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인구 1만 2천 찍으면서 느낀 팁

[크리안]

인구수 많은게 정말 좋은게 아니다라는걸 느낍니다.

인구수 많아지면 인구를 부양할 의복, 먹거리, 술 등 인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자원의 수량이 많아지고

처음에는 수익이 많이 나서 마구마구 집을 업그레이드하다가 

농민이나 노동자나 계층이 부족해지면 또 집을 더 짓고 늘어난 인구만큼 부양해야할 건물을 추가로 건설해주다가

결국 건물들의 유지비 때문에 돈은 많이 벌지만 주거지에 화재나 폭동 질병 등의 사고가 났을때 잠시 휘청 거려서 행복도 떨어지고 주민들이 떠나가도

어마어마한 적자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조금만 자원 배송이 늦어져도 그동안 인구가 확 줄어들고 수익도 확 줄어들어 적자와 흑자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잠시도 도시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느낀게 적정 인구수를 알아내고 유지하자 입니다.

요약해서 말하면 인구가 많으면 분명 돈이 많이 벌립니다.

하지만 인구가 많으면 돈이 잘벌리지만 돈의 노예가 되서 다른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고티어로 가게 되면 본토에는 공간 효율을 극대화를 요구하는 비싼 건물을 지을 자리가 없어서 구석에 쳐박아야됩니다.

오베때 3티어까진 무난하게 하다가 정식 출시이후 4티어 가서 인컴이 1만 3천인데 그대로 종료하고 다시 하게 되네요 ㅋㅋ

인구가 돈이 된다는걸 제일 처음 느끼는 때가 직공으로 업그레이드 할때입니다.

노동자때는 천 이하로 수익이 들어오다가 직공업그레이드를 해주면 순간 수익이 2천으로 확뜁니다.

이때 재미가 들려 가용한 인원을 모두 직공으로 모두 업그레이드를 해줍니다. 하지만 노동자, 농민의 수가 간당간당하게 말이죠.

그리고 직공 계층에 필요한 자원 건물을 짓습니다. 하지만 그 건물 단계에도 일하는 사람은 농민 노동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3티어 건물을 짓기 위해서 노동자, 농민이 부족하기에 집을 더 짓습니다.

그런데 집을 짓다보면 갑자기 인구가 줄어듭니다. 

왜냐면 늘어난 농민, 노동자를 충족시킬수 있는 자원이 공급되지 않아서 집이 지어졌지만 포화 상태였던 집에서 사람들이 떠나가서 인구는 오히려 줄어든 겁니다.

제가 초보일때는 이 시기가 오면 감자술, 어선, 양목장을 엄청 늘렸습니다. 그리고 논도 두배로 양조장도 두배로.

하지만 그렇게 해버리자 4천씩 흑자보던게 다시 2천까지 줄어듭니다. 그냥 직공을 처음 딱 업그레이드 했을때랑 똑같은 상태네요.

하지만 인구가 다시 정상을 찾게 되고 농장, 공장이 잘 돌아가고 인컴도 다시 4천까지 회복됩니다. 그리고 다시 직공들이 필요한 물자를 알아봅니다.

하지만 이제 섬에 공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늘어난 인구만큼 직공의 인구도 엄청 늘어서 통조림 공장 하나로 직공들이 만족을 못합니다.

통조림 공장 두개 돌리려면 피망 4밭, 소목장 4군데 그리고 철광석 상당량 등이 들어갑니다. 그럼 노동자가 더 필요하고 또 노동자를 뽑고 양목장을 늘리고 무한 반복입니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노동자가 필요한 자원을 근처 섬에다가 몽땅 지어서 본토로 자원을 옮기는 식으로 공간 효율을 개선했습니다.

물론 효과가 있었습니다. 해적들 침입이 없는 가까운 거리라서 소형 범선이 옷이랑 감자술을 꾸준히 날랐죠.

