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들어간 디스크를 잘 안꺼내는 편이라...
저녁에 들어와서, 일 없는 날 10분~30분씩 끊어서 멍하니 하다보니..
처음엔 1000 까지만 하고 치우려 했던게..2000, 3000....
10개월 넘은거 같은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혹시라도 궁금한 분들 계실까봐 남깁니다.
(스토리에 대한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전투는..제가 이런 장르가 처음이라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그래픽이나 효과도 아기자기하니 예쁘고, 재잘대는 캐릭터들도 끝까지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9999는 좀 심했어요. 1000판 정도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게 어땠을까 싶네요. 전투를 더 오래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게시더라도..되도록 일찍 발을 빼시길 권합니다.)
이하 4구역 전투관련 팁이나 정보..입니다. 아직도 모르는게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스트롱 난이도 S 랭크 기준)
*일단 "카운트 스톱" 에 대해서. (일본쪽 용어로 '칸스트')
포인트가 9999...등에서 더 안올라가는걸 말합니다.
이 게임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해가 힘들수 있는게 <전투화면 우하단>의 기본 '스코어'입니다.
계속 누적되다가 999억9999만9999 에서 카운트 스톱.
<현재스코어 / 목표스코어> 로 표시되고, 목표스코어에 비해 현재스코어를 많이 획득했을수록, 이후 보너스 스코어까지 계산해서, '미스터리포인트' 를 많이 줍니다.
이 미스터리포인트는 미스터리파일 전부 개방 (=탐구편 클리어) 전이라면 계속 누적, 후라면 '메타칩'(전투화면 좌하단) 획득 보너스 배율로 매 전투 후 자동 전환됩니다.
몇판째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아마 100~500 사이의 한판 결과입니다.
이 게임의 목표를 결국 '메타칩 벌어서 기병강화' 라고 한다면, 판수가 진행될수록 평균적으로 많이 주는 메타칩량이 이때다 싶을때 수십 내지 수백개 모아둔 미스터리포인트를 배율로 전환시키는게(베스트에서 언급된 것처럼) 전체 수치상으로는 이득이긴 한데...
그 중간과정의 전투가 상당히 빡세집니다.
그래서 제생각엔, 미스터리 파일 전부 일치감치 개방해 버리고, 매판 보너스 배율 받아 기병강화를 필요할 때마다 자주 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위 사진처럼 미포를 받으려면, 전투중에 메타스킬 네번을 모두 스코어부스트로 사용하는 등 손이 더 가야하지만 크게 구애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판에 잘먹으면 된다는 마음으로.
카운트 스톱이 발생하면 목표스코어가 0 이 되고( 99,999,999,999 / 0 ) 더이상 미포를 안줍니다. 제경우 600판 즈음에서 도달했던것 같은데, 당연히 메타칩 획득도 확 줄어듭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겼는데, 과연 이렇게 메타칩 벌어서 기병강화 다 할 수 있나..적 레벨도 올라가는데 도대체 얼마나 주나..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좀 하다보니..유튜브에 4-9999 영상 올렸던 일본유저의 트위터에..6519(기억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음)판에 기병 전체 풀강화 완료한 기록이 있더라구요.
중간 이정표의 존재를 발견하고 나니...조금만 더 가볼까? 하다가..
이쯤에는 메타칩을 평균적으로 1000~1400만 정도 줍니다. 물론 적이 조금 나오거나 소형만 잔뜩 나올때는 절반 이하.
공격적인 플레이에 가장 불필요한 체력 스탯의 마지막 50을 전캐릭터 올리는데 6억3000만 정도 필요.
초반이 힘들어서 4-6(?) 즈음을 10번 반복 플레이해 메타칩 벌고 강화한 것 말고는 연속전투로 바로 다음판으로 넘어갔습니다. 때문에 그 일본유저보다 좀 오래 걸린듯.
연속전투는 별 의미 없습니다. 관련 파일럿스킬을 가진 쿠라베 쥬로가 엄청 강해진다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냥 필요할 때 휴식해서 쓰기 편한 캐릭터들로 계속 진행하는게 합리적일 듯. 어느 경우든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저는 출격불가 상황이 있는게 더 스토리 상 어울리고 매판 고민하는 재미가 있어서 끊지 않았습니다.
