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온라인에서 있었던 일임.
트랙은 약하게 비가 내리는 스파프랑코샹 7랩.
비가 오긴 하지만 소프트를 껴도 의외로 그립이 안죽어서 퀄리 2등으로 마감.
연습시간 막판에는 아예 비가 그쳤기 때문에 본선에서 웻 타이어는 선택지에서 배제하고
7랩이니까 미디움으로 달리다 5랩쯤 소프트로 바꿀까, 그냥 하드를 끼고 끝까지 몸을 비틀어볼까
스타트 5초전까지 고민하다가 그냥 미디움을 선택.
1등은 간보다가 하드를 선택. <-이때 나도 하드 낄걸 하고 후회함.
그리고 본선 스타트
그런데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림. 게다가 퀄리때의 그 약한 비도 아님 억수로 쏟아짐.
남들 다 출발하는데 1,2등 나란히 휠스핀으로 출발조차 제대로 못하고 사이좋게 첫 코너에서 트랙 이탈.
결국 이건 어떻게 할 수 있는 그립이 아니다 싶어서 빡종하고 옴.
결론 : 트랙에 표시된 날씨는 본선 기준이다. 비가 온다면 진짜 오는거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