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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오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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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는 황급히 가위를 뒤로 숨겼다. 하지만 그녀의 키보다 더 큰 가위는 고작 그걸 뒤로 돌린다고 숨겨질 것이 아니었기에 사령관은 그저 하아, 하고 한숨만 쉬었다. "리제, 어딜 가려는 거야" "주, 주, 주인님, 저, 저는 그냥 해충을 잡으러..." 그녀가 말한 그 '해충'이란 것이 일반적인 의미의 해충이 아님을, 그렇다고 같은 충짜가 들어가는 철충도 아님을 사령관은 잘 알고 있었다. 언제나 누구보다도 다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두서너 발짝은 앞서 예측하는 아르망이 리제가 티아멧을 해하려 움직일 것이라 이미 예상하고 사령관에게 귀띔해 준 상태였으니까. 솔직히 티아멧 정도의 피지컬이면 리제에게 질 것 같진 않았지만, 리제는 전형적인 극공형 죽창 같은 아이라 기습당한다면 위험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사실은, 그래서 아르망이 사령관을 여기로 보낸 거기도 하니까. "하아, 리제" "네 주인ㄴ..." 리제가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사령관은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 자신의 큰 손아귀에 잡힌 그녀의 그 작은 손이 놀라 달달달 떠는 것이 느껴진다. 사령관에게서 잡힌 손에서 그의 체온이 느껴지자 리제는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건장한 성인 남성의 체온이 손을 타고 전해져 오는 것 같다. 그 따뜻함이 팔을 타고, 목덜미를 거슬러 올라.....펑! 리제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아마 얼굴이 하이에나 폭탄처럼 폭발할 수 있다면 진즉에 폭발했으리라. 그녀의 눈이 심하게 덜덜덜덜 떨렸다. 손을 잡힌 것만으로도 부끄러워서 서약한 상대, 사령관의 얼굴을 못 볼 것 같다. 제정신을 못 차리는 페어리 시리즈 최고의 미1친년, 혹은 최고의 순정녀에게 사령관은 엄하게 그러나 부드럽게 말했다. "오늘은 어디 가지 말고 나랑 같이 있자. 응?" 지당하시 말씀이시다. 감히 리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그분의 명을 어찌 거역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기쁘다. 너무 기뻐서 안 그래도 복잡하게 뒤엉키던 머리가 이젠 아예 새하얗게 변할 거 같다. 그 엄청난 사랑의 과부하 속에서 리제의, 의외로 속은 여린 정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었다. "네...네헤에에에에....." 얼굴이 단감처럼 붉게 달아오른 그대로, 간신히, 그리고 그녀답지 않게 너무도 나긋나긋하고 순딩순딩하게 대답한 리제는 그만 그대로 졸도해버렸다. "하아...언제나 이런 식이군." "제가 이렇게 될 거라 예측하지 않았습니까, 폐하" "...그래." "후훗. 그러면 같이 들어가실까요." "...너 이것도 예측한 거야?" "노코멘트이옵니다, 폐하" 입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비밀이라는 듯 슬며시 웃는 아르망을 보고, 사령관은 못 당하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아직도 헤롱헤롱해서 이젠 자신이 주인님 품에 안긴 것도 못 알아채는 리제를 안아들고, 셋은 비밀의 방으로 향했다. 티아멧이 미리 기다리고 있을 그 곳으로. 오르카의 세 서약한 바이오로이드들과의 하루는 언제나 이런 식이다.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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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3.03 2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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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조흔 해석! 하지만 첫째부인께서는 제가 손만잡아도 순딩해진답니다ㅎㅎ | 21.03.03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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𐡉𐡔𐡆𐡏عيسى예수
리제는 황급히 가위를 뒤로 숨겼다. 하지만 그녀의 키보다 더 큰 가위는 고작 그걸 뒤로 돌린다고 숨겨질 것이 아니었기에 사령관은 그저 하아, 하고 한숨만 쉬었다. "리제, 어딜 가려는 거야" "주, 주, 주인님, 저, 저는 그냥 해충을 잡으러..." 그녀가 말한 그 '해충'이란 것이 일반적인 의미의 해충이 아님을, 그렇다고 같은 충짜가 들어가는 철충도 아님을 사령관은 잘 알고 있었다. 언제나 누구보다도 다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두서너 발짝은 앞서 예측하는 아르망이 리제가 티아멧을 해하려 움직일 것이라 이미 예상하고 사령관에게 귀띔해 준 상태였으니까. 솔직히 티아멧 정도의 피지컬이면 리제에게 질 것 같진 않았지만, 리제는 전형적인 극공형 죽창 같은 아이라 기습당한다면 위험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사실은, 그래서 아르망이 사령관을 여기로 보낸 거기도 하니까. "하아, 리제" "네 주인ㄴ..." 리제가 뭐라 대답하기도 전에 사령관은 그녀의 손을 꽉 잡았다. 자신의 큰 손아귀에 잡힌 그녀의 그 작은 손이 놀라 달달달 떠는 것이 느껴진다. 사령관에게서 잡힌 손에서 그의 체온이 느껴지자 리제는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건장한 성인 남성의 체온이 손을 타고 전해져 오는 것 같다. 그 따뜻함이 팔을 타고, 목덜미를 거슬러 올라.....펑! 리제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아마 얼굴이 하이에나 폭탄처럼 폭발할 수 있다면 진즉에 폭발했으리라. 그녀의 눈이 심하게 덜덜덜덜 떨렸다. 손을 잡힌 것만으로도 부끄러워서 서약한 상대, 사령관의 얼굴을 못 볼 것 같다. 