다만, 스코어가 카운트스톱이 될때까지는 연속전투 보너스 스코어가 상당하므로 이 부분은 주의 요. 아래 사진 참조.
<<***윗분 글을 보니 난이도가 바뀌면 연전 보너스가 리셋되는 모양입니다. 이건 제가 몰랐었네요. 절대 요주의***>>
네명은 뇌부하로 출격불가 상태. 특히 5단위 보스전 등에 출격멤버를 잘 맞추려면 성가시고 실수도 하게 마련이니, 세이브 슬롯은 적어도 3~4개는 써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투 진행
편의상 초반은 2000 이전, 중반은 2000~7000, 후반은 7000 이후 판으로 쓰겠습니다. 이하 당연한 얘기지만 어디까지나 예시이고 기병강화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빠른 격파에 초점을 둔 전투방식. 재미있게 하려면 시노노메 솔로, 제자리 지키기..등이 있는데..S랭크는 어렵습니다. 다만 여러모로 실험은 해보세요.
기본적으로 1세대 하나, 2세대 하나, 3세대 둘, 4세대 둘로 중반까지 진행. 특히 4세대 중 회복 및 실드 기능이 있는 야쿠시지 메구미와 아미구치 슈는 동시에 출격불가에 빠지지 않도록 아예 <야쿠시지, 타카미야>,<고우토, 아미구치> 페어로 고정시켰습니다.
S랭크를 받으려면 대미지를 적게 받아야 되기도 하지만(여유는 있음. 30프로 정도?), 전판에 받은 대미지를 방치하지 않고 회복해 주는것도 중요.
초반에는 인터셉터 뽑고, 센츄리건 설치하고, 대공플레어 치고..했는데..거의 도움이 안됩니다. 메타스킬 이각차량인가 그것도 의미불명.
출현 즉시 격파가 최고입니다. 특히 빨간 앱소스들..실드(배리어)전개 미사일을 발사하는게 보이는데 그게 펼쳐지기 전에 격파해야 편해집니다. 초록 앱소스들도 실드미사일을 쏘긴 하는데 빨강이 더 우선격파 대상입니다.
적의 실드는 EMP계열로 해제가능한데, 가장 편한건 메타스킬로 EMP를 써주는 거지만 좀 아까우니..상황에 맞게.
5단위 보스전은 중반까지도, 1세대 중 데몰리시블레이드에 하이퍼콘덴서가 달린 오가타 넨지가 중심이었습니다. 실드 입히고, 리미터해제하고, 메타스킬로 위력강화 해주고..메타스킬 EMP로 낙하시키고, 보스에게 백어택 먹입니다. 맵 가장자리에서 리치가 안닿을때를 대비해 러시나, 메타스킬 그래비티도 준비해두고..지금 생각하니 힘은 들어도 재미는 있었네요.
문제는..오가타에게 EMP서라운딩이 없습니다. 잔챙이 처리에 최고인데..그래서 위나 아래 영상에서처럼 보스전에는 결국 3세대의 초대형 미사일을 주력으로 바꿨습니다. 긴 쿨타임은 쿨다운 메타스킬로 해결.
참고로 공격력 강화는 <리미터해제*위력강화>든 <위력강화 중첩>이든 4배까지로 추측. 어차피 이후 얘기할 ACC라는 개념 앞에서는 의미가 반감됩니다.
위 영상처럼 적이 나타날 곳에 미리 이동해 4세대의 플레어 어뢰(안깔아도 크게 차이 없음. 추가대미지가 아니라 자체 랜덤 대미지.) 깔고 기다리다가, 출현 즉시 1세대의 EMP어트랙터로 묶고 화력을 쏟아붇는게 중반의 주된 전술이었는데..이러면 전투가 보통 4~6분 정도 걸립니다. 분명히 위 일본유저가 '전투 자체는 2분 안에 끝난다'고 했는데..7000판 한참 넘어서야 2세대를 빼고 3세대를 셋 다 출격시켜 봤더니 2분 클리어가 아래 영상처럼 가능. 이게 되려면 당연히 뉴로링크 맥스여서 무한 연속출격이 가능해야 됩니다. 휴식하고 끊어가도 되겠네요.
이렇게면 한시간에 30판씩..하루에 50판,100판도 가능해져 후반이 훨씬 쾌적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시도해볼걸 하고 후회막급..
