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로 가져온 이미지는 페그오의 서번트 쇼나곤, 시키부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령관과의 쿵떡쿵떡으로 바로 이어지는 미스 오르카 스킨 특성상
제가 예상했던 엔라이의 스킨 방향은 이런 쪽이었습니다.
위 복식은 쥬니히토에(十二単)라는 실제 헤이안 시대 때의 궁중 여성들의 예복으로
쥬니, 12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 겹의 의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그렇다보니 의상의 무게 자체도 상당히 나가는 겅 당연한 얘기였고 실생활에서는 저걸 상시 입고 다닌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만
그만큼 궁중여성, 즉 귀족이나 황족들이 중요한 자리에 입는 정장의 느낌이 강한 의상이었죠.
설정상의 시대는 좀 더 후세이긴 해도 궁중여성=왕족이라는 설정의 엔라이와 어울리기도 하고
사령관과 함께하는 하룻밤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위한 예복이라는 명분도 나름 갖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엔라이의 미스 오르카 스킨으로 가장 가능성 높게 생각한 것이 이런 쥬니히토에 느낌의 의상
그 다음으로 생각한 게 오이란풍의 의상이었습니다.
그에 걸맞게 노래도 많은 분들이 예상한 엔카는 아니더라도
가르니델리아의 극락정토나 화악기밴드의 음악같은 일본 전통악기 반주를 베이스로 한 발라드풍 노래를 예상했었고요.
근데 거기서 마법소녀 엔라이가?!
게다가 노래도 상당히 상큼발랄(?)한 느낌이?!
예상못한 드리프트가 나와서 잠시 뇌정지가 왔었습니다.
아니 뭐... 솔직히 마법소녀 엔라이 스킨... 내심 원하긴 했습니다만
근데 그게 미스 오르카로 훅 들어올 거라는 예상은 누가 했겠습니까.
아무튼 이번 미스 오르카 스킨들은 하나같이 긍정적인 의미에서 예상을 벗어난 것들이네요.
음주찬양 헤비메탈을 부를 것 같았던 블프는 상당히 분위기 있는 락발라드를 부르고
뭔가 가장 이미지가 연상이 안 되었던 홍련은 예상 외의 재즈곡으로 섹시미를 어필하고
엔라이는 두 딸내미들을 충격과 공포로 빠트릴 금단의 카드를 들고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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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라이: 엄마가, 마법소녀가 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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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등장한 마법소녀 커미션이 너무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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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마신님... 전에 마법소녀 엔라이 그리셨던데 미스오르카로 그걸 구현하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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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네로마신 본인이 마벖숙녀짤 올려놓고 구애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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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바질리스크 코우가 인법첩 같은 닌자풍, 일본풍 노래 나올거 같았는데 현대적인 노래로 나와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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