하지만 4티어로 진입하자 소형 범선 2대가 하던걸 쾌속 범선 2대가.. 3대가 하게 되었고 그때 부두에도 교역선이 대기를 한다는걸 처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멀리 신대륙에서 자원을 날라오던 배는 화물선 2척이 되어 버리고 그 화물선 도착이 늦어지면 그게 단순한 면직물이지만 1만까지 갔던 인컴이 -5천까지 적자를 보게 되는 진풍경을 연출했죠. 적자가 나면 항상 항해도를 열어서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오는 노선을 보면 그 화물선들이 본토 도착하기 직전의 상태에 있더군요..

즉 자원 하나라도 부족해지면 가장 고소득을 내주던 인구의 비율이 Max에서 30%씩 빠지게 되고 전체 수익에서 건물 유지비 등 지출을 뺀 순수익이 아무리 많아도 30%이상의 순수익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적자가 나게 되고 자원 배송이 늦어질수록 적자 기간이 길어집니다. 제 자본이 50만쯤있다가 5만까지 줄어든거 보고 적자가 되면 싸우고 있다가도 본토로 달려갑니다 ㅋㅋㅋ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거죠.

인구를 돈때문에 늘리지 맙시다. 건물 짓는데 필요한 돈은 인구를 적게 유지해도 벌리고 급전이 필요하면 NPC가 주는 퀘스트를 통해서 벌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난이도면 철거하면 자원 회수 되기 때문에 굳이 돈이 많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상점에 파는 아이템이 탐나면 심시티로 돈벌어서 상점템 사지 말고 해적들 잡거나 전쟁 중인 세력 배 부숴서 전리품으로 얻어봅시다.

그리고 아노 1800에서는 시대가 변하면 아래 계층에 대한 자원이 많이 풀립니다. 

항구에서 자동 무역의 경우 2티어를 운용할때까지도 감자술, 물고기, 양등이 전혀 들어오지 않다가 3티어로 가게 되면 중립 무역상들이 감자술 작업복을 구입 걸어두면 

돌아다니면서 엄청 찔러 넣어 줍니다. 물론 이런 중립 무역상 믿고 생산 건물 다 철거했다가 여러번 망했습니다. 인구가 많으면 이런 자동무역 물품으로 유지가 안됩니다.

그래서 창고에서 잔량을 확인하면서 최소한의 생산 건물만 남기고 다 철거해버리고. 그리고 철거된 건물에서 일하던 농민은 고티어 건물의 농민, 노동자 계층의 일자리로 투입하면 티어가 올라갈때 새로 집을 지어주고 인구를 늘릴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약간 부족해도 제일 약하고 착한 세력의 NPC가 무역협상을 요청해오는데 그 NPC가 저티어 유지에 필요한 물건들을 많이 판매합니다.

무역로 기능을 통해서 수입하거나 직접 선박을 보내서 사와도 충분합니다.

즉 게임의 방식을 99% 심시티에서 그냥 대충 지어두고 배를 타고 섬을 돌아다니면서 퀘스트 하다가 누가 뭘 파는지 보고 무역로등을 파악하다가 싸게 파는 물건 돼지, 옷감, 점토 같은게 있으면 사옵니다.

NPC가 파는 점토 같은게 하나 4원입니다. 사면 보통 30개 정도 사오는데 이렇게 사오면 노동자 인력 50명이 배치된 점토장을 잠시 휴식시키고 벽돌 생산에 몰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돼지를 사오면 돼지 농장에서 일하던 농민들이 벼수확에 전념할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게 2티어를 버티고 3티어를 넘어가면 구하기 힘들던 소시지나 비누를 제일 착한 세력의 NPC도 팝니다. 

이런식으로 플레이하면 심시티에서 대항해시대로 게임이 바뀝니다.

내 섬, 내 멀티 섬만 보고 인컴만 보는 플레이를 하면서 항해도 맘편히 못하다가 섬에대한 신경은 끄고 퀘스트 하고 와서 자원이 모였으면 고티어 건물 지어주고 다시 퀘하며 돈모으고 다음 건물 지어주는 식으로 비교적 재밋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렇게 하면 배를 타고 한참을 돌아다녀도 본토에서 자원 부족으로 파동이 나지 않게 되고 수익은 적자 없이 꾸준히 유지가되고 간혹 화재가 나거나 할때 살짝 내려갔다가 금방 복구됩니다.

