게 감사하며 에이리크는
오빠가 싸우고 있는 그라드 제국령으로 출발했다.
우선 향하는 곳은 구 루네스령 변경의 땅 이므(イム).
거기서 에이리크는 루네스의 황폐해진 모습을 목전에 두게 된다...
2장 - 지켜야할 것
에이리크>
렌발성까지의 가는 길은 제트가 계획을 세워주었습니다.
우리들은 루네스령을 남하해 세레피유의 거리(セレフィユの街)에서 그라드 령으로 들어가려고 생각중이에요.
몰다>
흠흠.. 확실히 그게 최고로 안전하겠군요.
그럼 뒷일은 이 근처에 있을 그라드병과 둘이 협공하게 되지 않는다면 좋겠습니다만...
바넷사>
에이리크님. 제게 정찰 허가를 내려주시겠습니까.
저와 천마라면 신속히 적들의 유무를 확인하는 게 가능합니다.
몰다>
이같이 아뢰고 있습니다마는...
에이리크님 어쩌시겠습니까?
에이리크>
그러면 부탁드려요 바넷사.
하지만 적 궁병에겐 부디 주의해요.
바넷사>
옛, 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이 정찰임무.. 반드시 성공시켜보이겠습니다!
(바넷사가 천마를 타고 날아간다)
에이리크>
실로 성실해 보이는 분이시네요.
몰다>
예. 그게 장점이라 말입니다.
한편 이므 마을 근처.
산적>
두목님, 이런 곳에서 또 마을을 찾았구먼요.
두목>
하나 둘 셋.. 이거 못 참겠구만.
전쟁이 터져버린 덕분에 우리들은 이렇게 멋대로 굴어도 오케이야.
어이 본(ボン), 여긴 네녀석한테 맡겼다.
아주 뿌리채 홀라당 뺏어서 우리들 아지트까지 운반해 와라. 알겠냐잉?
본>
예이!
한 마을 안.
소년>
아 아빠! 산적 놈들이...!
아버지>
으으...
로스(ロス), 일단 널 다른 곳으로 도망시키겠다.
내 곁에서 떨어지지 마!
본>
캬하하하, 일단 시작으로 저 마을이겠군!
야, 니가 다녀와라! 반항하는 놈들은 몽땅 짓밟아 버려!!
난 저쪽 마을을 다녀오겠다.
산적이 마을에 침입하자 마을이 부서져버립니다.
보통 상황에서도 산적은 늘 마을을 우선순위로 침입하기에 난전에서는 마을을 먼저 구하는게 최선.
로스>
크으윽...!
아버지>
로스...!?
이, 이게 어찌 된 일이냐...
로스>
이, 이따위 상처쯤 말짱해!!
난 전사 가르시아(ガルシア)의 자식.. 그리 간단히 당할쏘냐!
가르시아>
누군가 없소!!
아들이 상처를 입었소이다!!
부탁하오! 누구라도 좋아!! 내 아들을 구해주시오!!
바넷사>
! 큰일입니다.
즉시 에이리크님 곁으로 보고를 드리러 돌아가지 않으면.
바넷사>
보고드립니다. 전방의 마을이 산적들에게 습격당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에이리크>
산적..!?
몰다>
그럼 이거 곤란하군요...
지금 눈에 띄는 행동은 가능하면 피해야 할 때겠습니다만...
에이리크>
네. 하지만 여긴 저희들의 루네스령.
괴로워하는 자국의 백성들을 내버려둘 순 없습니다.
바넷사. 마을사람들의 피해는?
바넷사>
부상을 입은 마을사람을 확인. 아직 소년인 듯 보였습니다.
에이리크>
몰다경, 당신의 지팡이로 구해줄 수 없을까요?
몰다>
흐음, 확실히 제 지팡이로 상처를 치료하는 건 가능합니다만...
여기서는 아무래도 너무 멀군요. 저쪽까지 가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이거.
