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전반적으로 재미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구축해 놓은 요소들만 재미있어요.
'에이도스 몬트리올'에서 건드린 부분들은 처참합니다.
메인 스토리, 연출, 사이드 퀘스트, 아이템 분배, 스킬트리, 모션, 전투 밸런스 등등
모션 부분은 그대로 갖다썼음에도 왜 더 떨어진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섀오툼 끝나자마자 라오툼 돌려보니 확 와닿더군요. 같은 동작에도 모션을 만드는 프레임 몇개가 빠진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유독 주인공인 라라만 인게임 얼굴이 개판입니다.
섀오툼 플레이 내내 맘에 안드는 부분이었는데, 라오툼 켠김에 인게임 얼굴 봤더니 확실히 다릅니다. 각도나 광원에 상관없이 섀오툼 보다는 예쁘더군요ㅜ)
전투 부분에서 말하고 싶은건 후반부 전투입니다.
'강하다'라고 느낄만한 빌런이 없는 와중에 헬기가 두번, 장갑차가 한번 등장하는데
첫번째 헬기 : 드럼통을 쏘다보면 닿지도 않은 폭발에 스스로 추락 (???)
두번째 헬기 : 인간들과 싸우고 있다보면, 뜬금없이 조나가 (공중에 떠있는) 헬기를 탈취했으니 안심하라며 무전이 옴 (???????)
장갑차 : 가까이 다가가기만하면 컷신으로 넘어가며 동료들이 처리 (!!!!)
마치 라라 VS 인간 이외의 전투는 '만들지도 않았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았아요
보스전은.. 쉽고 어렵고를 떠나 무성의도 이런 무성의가 없었죠.
게임 통틀어 단 한번 등장하는 보스이기에 더욱 성의없게 느껴졌습니다.
허무함 그 자체였어요.
전체적인 전투 분량도 적은 편인데, 그래요. 게임 컨셉에따라 전투 분량은 적을 수 있습니다.
헌데 전투 분량은 줄였는데 스킬 트리와 아이템 업그레이드는 왜 늘려놓은겁니까.. 다 써볼 겨를도 없이 게임은 끝이 납니다.
물론 다회차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 목적이 될 수는 있겠지만, 스토리를 빻아놓고 다회차를 기대하는 제작진.. 정말 배짱 두둑합니다.
사이드 퀘 진행할 땐, NPC와 대화하는 퀄리티가 '에이도스'의 수준을 보는 것 같아 한숨만 나오더군요.
통나무 둘이 마주보고 입만 뻐끔뻐끔 거립니다. 퀘스트 목표가 여러개면 생존본능으로 마킹도 안되요;;
수집요소들은 설명 버튼 눌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벽화의 경우는 같은 이미지의 복붙이 다수이며,
만들기 귀찮았는지 폴라로이드 사진 아이템들이 많아졌고, (분명 디카로 찍던데ㅋ)
몇 안되는 아이템 조사 기능도 전작과 달리 특정 지점을 찾아야 진동이 오는게 아니라, 그냥 아이템을 아무 방향으로든 몇바퀴 돌려주면 진동이 오며
말도 안되는 조사 결과를 내뱉습니다. 그럼에도 그걸 일일이 다 더빙한 라라 성우는 뭔 고생이었을까 싶어요..
말 많은 스토리 부분은. 툼레이더 시리즈가 전작들부터 개연성에 초점을 맞추진 않았다고 치더라도
연출을 개-똥같이 해버리니 더더욱 안좋게 다가왔어요.
한부분을 예를 들면 '프레데터'신이 끝난 직후 라라가 조나에게 무전으로 얘기하죠.
'트리니티가 듣고 있으니 무전을 하지 말아라'
그러더니 짧은 전투가 끝나자마자 왜인지도 모르겠지만 라라가 먼저 무전으로 조나를 찾습니다 ㅡㅡ;;
들려오는 무전은 더 가관입니다. 뜬금없이 조나가 죽었답니다. o_o???
개빡친 라라는 물속에서 간지나게 라이징. 각성한 표정으로 기관총 난사질을 시작. 헬기까지 격추하죠.
전투를 마치고 허탈한 표정의 라라..
