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에젤아트의 수기
나는, 내 신념을 관철하였다.
내 죽음으로부터 수 년 전, 노블 코트에는 어둠이 만연했다. 흑요회다.
그들은 솔깃할 만한 이야기를 갖고 왔으나 나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끌어들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닿자 그들은 몇 번이고 내 목숨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거기에 굴하지 않고 그들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주모자나 목적, 연줄…….
그리고 '피니스의 문'이라는 존재에 닿게 되었다.
그 후 나는 그 사실을 눈치챈 자들에게 살해당했다.
그러나,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나는 가훈에 따라서 마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유일하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다면……
프림로제를 혼자 두게 되었다는 점이다.
딸에게 모든 것을 짊어지게 하고 말았다.
프림로제.
내 무덤 앞에 보고하러 왔었지.
네가 나의 가르침을 지켰다고 말이다.
너는 강한 딸이야.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을 찾아냈고, 그것을 이루었어.
그리고 그것은 내 유지이기도 했다.
프림로제.
혼자서 힘들었겠지.
이 나를 부디 용서해 다오.
자리를 잡고서 편안히 쉬도록 해라.
그리고 나를 잊도록 하거라. 행복을 찾도록 하렴.
네 자신의 행복을.
나는 언제나 네 곁에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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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로제 스토리와 관련된 수기 번역입니다.
결국 제프리가 흑막에 관련된 사실을 눈치채서 죽게 된게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