바넷사>
에이리크님. 여기선 부디 제게 맡겨주십시오.
제가 소년을 구출해 이쪽까지 데리고 오겠습니다.
몰다>
그럼 바넷사여,부탁하네.
바넷사>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안 그래도 견습인데 피가 5뿐.
바로 바넷사로 구해줍니다.
한 턴이 더 지나야 데려올 수 있으니 그 전에 마을부터 들어가 봤습니다.
소녀>
멋진 남자분께 구원받았어.
용병과 같은 복장이셨지만 어딘지 기품이 있는 사람이었지...
그 사람에게 특효약을 받았어.분명 싸움에 도움이 될 거야.
엘릭서를 얻습니다. 체력을 꽉 채워주는 좋은 아이템이지만 지금 당장은 쓸 일이 별로 없습죠.
근데 품위있는 남자라니 누굴까요? 에프람인가..
바로 2번째 마을로 직행.
아주머니>
아아, 이게 무슨...
산적들이 벌써 저기까지...
이대론 부근의 마을은 몽땅 당하고 맙니다...
???>
으음...
에이리크>
여러분! 당장 마을 문을 닫아주세요.
산적들이 쳐들어오지 않는 틈에 빨리!
???>
너희들은?
검을 차고 있는데.마을 사람은 아닌 것 같다만.
에이리크>
저는...
저는 에리나. 용병단의 일원입니다.
???>
...용병단의 에리나인가.
무슨 사정이 있는 모양이군.그럼 그걸로도 상관없어.
이쪽 소개가 늦었군. 난 제라이나(ゼライナ). 그라드 제국의 장군이다.
포풍같이 남의 땅에서 신분 밝히는 무뇌 장군님
에이리크>
!
제라이나>
왜 그러지?
에이리크>
아, 아니오...
제라이나>
여기 마을사람들은 산적놈들에게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양이야.
원래대로라면 내가 어떻게 하고 싶지만.. 왕도에서 귀환명령을 받았다.
즉시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안돼. 미안하지만 그들을 구해줄 수 없겠나?
에이리크>
저어..
제라이나>
안되나?
에이리크>
아니오, 마을사람들은 물론 구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라드의 장군인 당신이 어째서...?
제라이나>
촌민의 목숨에 그라드도 루네스도 차이가 있을리 없지.
그럼 부탁한다. 보수는 여기서 건네주지.
지금 그라드 왕국이 그 촌민들 학살중인데 이게 뭔 개소리요 닌텐도양반..
에이리크>
......
친절하게 보옥까지 주고 가는 그라드 장군님.
상점에 팔면 2500골드인가 줍니다.
가르시아는 지형활용도 잘 하고 원래 좀 강한 편이라 잘 살아남습니다.
로스를 내려서 에이리크로 대화.
로스>
저기 댁네들. 마을이 산적에게 습격당해 난리가 났어 난리.
내 이름은 로스. 같이 녀석들을 내쫓는 걸 도와줘!!
에이리크>
알겠어 로스. 마을은 우리들에게 맡겨.
제트, 이 애를 안전한 장소로......
로스>
기, 기다려! 나도 싸울거야!
에이리크>
그치만...
로스>
아빠는 날 지키기 위해 혼자서 싸우고 있어.
그러니까 내가 빨리 구하러 가지 않으면!!
난 전사 가르시아의 아들. 이 도끼에 맹세하길 산적 따위에게 등을 보이진 않아!
에이리크>
알았어..
하지만 알겠니? 우리들에게서 떨어지지 마.
턴이 좀 지나서 아군이 상점 쪽까지 왔을 즈음 산 지형에 산적 2명이 증원옵니다.
산 지형은 방어력 +2, 회피율 +40이라 그냥 지상으로 내려오도록 놔두는게 이득.
밑에 있는 마을은 바넷사로 바로 가주면 됩니다. 놔뒀다간 또 산적 밥 되니.
