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게임플레이: 4/10
전작들에 비해 너무 쉬워졌다. 전작에서는 무역과 전투가 모두 한 맵에서 이루어 졌기 때문에 심시티와 스타크래프트가 섞여 있는 듯한 참신한 플레이가 가능했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게 전혀 없다.
모든 무역은 광범위 텔레포트 시스템으로 실시간 이동되며 전투는 맵이 따로 있어 해당 맵에서만 전투가 가능하며 유닛 수도 제한되어 있기 떄문에 전략적 전투가 아닌 RPG 형식으로 공략해야 한다. 문제는 매우 희귀한 재료인 자력석이나 이리륨 같은 것은 이 전쟁 맵에서 밖에 얻을 수 없기 떄문에(퀘스트 제외) 필수 불가적으로 꼭 해야 한다는 것에 또 한번 마이너스다.
전작 2070에서는 사용자가 맵을 만들 수 있었다. 자원의 양, 섬의 크기, 갯수, 적의 출몰이나 도우미의 출몰 등 더해서 특수 이벤트 발생 빈도수까지...
하지만 2205에서는 그런게 없다. 3개의 온대지역 맵, 3개의 북극지역 맵, 3개의 달표면 맵 이렇게 총 9개의 지역과 2개의 전투 지역이 있으며 이 또한 고정 맵으로 사용자가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원 양 같은 극미한 것들 뿐이다. 앞으로 DLC가 나온다손 치더라도 전작에서와 같은 자유도 높은 맵은 기대하기 힘들 듯...
2. 그래픽 7/10
그래픽쪽은 더할나위 없이 뛰어나다. 고급스러운 텍스쳐와 미래지향 건물들의 모습과 시네마 카메라를 통해 본 게임 영상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듯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7점을 준 이유는 호환성 때문이다. 발전형 게임들이 모두 그렇듯이 처음에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가 맵 전체를 꽉 채울 정도가 되면 아무리 성능이 좋은 컴퓨터라도 버벅일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초반이더라도 약 4~5시간 이상을 플레이 할 경우 메모리 누수로 인해 버벅인다는 것.(음 이건 호환성에서 다뤄야 할려나...)
3. 사운드 4/10
필자는 소리를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내 집안에 고급 7.1 서라운드 시스템을 직접 설치해 게임을 즐긴다.(층간 소음 ㄲㅉ)
그런 가운데 아노 2205의 사운드는 3점을 주기도 아까울 정도로 쓰레기라 할 수 밖에 없다. 얼마나 심하냐 하면 사운드 대상이 왼쪽에 있는데 소리는 오른쪽에서 들린다. 건물을 클릭했을 때에 시민이 대사를 말할 때에 내가 다른대로 맵을 돌리면 천천히 멀어지며 소리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그냥 뚝 끊긴다.
본래 1점을 줄려 했으나 그나마 사운드 트랙 부분에서 점수를 번것. 그나마 사운드 트랙 부분도 문제인게 너무 오케스트라에 치중되어 있어 분위기가 살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아노 1404의 사운드 트랙이 더 느낌이 좋은듯...
4. 인터페이스 7/10
게임플레이와 같이 전작들에 비해 매우 간편해졌다. 복잡한 창고 개념이나 유닛 생산 개념이 사라지고 배는 오직 커맨더쉽 하나만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게임 자체가 너무 고정되버려 재미를 반감시킨다.
본디 아노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심시티와 스타크래프트가 섞인 새로운 개념의 게임이였으나 이놈들이 너무 그래픽에만 치중한 나머지 그래픽만 고급스럽게 만들고 나머지는 대충 만든 느낌이다.(실제로 그래픽만 뺴고 보자면 웹게임 기반의 "여신전쟁"이나 "제국의 건설"이 더 복잡해 보일 지경이다.)
5. 총점 5.5/10
예약 구입한 돈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