메타칩도 9억9999만9999에서 카운트스톱. 이래서야 마지막에 주는 양을 알수 없으니, 이 직전에 마지막 강화 50을 해서 메타칩을 소비하고 전투하면..
1800만 정도 주네요. 이 전에 2000만 넘게 주는 판도 종종 있기는 했습니다. 10개월간의 궁금증 해결.
*9999 클리어하면 이미 깼던 사쿠라구의 최종전으로 다시 넘어갑니다. 대사도, 적 수준도, 이후 엔딩도 전에 봤던 것과 같습니다.
*플레이어에게 제일 중요한 조작은 적이 출현하자마자 최대한 빨리 십자키 우(또는 좌)버튼을 눌러 적의 행동을 멈추는 겁니다. 익숙해지면 딱딱 맞출수 있어요. 예고없이 2파가 오고, 이후 원으로 표시되는 5파가 옵니다. 겹치는 곳에 플레어 어뢰를 깔고 묶어두면 미사일 발사 등을 막고 턴 여유를 갖는데 조금 도움이 될수도..필요 없을수도..
*ACC
정확도(accurate)의 약자였던것 같은데 다른 게임의 크리티컬과 비슷한 겁니다.
그런데 대미지의 격이 다릅니다. 초슈퍼울트라하이퍼..크리티컬이라고 해야하나..
좀 강한 무기+크리티컬로 체력이 수백만 또는 그 이상인 적도 한방이 나옵니다. 막판의 적 레벨 999가 의미가 없어요.
대미지 중에 빨간색(아머 있는 적은 파란색으로의 표시가 우선됨)으로 표시되는게 이건데, 99999까지만 표시되니 그너머에서 일어나는 일은 알수가 없지만..
결론적으로 아군의 능력치 상승이 모든면에서 적의 레벨 상승을 압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ACC가 높은 세키가하라나 미우라는 정말 쓰기 편합니다. 얘들은 파일럿 스킬도 좋은걸 갖고 있어요.
*SPD
이동속도입니다. 무기의 웨이팅타임(WT)과는 기본적으로 무관합니다.
리미터해제시 WT가 미세하게(0.2초 정도)빨라지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만 리미터해제 자체효과로 보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액츄에이터 풀 강화시..4세대의 멀티락미사일같은 경우 맵을 대각선으로 거의 끝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 캐릭터 최종능력치는 첫째 영상 중간쯤에 있습니다.
*캐릭터간 상성
실질적으로 눈에 띄게 쓸만한건 히지야마의 공격 다음에 미우라 공격시 대미지가 많이 들어가는 '뜨거운 전우애' 뿐입니다. 히지야마가 리미터해제만 해도 적용되므로 간단해요. 하지만 이것도 세키가하라를 애용하면서 저절로 묻히게 됩니다. 그래도 미우라 자체가 고성능.
*3세대 특징
미나미: 약한 화력, 강한 방어력. 초대형미사일 없음. WT가 빨라서 출격시 MVP가 되는 경우가 많음.
미우라: ACC가 높아질수록 초대형미사일 사용시 위력강화가 필요없을 정도. 여러모로 믿을맨.
키사라기: 헤비레일건 두번 연사가 너무나도 매력적. 초대형미사일 보조용.
*1세대의 EMP서라운딩.
리미터해제하고 데몰리시블레이드랑 병용하면 보스전에서도 무쌍가능. 위력강화까지 해주면 글래디에이터들도 한방에.
다만, 지상으로 루트설정이 좀 번거로움.
*글래디에이터 대책
4세대의 핸드펄스레이저가 가장 쓰기 좋습니다(초중반 대미지 면에서. 후반에 화력이 잘나올 때는 취향대로). 여러가지 시험해 보시길(두번째 영상).
*기병강화시 주의점
보통 화기관제와 뉴로링크를 우선시하는것 같습니다. 전캐릭터를 굳이 같게 안맞춰도 되지만, 연속전투 보너스를 노린다는 전제하에, 뉴로링크만큼은 출격 가부가 달린거라 주의해서 똑같이 맞춰주는게 좋을듯 합니다. 50올리면 BD(브레인 대미지)치가 10늘어났던가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액츄에이터도 어느정도 신경 써주면 당연히 좋습니다.
영상은 취미용이므로 부담없이 봐주시고, 무기선택 등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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