마을사람>
응 무슨 일이야?
그렇게 서두르면서 뭘...
에? 사, 산적이라고!!
큰일이야 모두들! 당장 마을 문을 닫자고!
댁, 덕분에 살았구만. 별 건 아니지만 이걸..
성수를 얻습니다.
마방을 일시적으로 올려주는 아이템인데 저는 써 본 적이 없네요. 나중에 마방 낮은 용기사에게 써주면 나름 좋을듯 하긴 합니다.
보스인 본과 격돌시.
본>
뭐, 뭐야 너희들은!!
초반엔 계속 산적만 나오니 칼로 처리해주면 장땡.
오오. 웬일로 풀스텟 업이네요.
힐러인 몰다를 써서 체력도 채워주고요.
본 격파시.
본>
제, 제기랄...
- 전투 종료
가르시아>
자식놈이 신세를 졌더군. 고맙다 하게 해 주시오.
에이리크>
아뇨. 그런...
제트>
...실례다만 당신께선 원 루네스군의 가르시아 경이신지?
가르시아>
......
에이리크>
제트, 이 분에 대해 아십니까?
제트>
10년 전까지 루네스군에서 부대장을 맡고 계시던 분입니다.
두려움을 모르는 용맹한 루네스의 전사로서, 제가 기사 견습이던 시절 자주 소문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르시아경, 당신께서도 아시다시피 루네스는 지금 위기 상황이오.
당신의 힘을 지금 다시한번 루네스에게 빌려줄 수 없겠소?
가르시아>
...미안하다만 난 이미 은퇴한 몸이다.
난 안 싸운다. 그리 정했단 말이다.
제트>
가르시아경...
가르시아>
...옛날의 난 나라를 위해 싸우던 나머지 가족을 신경쓰지도 않았었다.
루네스의 백성들을 위해 싸우면서, 자기 자식 얼굴조차도 제대로 몰랐지.
그렇게 아내를 일찍 병으로 보내고, 남겨진 어린 자식을 눈 앞에 두고는...
난 최초로 자신의 과오를 알게 되었던 거다.
에이리크>
......
가르시아>
나는 아내의 무덤 앞에서 이 애의 아비로서 살아가기로 맹세했다.
그를 위해 군을 그만두고 싸움을 버렸지. 후회는 없다. 난 저 애의 부친이야.
제트>
......
로스>
이 바보 아빠-!!
이봐요 아빠!! 뭘 바보같은 소릴 하는거야!!
가르시아>
로스!?
로스>
아빠가 안 갈거라면 내가 갈거야!
난 전사다!! 나 역시도 싸울 수 있어!!
가르시아>
로스 무슨 소릴 하니! 난...
로스>
아빠!
난 아빠를 누구보다도 존경하고 있어! 아빠가 날 위해서 싸움을 그만둔 것도 알고 있고!
그치만 아빤 그걸로 된 거야!? 전사인 자신을 버리고는,그걸로 정말 된 거냐고!?
가르시아>
......
로스>
내 싸움을 봤지! 아빠!!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아빠와 같은 전사란 말야!!
아빠가 날 걱정해 주지 않아도 혼자서도 확실히 싸울 수 있어!
헛소리쟁이 로스. 견습때는 그냥 안 쓰는게 답입니다.
가르시아>
...로스.
로스>
나와 승부하자, 아빠!!
난 전사야! 이무촌 제일의 전사라고!
아빠 따위에게 안 져! 누구에게도 안 진다!!
가르시아>
...그렇군.
로스, 넌 용감한 전사다.
제트 경.. 이 늙어빠진 몸이라도 괜찮다면 나도 싸우게 해 줬으면 하네.
로스>
아빠...
가르시아>
내가 모르던 사이 내 자식놈은 전사가 되어있던 모양이야.
내 힘 따위 빌리지 않고도 혼자 멋지게 싸울 수 있는 전사로...