그런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죽었다던 조나가 울타리 뒤에서 걸어나옵니다... (ㅅㅂ)
라라는 울음을 터뜨리죠.
여기서 만약 라라가 울면서라도
"조나 ㅜㅜ 죽었다고 생각했어 ㅜㅜ" 라는 뉘앙스의 대사라도 있었다면 이 상황을 이해라도 하겠습니다만..
죽었다던 조나를 마주한 라라의 첫 대사는
"내가 모든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어." 였습니다.
그게 끝입니다.
왜 조나를 죽었다고 했는지, 조나가 트리니티에게 잡혔다가 탈출을 한건지, 그냥 여느때처럼 튀어나온건지,
루크라는 사령관 녀석이 그냥 거짓말쟁이인건지, 라라는 조나가 죽어서 분노했던게 맞기나 한건지,
플레이어는 알 길이 없습니다.
더 큰 재앙은 가장 중요한 중후반부 연출이 죄다 이런식이라는 것이죠.
진짜 각본 쓴놈들, 스토리 연출한 놈들은 가둬놓고 패줘야합니다.
저렇게 앞뒤 다 자르고 어이없는 시퀀스들이 모인 스토리의 결과물에 감정이입은 커녕 빅똥을 먹는 기분이었으니까요..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퍼즐과 진흙 액션, 그리고 배경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에이도스의 손길'은 처참한 결과물인 것 같네요.
(배경팀은 상줘야겠지만요)
무엇보다 리부트 마지막 작품이라고 내놓은 타이틀에서
주인공이자 상징인 '라라 크로프트'에게
게임의 반을 원주민 의상 입고 뛰어다니는 컨셉을 내놓은 제작진 놈들 페루 정글에 매달아놓고 싶었습니다..
툼레이더의 본가라고 안심했다가 통수 제대로 맞네요
쌍권총에 핫팬츠는 이제 바라지도 않지만
누가봐도 '정말 멋진 라라 크로프트의 탄생'으로 끝맺길 바란건 저뿐만이 아니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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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공감합니다 아니 오히려 더 구려지고 불편해졌어여 이정도 거리면 뛰어서 가능하겠네 라고 뛰면 낙사로 인해 사망 이 길이 아닌가?하고 다른길 찾다가 아무리 봐도 처음 선택한 길이 맞는데 하고 다시 시도하면 성공 제 컨트롤이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4시간정도 하면서 이건 컨트롤이 문제가 아니라 게임자체가 문제네 라고 생각했어여 전투 저는 하다가 지루해서 매각했습니다 전작처럼 전투가 많지도 않고 길찾기 퍼즐 파밍 전투 잠깐 너무 지루하더군여 더군다나 쓸때없이 수영 플레이는 왜 이렇게 많이 하게 만들었는지 단순히 목적지로 가기위한 요소인데 너무 짜증나더라구여 그리고 플탐 늘릴려고 하는건지 긴장감을 줄려고 하는건지 곰치 랑 피라냐는 왜 나오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물속에서도 조차 잠입 하라고 풀까지 만들어 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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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라오툼이 게임 완성도 자체는 더 높아요. 게임밸런스가 라오툼이 절묘하게 잘 맞춰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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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감합니다 전작 시스템이랑 모션 재활용한것이 대부분인데 너프된게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 기본적인 전투의 재미는 보장하지만 전작처럼 전투가 많은것도 아니에요 스토리는... 솔직히 몇몇 분들이 라라가 이기적인 싸이코패스가 된게 과거 때문에 막 그럴 이유가 있다고 쉴드치는 걸 봤는데 이건 개연성이 전혀 없어요 아빠가 죽는 회상은 전작 라오툼에도 나왔고 그걸 트리니티가 한것도 알고있는데 라오툼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였던가요? 새엄마한테 소리지른거 빼면 없었죠 솔직히 라라가 미친 이유를 설명이라도 해줄줄 알았는데 과거 회상은 딸랑 아빠가 트리니티에게 당한게 전부라 설명조차 되지 않아요 그냥 노답 스토리 작가의 민폐입니다... 특히 엔딩은..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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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공감합니다 아니 오히려 더 구려지고 불편해졌어여 이정도 거리면 뛰어서 가능하겠네 라고 뛰면 낙사로 인해 사망 이 길이 아닌가?