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앞으로의 스토리가 거의 다 담겨있으니 스포 싫으시면 도망치시기 바랍니다.
구했더니 함께 불사를 끊자던 황자님. 본격적인 스토리의 전환점입니다. 불사를 끊기 위해 세계 각지에 숨겨져있는 명물들...하지만 ㅇㅣ미 찾아 왔습니다 황자님...
호쾌한 할아버지, 전설의 검성 아사나 잇신. 몸이 노쇠해도 목소리라던가 그 포스가 느껴지는 방이었습니다.
아니 목이 잘렸는데 어떻게 살아있는거지?! 심지어 머리를 무기로 쓰잖아! 진심 당황해서 어버버 하다가 썰려버린 진 사자원숭이. 그런데 몇번 죽고나니 검들고 있으면 패링으로 쳐내면 된다는걸 깨닫고 패링으로 파훼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2페이즈보다 1페이즈 짐승이 더 힘들었던것 같음.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이때 불사베기도 없었는데 어떻게 이 불사를 죽인거지? 그냥 벌레만 죽이면 되는건지 연출인지 쩄든 죽였습니다.
'행방불명' 시켰던 코타로와 원숭이 3마리. 처음에 무작정 쫓아다니다가 열불나서 좀 진정하고 주변 구경을 하니 단서가 있었더라구여 마지막 한마리도 원령들 잡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운좋게 빨리 깼습니다.
귀여운 황자님(황자면 남자 아닌가?)과 드디어 뒤늦게 얻은 불사베기. 심플하지만 참으로 멋진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카타시로 때문에 잘 안썻던...
돌아와보니 전쟁통에 갑자기 살아돌아와서 용윤을 얻겠다는 의붓아버지 올빼미. 스승 답게 도구를 활용하면서 강하게 치고 빠지는 닌자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준 아버지였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이제 반항기.
그 뒤로 기원의 궁으로 시집(?) 간 후에 만난 진 파계승. 파계승은 센세로부터 격한 수업을 받은 뒤라 나름 평화롭게 깼습니다. 2페이즈 3페이즈가 너무 고통스럽지만 오래 가진 않았습니다.
또다른 인상적인 보스. 혼자서 썬더일레븐을 찍고있는 축구 마스터입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몇번 죽으니 금방 익숙해져 쉽게 잡았습니다.
신역 올라가는길에 번개 치길래 전설의 토모에라도 나오는가 싶었지만 나오는건 늙은은 노인네들. 의외로 별것 없이 의수 창 횡베기로 쓸어 담았습니다. 인살 연출 간지..
어쩐지 쉽더라니 그 뒤로 나오는 진짜 신령, 용... 처음에는 어떻게 이걸 잡지 했는데 오히려 이런 제한적 상황이고 공략도 정해져 있단걸 눈치 깠기에 정신차리고 1트로 잡았습니다.
신룡쨩의 눈물 겟또다제! 닌자사마 초 락키!
시집갔다오니 세상은 더 미쳐있고 좀 도와 달라는 병사의 부탁따라 오만짓 다하며 죽이고 다닌 끝에 만난건 왠 오니... 새로운 고통의 시작을 암시하는 부분이었다.
아니 이딴놈을 한번도 아니고 3페이즈 까지 견뎌서 잡아야 한다고 소리를 지른 내가 2시간 30분 동안 마음이 꺽인 뒤 정말로 해냈을때엔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맛에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이 오니의 정체는 알 사람은 다 아는 슬픈 사실..
결국 또 샛길로 새서 히든 보스에 고통 받고 드디어 엔딩 보러왔습니다. 인간 포기 했다면서 달라진거라곤 불사베기와 약간의 패턴 변화 뿐...처음만 놀랐지 결국은 정직한 검쟁이 개차반인 겐이치로 였습니다.
그래 넌 차피 개차반이니 스스로 끝내....
아니 거기서 할아버지가 왜 나오시는 거에요?! 검은 불사베기 문서를 사전에 얻어서 뭔가 했는데 이 모든게 잇신의 계산이었던것 같습니다. 쨌든 그렇게 시작된 진짜 최종보스전.
할아버지 전성기 시절이라고 너무 강하신거 아입니까,,,,
약 한시간 반동안의 사투 끝에 처형! 마지막에 당당히 무릎꿇고 패배를 인정하면서 죽음을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가오의 덩어리였던 할아버지..
끝내 모든 일이 끝나고 황자 스스로가 희생함으로써 불사를 끊어내게 됩니다. 살릴수는 없었던 건가...서글펐음
이 후 사라진 귀불깍는 할아버지 네 집에서 귀불을 닦으며 세월을 보내는 세키로. 의수는 빼놓더라구여... 마지 그 조각가 할아버지 처럼. 이런식으로 루프물이 오는듯한 연출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여차저차 이런식으로 불사끊기 엔딩을 봤습니다. 주말동안 오만 욕 다하면서 병들가다 회춘하다가를 반복하다 끝을 보니 너무 후련합니다. 감 이벤트라던가 쿠비나시 같은 것들도 다음에 키면 도전 해봐야 겠네요 .
다른 엔딩도 있을것 같은데 아마 분노에 휩쓸려 잇신을 죽이는게 아니라 살리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닼소 트릴로지와 이걸 비교하자면 저는 세키로가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hp를 깍는게 아닌 체간을 갉아내어 일기토를 한다는 빠른 템포가 쉬울때도 있지만 너무도 절망적일때도 있었고 와이어나 점프를 이용한 액션의 범주가 넓어 지니 보스전은 무슨 격투게임 하듯이 패턴 파생에 심리전까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재밋는건 역시 모두 망자가 되는것이 아닐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엔딩 안보시고 끝까지 읽으셨다면 꼭 클리어 하기를 기원합니다.
(IP보기클릭)121.165.***.***
(IP보기클릭)182.212.***.***
숨겨진 보스입니다. 저 최종장에서는 엔딩보러 갈대밭으로 가면 되는데 전쟁 속을 거슬러 올라가 오니교부전을 벌였던 전장까지 가면 거기에 있습니다. 굳이 안가셔도 스토리에는 지장 없습니다 | 19.03.25 01:20 | |
(IP보기클릭)49.165.***.***
저랑 같군요 더러운 원숭이 새끼하면서 겁나 욕하면서 겨우 깻을때 한숨을 푹쉬면서 하아 껫다하면서 지친기색이 확올라오면서 절로 돌아가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쓸쓸하게 혼자서 닌자도구 만지던 주인공보면서 아련한 기억이.. | 19.03.25 0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