그렇다면 내게 더는 미련은 없지,아무것도 두려워할 것 따위 없어.
난 싸우겠네.다시 한 번 싸우겠어.
로스>
아빠...
- 이므 마을.
촌장>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답으로 하룻밤 대접하고 싶습니다만...
에이리크>
무사하시어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앞길을 서둘러야하는지라 그 마음만 받겠습니다.
촌장>
그렇습니까...
오 이거.. 아름다운 팔찌를 하고 계시는군요.
에이리크>
네. 아버님께 물려받은 거에요.
촌장>
나쁘게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같이 고가의 물건은 지니고 다니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루네스가 침공당하고 나서 이 근처의 치안은 상당히 나빠진지라. 돈을 노리는 소매치기랑 산적놈들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근처의 바스바 산적단(バスバ山賊團)은 악마와 같이 잔학비도...
녀석들에게 한 번 걸렸다간 목숨은 없습니다. 전날에도 여행자가 습격당해 참으로 비참한 지경을 당했다던가...
에이리크>
그런...
그같은 일이...
촌장>
이제 루네스에 미래는 없습니다...
유일한 희망은 아직도 그라드와 싸우고 계신 에프람님이십니다만
그라드의 대군에 쫓기어 이제 오래 버티지 못하실거라 들었습니다...
부디.. 조심하시어 가십시오.
에이리크>
......
에이리크>
오라버니...
브라콘인 에이리크는 회상에 빠지게 되는데.
3년 전.
에프람>
그럼 간다. 준비는 됐니 에이리크.
에이리크>
네 오라버니. 잘 부탁드립니다.
에프람>
하지만 어떤 심경의 변화지? 싸우는 법을 가르쳐 달라니.
넌 다투는 걸 싫어했을텐데.
에이리크>
야만적인 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싸우지 않고 끝날 거라면 그게 제일이라 생각해요. 그치만......
에프람>
그치만 뭐니?
에이리크>
전 지금까지 쭉 오라버니에게 지킴을 받고 있을 뿐이었으니까요.
이대론 오라버니께 언제까지고 폐를 끼치고 말아요.
그러니까 저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을...하고.
장한 여동생
에프람>
난 네 오빠야. 오빠가 여동생을 지키는 건 당연해.
네가 신경써야 할 것 따윈 아무것도 없단다.
그리고 따뜻한 오빠.
에이리크>
네.. 하지만 저도 오라버니의 동생입니다.
동생이 오빠를 신경쓰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니까 약간이라도 검기를 배워두고 싶은 거에요.
여차할 때 제가 오라버니를 구해드릴 수 있도록.. 부탁드려요,오라버니.
에프람>
아아, 알겠어.
넌 평소엔 얌전한 주제에 한 번 말을 꺼내면 듣지를 않으니 말이야.
그대신 가르쳐줄 때는 남매사이에도 우는소리 없기다.
도중에 싫다 하지 마려무나, 에이리크.
에이리크>
네!
회상중이라 멍~한 에이리크.
???
엇차 미안하구만~~
누군가 한 명이 부딪치고는 사라집니다.
에이리크>
꺄앗...
제트>
에이리크님 괜찮으십니까?
에이리크>
네, 네에...
약간 부딪친 것 뿐이니까요.
제트>
!?
에이리크님, 팔찌는 어쩌셨습니까?
에이리크>
팔찌?
앗.. 없어. 설마...아까의.
제트>
제가 쫒겠습니다!
에이리크>
기다려요 제트.
분명 아버님께 받은 소중한 팔찌입니다만 지금은 오라버니가 걱정입니다.
빨리 갈 길을 가도록 해요.
제트>
아니오.. 저 팔찌만은 되찾지 않으면 안됩니다.
서두르지요,에이리크님.
2장 끝.
요새 할 일이 많아서 많이 밀렸네요. 다음 3화도 언제 올릴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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