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는 했지만
이게 닥치고 보니 좀 당혹스럽고 그렇네요.....
당장 직접적으로 게임에 타격이 오는 것은 크게 없을지도 모르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상징성을 가진 인물의 퇴사로 큰 구멍이 난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었고, 스마트조이에 남은 인원들이 그 자리의 대체를 어떻게 분담하여 수습할 것인지가 큰 숙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외부 접촉(카페 관리, 인터넷 기사, 라이브 방송 등) 방면을 전반적으로 전담하셨던 분이라 그걸 누가 감당해낼지가 제일 중요해 보입니다.
또한 그간 라오진에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을때 유저들이 그것을 감내하고 기다려준 것은 스마트조이라는 회사의 신뢰성보다는 복규동과 공재규라는 두 개인의 신뢰성에 기댄 바가 더 컸습니다. 이제 저 두분이 다 손을 뗀 이상 여때까지 두 사람이 이끌어왔던 믿음을 어떻게 스마트조이라는 회사 자체에 대한 믿음으로 치환시킬 것인가도 굉장히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방송 예고할때 트위치 닉네임에서 라비아타 그림도 빠지고 GM도 아이샤라는 이름도 빠져서 신변에 변동이 있나? 라고 잠깐 생각했는데 진짜 이럴 줄이야...
이렇게 되면 현재 라스트오리진 서비스에 참여중인 1세대 개발진은 주PD님을 제외하면 전부 퇴사 혹은 부서 이동을 하시게 되었군요.... 한 시대가 지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느낌입니다.
공재규 님, 그 동안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의 커리어에도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다시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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