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옛날에 카스 열심히 한거 빼곤 거의 한적 없는 겜초보 아저씨입니다
처음으로 패드사서 세키로로 게임 시작했습니다
백종원이 세키로 플래티넘땄다고 사진올라온거 보고
관심가지고 알아보니
제일 어려운 게임이라는 소문과 화려한 액션, 간단한 시스템이라는 말 듣고 시작했어요
패드사용이 거의 처음이라 버튼을 잘 몰라서
계속 화면봤다가 패드버튼 번갈아 쳐다봤다가 하면서 수도없이 죽었습니다
조작이 익숙하지 않아서 길과 장소를 기억하거나 할 여유가 없더군요.
어디서 뭘 하라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공략보고 팁을 얻어서 찾아다녔습니다
70시간 가까이 했는데 버튼 좀 헷갈리네요 ㅎㅎ
소위 정공법이 이 게임의 진수라고 느껴져서
거의 맞짱으로 붙다보니 가뜩이나 똥손이라 수도 없이 죽었습니다
공략을 봐도 기본적으로 게임감각과 순발력이 있어야 할 수 있는거더군요
오니교부 70트라이
환영의 나비 100트라이
겐이치로 80트라이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아마 더 죽었을 수도있습니다 너무 죽어서 그냥 그 정도 죽은거같아요 ㅋㅋ
원망의 오니는 좀 할말이 많네요
몇시간 정신없이 하면서
한방만 치면 깨는 직전까지 갔다가 긴장 너무해서
바닥 두번쓸고가는거 보지도 못하고 죽고 매우 허탈했습니다
좀 더 하면 되겠지 하고
그 이후 수십번 하는데도 잘 안되더군요
계속 죽다가 지금안깨도 된데서 나중에 깰까 하다가
우연히 대문 옆 낭떠러지앞에 오니가 꼈길래
유튜브에서 봤던 꼼수써서 낙사 시켰습니다
마음속에 뭔가 찝찝하게 남아서 나중에 실력으로 다시 깨려구요
가드불가 한자 뜨고 바닥 쓰는게 제눈엔 왜이렇게 안보일까요ㅋ
그거 알아채도 B버튼으로 회피 대쉬중이거나 칼질중이라
아차 싶어서 그때 점프누르면 거의 다 늦어서 그거때문에 수십번죽었습니다 ㅋ
피하더라도 내가 예상을 하고있다가 딱 피하는게 아니고
우연히 피해지는 거였습니다
나름 스트레스 피로함은 있었는데 재미는 있었습니다
나무위키보니 소울류 했던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느낀다 하더라구요
엘든링 이번에 스팀세일하길래 샀는데 소울류 보스 좀 잡고나서
복수할 예정입니다 ㅋ
잇신은 어제부터 몇시간 했는데 마지막 페이즈는 겨우 세네번봤습니다
겐이치로도 여유있게 널널히 깨는 건아니고
10번하면 두세번은 죽고 되살아나서 1페이즈깹니다
잇신1페이즈는 납도하면 슬슬걸어가서 뒤에서 일문자이연쓰는 이클리피아님 공략 보고
겨우겨우 깨기 시작했습니다
한 열번하면 5번정도 꺠는것같아요
2페이즈는 익숙해지도록 연습한다 생각하고 계속 죽고있습니다
3페이즈까지 깨려면 한참 걸릴 것 같습니다 아마 올해 안엔 깨겠죠 ㅋㅋㅋ
엔딩직전까지 70시간하면서 마지막보스앞에오니
몇시간씩 트라이해서 빨리 깨고싶은것보다 조금 여유를 두고 차근차근 깨렵니다
공방의 즐거움만 느끼고 싶어서요
엘든링도 이제 시작했는데
또 시련과 쾌감을 여러번 느끼겠지요
액션게임 처음의 도전을 세키로로 한 것이 개인적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 자신의 한계와 스트레스, 과연 이걸 계속 할 수 있을까
보스 하나하나 힘들게 깰때마다 느껴지는 해방감과 쾌감에 더불어
이렇게 어려우면 다음 보스 깰수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도 느껴졌구요
초반에 몇번씩 게임 접을까 생각도 여러번했습니다
아마 그때 포기했으면 아마 평생 이런류의 게임은 하지 않았겠죠
남들도 쉽지않게 깼다는 말에 위안을 삼으면서 버텨온게 잘한 것 같아요
게임출시한지 몇년이나 지났는데
주위에 같은 게임 하는 사람도 없고 이야기 할 사람도 없어서 어딘가 이야기하고싶었습니다
리뷰를 제가 쓰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런 게임들을 계속 즐기고 계시는 분들은 조금은 공감하시겠죠
글은 진지해보여도 나름 즐거운 마음으로 썼습니다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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