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에서는 특정 전투원과 그 세팅만을 볼 수 있으므로 공략을 보는 입장에서는 그 세팅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공략을 보는 입장에서 그 세팅이 미리 되어있는 경우는 드물며,
매번 이러한 세팅조절을 하는데에는 링크해제기, 스텟 초기화가 필요하므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사실 부담스러운거 맞는지 긴가민가합니다. 이 글이 괜한 헛수고가 아니었으면 좋겠군요.)
따라서, 기준 공략에서 전투원을 변경하는 법을 알아봅시다.
예시로 들어볼 공략은 ( https://bbs.ruliweb.com/mobile/board/184992/read/116755 ) 입니다.
이 공략에서는 라미엘만이 행동하고 나머지 둘은 패시브버프를 라미엘에게 제공하기만 하는 이른바 '토템'입니다.
따라서 토템이 어떤 버프를 라미엘에게 제공하는지 안다면 대체 여부도 알 수 있습니다.
엔젤은 스쿼드 내 모든 전투원에게 공격력 30%, 대중장30% 버프를 줍니다.
쿄헤이 소속은 1.5배로 적용되며, 라미엘도 쿄헤이이기 때문에 공격력 45%, 대중장 45%라는 엄청난 버프를 받는군요.
메리는 라미엘에게 공격력 35%와 행동력 30%를 줍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라미엘에게는 공행칩 혹은 행칩이 필수라고 하니 메리의 행동력 버프는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둘 다 중요하다면 대체 여기서 어떻게 변화가 가능할까요?
제 경우 자감이 아닌 스킬위력 라미엘을 가지고 있으므로, 링크보너스를 변경하지 않고 좀 더 최적화된 스쿼드를 만드려고 합니다.
( https://cafe.naver.com/lastorigin/948797 아마 이 공략을 따라하기 위해 스텟을 조정했던 걸껍니다.)
엔젤의 경우에는 큰 공격력 버프가 있어 대체가 어렵지만,
메리는 공격력과 행동력 버프만을 주므로 비슷하게 공격력과 행동력을 맞춰줄 수 있는 전투원이면 대체가 가능해보입니다.
(메리가 받피감무시 버프를 주는 상황이면 대체가 어렵습니다)
대상이 될만한 전투원은 대략 다음과 같겠군요.
물론 이들은 메리만큼 행동력버프를 주지는 못하므로, 력보다는 행동력을 보조해 줄 수 있는 초코를 써야겠죠.
력이 35% 공격력 버프를 주는데 빼는건 무리인 것 같아보여도
지금처럼 자버프(+30%), 토템버프(+45%+21.75%)로 이미 공버프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는 공격력 수치 자체를 올려주는 효과도 충분히 쓸만합니다.
행동력을 검증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먼저 공격하는 적의 행동력을 확인합시다. (=1턴 13.455)
행동할 딜러가 받을 ap버프를 먼저 빼고,
딜러가 받는 행동력 버프를 나눈 값이 딜러의 행동력보다 낮으면 됩니다.
셋 다 넉넉한걸 확인할 수 있죠.
그럼 이제 딜컷을 맞춰봅시다.
이 공략은 정확하게 최소컷을 명시하고 있으므로 다른 하위호환 전투원을 사용했을 때 최소컷을 계산하기 편합니다.
이 라미엘의 데미지는 공격력 ×스킬계수 ×공버프 ×...(대타입보너스 등등) 로 계산됩니다.
(뒷부분은 변동이 없으니 생략했습니다. 데미지 계산법을 검색하면 생략된 부분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략에서의 데미지는 2981×2.3×(1+0.35+0.3+0.45+0.35) ×... 이고,
제가 변형하려는 스쿼드는 (???+200)×2.55×(1+0.3+0.45+0.2175) ×... 가 될 것입니다.
위 식을 계산해보면 대략 3348.1 정도의 최소컷을 요구하게되며,
시뮬레이팅을 해보면 이 수치는 베라를 쓰는걸 가정할 경우 100레벨에서 정말 간신히 맞춰집니다.
님프나 탈론페더의 경우 치깎칩을 써서 여유있게 맞출 수 있죠.
여기서 또 글을 읽는 각자의 사정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은,
1. 라미엘의 스텟을 초기화 하고싶지않다면?
-> 자원추가소모를 감수하더라도 메리를 유지하거나, 상한확장을 해서 공격력을 그만큼 늘려준다.
(시뮬레이팅 결과 105레벨까지 상한확장하면 스텟초기화 없이 원킬가능)
2. 라미엘이 스킬위력인 상태로 부품/전력을 아끼고싶다면?
-> 메리 대신 베라를 쓴다 (대신 스텟을 적절하게 맞춰줘야함)
3. 이거 자감도 되지 않을까?
-> 링보 자감 상태로 력만 초코로 바꿀 경우 식이 (???+200)×2.3×(1+0.3+0.45+0.2175) ×... 이렇게 변하는데,
이 경우 라미엘의 공격력이 3712를 넘으면 자감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112레벨이 넘는 라미엘을 가진 사령관의 경우 메리대신 베라를 쓰면서도 자원을 더 아낄수도 있겠죠.
공략은 가급적 속도가 빠르면서도 적은 자원소모를 지향합니다.
어쩌면 원하는 스테이지 공략이 "상한확장한 라미엘 + 베라" 같은 따라하기 힘든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굳이 완벽하게 따라할 필요없이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맞춰쓰면 불필요한 스텟초기화/링크해제기 소모를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여러 전투원을 미리 충분히 키워두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참고로 제 경우엔 라미엘 호감도가 200이어서 100레벨에서 스텟초기화 없이 승님프/탈론페더를 사용한 원킬컷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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