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로스트 저지먼트 잠시 접습니다.

[shikishen]

노멀 1회차 클리어 후 프리미엄 어드벤처 돌면서 청춘 스토리와 사이드퀘 클리어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재미에 80시간 쯤 한 것 같습니다.

dlc 없이 일반판 구매해서 한참 갖고 놀았는데,

아무리 해도 모르겠는 오이쵸카부나
도대체 학교 창문을 왜 드나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는 드론레이스,
굳이 쇼기 앱까지 깔아가면서 해야 하나 싶은 쇼기,

고전 게임은 역시나 어렵다는걸 실감하게 되는 슈퍼행온&스페이스해리어... 덤으로 모터 레이드까지...
똥손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건틀렛...

때문에 플랫은 포기하고 접어둡니다.

사실 블랙잭, 포커, 마작도 음식먹고 이진거리 찜삐라 때려잡으면서 사기템 파밍 안했으면 못 깼을 것 같기도 하고... 그나마 코이코이는 뭐가 많이 없는 고도리 하는 느낌으로 조금 하다보니 해볼만해서 겨우겨우 포인트 벌이 했던 것 같네요. 일본 전통 도박 게임을 미니게임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은데, 용과 같이나 법과 같이 신작이 나온다면 한국 로케로 부산 서면거리나 한국 명동 거리도 넣어서 거기서 한국 전통 도박 (장기나 섯다나 짓고땡 같은...) 같은 걸 넣어주면 어떨까 하는 망상을 하게 됩니다.

최고난이도 플레이는 회차플레이로 클리어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몇 주동안 남는 시간에 이 게임만 했더니 슬슬 질리는 감이 있어서, 나중에 카이토 시나리오 나오면 그 때 dlc 구매해서 여친 3명이나 dlc 특전 아이템, 추가 스테이지 같은 것들 즐겨보는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서 잠시 접어두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 시리즈는 용극1, 저지아이즈만 해봤는데, 이진쵸에서 벌어진 다른 이야기인 용7이나 많은 분들이 극찬하는 용0도 언젠가 느긋하게 즐겨보고 싶네요.

[루리웹-3434990613]

세가는 자신들이 예전부터 게임을 만들어왔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아요
전작도 그랬지만 사실 어렸을 때 오락실 다니던 시절에도 잘 못했던 게임들을 이제와서 하려니 참 쉽지 않더군요
그나마 도박 미니겜들은 재미로 즐기는 편이라 좀 나았는데 클럽 세가는 진짜 이걸 왜 해야하나 싶긴 했습니다
용시리즈 취향이 맞으시면 용제로는 매우 추천 턴제만 극복 가능하다면 용7 역시 제법 괜찮은 작품입니다

[shikishen]

용7은 체험판을 하다 말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다시 해보면 이진쵸도 반가울 것 같아서 새삼 흥미가 댕기더라구요. 전 클럽세가는 오락실 기억도 나고 썩 나쁘지 않았는데 오히려 삼성겜보이 게임들을 굉장히 성의껏 넣어놓은게 오히려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추천 고맙습니다^^

[dakggwang]

하마 오브 더 좀비만 몇판을 했는지 모르겠음.. 그밖에 파이팅 바이퍼즈랑 버파 은근 귀찮..

[shikishen]

전 그 좀비게임 무브 대응으로 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패드로는 큰 재미가 없어서... 화이바랑 버파는 종종 생각날때마다 하는지라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dakggwang]

가정용 이식버젼이 아니라서 좀 아쉽더군요 기술이나 콤보를 모르니 그저 펀치 킥만 연타하게됨...

[shikishen]

화려하고 강력한 한방 필살기가 있는 게임이 아니라 자잘한 기술들과 판정, 상성을 익혀야 수월하고 재밌어지는 게임이다보니 달성도를 위해서 하기에는 사실 적합하지 않지요...

[무도의 마음가짐]

많이 공감되네요
저야 용씨리즈 8개랑 저지1까지 플레따서 이미 숙달된게 있는 바람에 저지2는 거의 한번에 되고 재도전 해야되는 것도 2~3번이면 다 되서 진짜 편해졌내 하면서 했지만 솔직히 하면서도 이거 입문자가 하면 곡소리 좀 나겠다 싶더라구요
저지1에 비해 쉽다는거지 어지간한 겜 플레랑 비교할 때 정말 다양한 역량을 필요로 합니다 ㅎㅎ

[shikishen]

다양한 역량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라는 표현이 딱 적절한 것 같습니다. 최고의 야쿠자나 변호사 면허를 가진 슈퍼탐정이 되려면 정말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하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