제정신을 못 차리는 페어리 시리즈 최고의 미1친년, 혹은 최고의 순정녀에게 사령관은 엄하게 그러나 부드럽게 말했다. "오늘은 어디 가지 말고 나랑 같이 있자. 응?" 지당하시 말씀이시다. 감히 리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그분의 명을 어찌 거역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기쁘다. 너무 기뻐서 안 그래도 복잡하게 뒤엉키던 머리가 이젠 아예 새하얗게 변할 거 같다. 그 엄청난 사랑의 과부하 속에서 리제의, 의외로 속은 여린 정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뿐이었다. "네...네헤에에에에....." 얼굴이 단감처럼 붉게 달아오른 그대로, 간신히, 그리고 그녀답지 않게 너무도 나긋나긋하고 순딩순딩하게 대답한 리제는 그만 그대로 졸도해버렸다. "하아...언제나 이런 식이군." "제가 이렇게 될 거라 예측하지 않았습니까, 폐하" "...그래." "후훗. 그러면 같이 들어가실까요." "...너 이것도 예측한 거야?" "노코멘트이옵니다, 폐하" 입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비밀이라는 듯 슬며시 웃는 아르망을 보고, 사령관은 못 당하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아직도 헤롱헤롱해서 이젠 자신이 주인님 품에 안긴 것도 못 알아채는 리제를 안아들고, 셋은 비밀의 방으로 향했다. 티아멧이 미리 기다리고 있을 그 곳으로. 오르카의 세 서약한 바이오로이드들과의 하루는 언제나 이런 식이다. <E N D > | 21.03.03 2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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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이...약간 오타 수정하려고 지웠는데 그새 답글을 ㅋㅋㅋㅋㅋㅋㅋ | 21.03.03 2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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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런 귀한 선물을...가보로 간직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 | 21.03.03 2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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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이건 너무 감동이라고요ㅠㅠㅠㅠㅠ | 21.03.03 2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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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 단편의 제목은 '평소와 다름없는 하지만, 따뜻한'으로 붙혀도 될까요...? | 21.03.03 2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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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러세요 ㅎㅎㅎㅎ | 21.03.03 2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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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입니다ㅠㅠㅠㅠㅠ | 21.03.03 23:43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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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al_Rider
그래그래 | 21.03.03 2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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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점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3명 전부 제 마음을 가져가 버렸습니다. 리제는 라오 찍먹 초기부터 캐릭터성이 마음에 들었고, 티아멧은 외모와 성격 모두가 사랑스러웠으며, 아르망은 성스러운 느낌에 목소리의 귀여움이 저를 못빠져 나가게 꽉잡았네요ㅎㅎ | 21.03.03 2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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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또 이러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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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 왜그래요ㅠㅠㅠㅠㅠ 다들 안어려요ㅠㅠㅠㅠㅠ | 21.03.04 00:08 | |
(IP보기클릭)175.215.***.***
다른 바이오로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보이는걸 어떡합니까. | 21.03.04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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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하지만....포기할 수 없음다...전 투쟁할꺼에요!!! 티아멧과 아르망을 어찌 포기합니까!!! | 21.03.04 0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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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귀여운 리제!!!!!!!!!!!!! | 21.03.04 16: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