하고 다른길 찾다가 아무리 봐도 처음 선택한 길이 맞는데 하고 다시 시도하면 성공 제 컨트롤이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4시간정도 하면서 이건 컨트롤이 문제가 아니라 게임자체가 문제네 라고 생각했어여 전투 저는 하다가 지루해서 매각했습니다 전작처럼 전투가 많지도 않고 길찾기 퍼즐 파밍 전투 잠깐 너무 지루하더군여 더군다나 쓸때없이 수영 플레이는 왜 이렇게 많이 하게 만들었는지 단순히 목적지로 가기위한 요소인데 너무 짜증나더라구여 그리고 플탐 늘릴려고 하는건지 긴장감을 줄려고 하는건지 곰치 랑 피라냐는 왜 나오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물속에서도 조차 잠입 하라고 풀까지 만들어 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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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 스파이더맨 할 때는 새벽까지 하다가 출근 때문에 아쉬워하면서 끄곤 했는데 섀오툼은 2시간 플레이하면 잠이 와서 담날 출근하긴 좋더라구요 | 18.09.15 15: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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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라오툼이 게임 완성도 자체는 더 높아요. 게임밸런스가 라오툼이 절묘하게 잘 맞춰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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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마치 원본 사진 가져와서 포샵으로 덕지덕지 꾸며놓은 꼴이에요.. | 18.09.15 1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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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감합니다 전작 시스템이랑 모션 재활용한것이 대부분인데 너프된게 너무 많습니다 그나마 기본적인 전투의 재미는 보장하지만 전작처럼 전투가 많은것도 아니에요 스토리는... 솔직히 몇몇 분들이 라라가 이기적인 싸이코패스가 된게 과거 때문에 막 그럴 이유가 있다고 쉴드치는 걸 봤는데 이건 개연성이 전혀 없어요 아빠가 죽는 회상은 전작 라오툼에도 나왔고 그걸 트리니티가 한것도 알고있는데 라오툼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을 보였던가요? 새엄마한테 소리지른거 빼면 없었죠 솔직히 라라가 미친 이유를 설명이라도 해줄줄 알았는데 과거 회상은 딸랑 아빠가 트리니티에게 당한게 전부라 설명조차 되지 않아요 그냥 노답 스토리 작가의 민폐입니다... 특히 엔딩은..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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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라오툼 돌리고 있는데 아버지의 사망 당시의 상황마저 다르게 묘사했더군요. 이걸 어떻게 '3부작'으로 받아들여야하는건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 18.09.15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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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는 라오툼까지 안가고 섀오툼 자체의 퀄리티에 비교해도 유독 낮아보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퀘스트 임무 자체를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지적하고픈 부분은 라라와 NPC는 입만 뻥긋거리는데 대사량은 쓸데없이 많은 기분이었고 (차라리 일반 NPC와 대화할때처럼 클로즈 업을 안했다면 자연스럽기라도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이어지는 퀘스트의 경우 쌩뚱 맞은 전개는 둘째치고 '락픽'이라던가 '로프 등강기'를 별도의 팁도 없이 특정 사이드퀘를 완료해야 얻을 수 있게 만들어놓은 구조도 별로였고요. (심지어 퀘스트 보상으로 그냥 주는 것도 아니죠;;) 퀘스트 목표가 한명이 아닐때, 예를 들어 5명이랑 대화하기 같은 퀘스트 일때는 생존본능을 켜도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죠. 일일이 맵을 열어봐야하는데 맵을 열어도 UI 로딩 문제로 안뜰때도 있고 마을도 복잡해서 껐다켰다 껐다켰다 무한 반복하게 만듭니다. 보조 퀘스트로 만나는 NPC얼굴들도 죄다 복붙이더군요. 이부분은 뭐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저는 절대 좋은 점수는 못주겠네요; | 18.09.15 1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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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퀘는 라오툼보다 훨씬낫네요 무덤첼린지도 라오툼만 3번넘게엔딩본 사람입니다... 그외 모션은 비슷한듯한데.. 너프가 된건지는 제가민감안해서 잘모르겠던데... | 18.09.16 0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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