저티어 자원이 부족해지면 그 자원의 노동자가 줄어들고 노동자가 부족해져서 그 자원을 함께 쓰는 그 위 티어의 인구수에도 영향을 주고 그들이 생산하는 다른 모든 건물에 영향을 주는데 자동 무역으로 감당이 가능하게 되고 인구수가 직접 수입해온 자원으로 충당될만큼 적게되면 장기간 신경안쓰고 퀘스트나 해양활동에 신경쓸수 있어 게임이 더 재밋게 됩니다.

한번더 요약하면

1. 인구를 무작정 늘리지 말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자

2. 필요한 돈은 퀘스트로 벌자

3. 고티어로 넘어가면 항구 자동 수입 기능을 체크하여 자동 수입에 맡기고 해당 건물을 철거하자

4. 섬에 신경 끄고 안심하고 심시티 이외의 다른 플레이를 즐기자.

[루리웹-4521039195]

무역게임 답게 내가 다 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려야겠어요. 내 물건은 잘 안사가도 지들 물건은 잘 팔더라고요.
전부 생산하려니 자리도 안나오고 모양도 예쁘게 안나옵니다 ㅋㅋ
자리도 협소한데 계속 확장의 늪에 빠지기 보다는 필수 생산품들은 생산건물 효율 올리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세틀러 시리즈에서 소세지 먹이고 3배 산출량 만들던 시스템처럼..
행복 담보로 50프로 효율 업시키거나 무역연합에 아이템 때려박는게 좋네요.

[하이푸릿]

그런데 무역이라는게 구대륙이면 그 왕실동맹, 신대륙이면 이사벨어쩌구인가 그렇게 빼고 나머지는 무역품목이 중간에 바뀌던데요. 모피코트를팔다가 중간에 끊어버려요. 이렇게 무역은 좀 변수가 많지않나요?

[하이푸릿]

아 캠페인 기준으로 애기한거임

[뿌뿌뽀뿡]

진짜 직공부터 경상수지 플러스가 안됨

[개울섶민들레]

본섬은 직공이하안운용하고 멀티에 농부로 흩뿌리고 그것도 좀지나면 본섬 직공 다버리고 멀티로 나눠버리는 식으로 운용해야죠..
그럼 3,4,5 티어 본섬
1티어 생산섬 2티어 생산섬 신대륙 생산섬.. 4~8개 사이로 최종 트리가 되면서 경상 계속 흑자나면서 운용가능한 체계가 완성 됩니다..

[하이푸릿]

본섬직공 다버리고 멀티로 나눈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직공 이하 운영안하면 벽돌이랑 목재는 무역로로 멀티섬에서 가져오는 거겠죠? 그런데 고티어에도 농부가 필요한 건물이 있던데 흠

[개울섶민들레]

고티어 농부 필요한건 멀티에서 생산해서 퍼올린다는 예기예요. 혹은 딱 체인용 갯수만큼 농부를 유지하던가요.(본섬크면 가능..)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드리면..

주력이 3티어 이상 시민이 되고 멀티 신대륙이 나와서 45 티어 진입시에
12티어 생산을 전부 멀티에서 하고 본섬으로 이송후 가공만해서 테크를 올리는겁니다. 해적겐세이가 심해서 우리무역선이짤리면 바로 폭망하니까 대비는 하시구요.

차피 후반후 벽돌목재는 본섬엔 2개도 남아돌아서 만땅 되기 일수입니다.

[하이푸릿]

그렇군요. 감사합니당

[개울섶민들레]

고테크 생산체인을 전부 본섬에서 해결해야지 하면 전계층이 다필요해져서 결국 본섬 시민계층 우주 끝까지 늘리는데 애로사항이 생기기때문에.

만족도 유지가 비교적쉬운 1 2 티어를 멀티에 분산시킨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본섬은 거의 1 2 티어용 만족 기지를 딱 1개씩 운용하구요

[개울섶민들레]

무튼 이게임 4티어부턴 보통 뇌절 오는게 정상임 .. -_-.. 무역로 짜야지 멀티섬어떻게 운용할지 생각해야지
본격적으로 배찍어서 내멀티에서 가져오는 자원 방해를 모두 침묵 시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