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뒤늦게 해보려하는데 Ark랑 비슷하다보면 될까요? (플포 노말로...)

[GODHAND]

대체적으로 서바이벌 크래프팅 장르라는건 알고,방송도 좀 봤기에
감은 잡히는데 세세하게까지는 몰라서 질문좀 드릴까 합니다.

1. 아크의 경우는 대인전은 말할것도 없이 고인물+버그등으로 인해
원활한 플레이가 어려운 수준이고, PVE조차도 세션 참가 인원제한에
걸려 공룡 테임이 더이상 안되거나 건축할 장소 확보 어려움등
한마디로 온라인 플레이에 각종 스트레스 요소가 가득했는데
코난도 저런 비슷한 상황인가요?

결국 그래서 아크는 오프라인으로만 몇백시간 즐겼습니다.
(좀 쓸쓸하긴 하지만 한결 편하더군요... 오죽하면 오프라인 겜으로
생각하라는 정도니...)

2. 맵은 종류가 많은지? 또 넓은 편인가요?
아크의 경우는 이쪽은 거의 불만 없었습니다. 기후에 따른 맵과
초현실적 맵, 광활하다 못해 버벅이는ㅋ 정도의 넓이...

3. 버그는 어느 정도 각오하지만, 그래도 그냥 조금 허허하고
어이없는 정도면 괜찮겠는데, 프리징이 다발한다던지, 소지품이
다 날라간다던지 하는 심각성 버그는 있는지, 있다면 빈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4. 아크는 1번의 환경상 문제로 솔플로 즐겼지만
혹시 코난도 솔플로만 진행해도 모든 컨텐츠를 다 즐길수 있는지?
(혹시 협력해서만 진행이 되든가, 강한 적이 있는지...)

구매에 앞서 궁금한건 이정도내요...
우선은 저 의문들만 별 문제없다면 한번 파볼까 합니다^^

[katayama]

1. 동일한 스트레스로 비슷합니다. 건축에리어 확보는 최근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 할만 합니다.
2. 맵은 넓고 할게 무한합니다.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스스로 못 찾아서 그렇습니다. 목적을 스스로 찾아 즐기는 게임입니다.
맵 넓이는 현재도 무료 패치로 확장중.(수백시간을 했지만 아직 가보지도 못한 에리어, 동굴들이 수두륵 합니다.)
3. 버그는 거의 동일합니다.소유물이 사라지는 사태는 버그가 아닌, 패치 대응이 서버와 맞지 않아 플레이가 불가능해지고, 이로 인한 부패로 상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솔플은 권하지 않습니다. 관리자 모드로 마구 소환할 수 있는데, 게임의 본질을 상실시킵니다.

결론, 정말 잘만든 게임이면서, 더럽게 최적화되지 못한 게임입니다.
제 멀티 케릭은 현재 5번째 케릭입니다.
서버 언메칭으로 날리고, 퍼지게이지 버그로 다시 시작하고, 건축물 증축 불가 버그로 서버 옮겨서 다시 시작하고...
온갖 욕을 하면서도 현재도 플레이 중입니다.
개발사도 2주에 한번 꼴로 패치를 하고 추가 컨텐츠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니 저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애증의 게임입니다.

[GODHAND]

정말 제대로 빠지신듯 하군요 ㅎㅎ
이런 코어 게이머분 좋아하죠 ㅋ
답변 주신거에 조금만 더 추가로 질문드려도 될까요?

다른 답변들은 듣고 다 만족하고 이해했는데, 마지막 솔플 부분은
단순히 내맘대로 다 할수 있으니(온갖 치트를 다 쓸수 있으니) 권장치 않으신다는거죠?
전 아크때도 온라인 감각으로 하고 싶어서 난이도나 그밖의 모든 설정은 온라인 그대로 했거든요
그러니깐 겜의 재미를 깎아먹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솔플로도 모든 컨텐츠를 즐기는건 가능한가해서요
아무래도 온라인 전제의 겜들은 강제로 협력해서라도 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코난도 그러한 부분이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katayama]

손을 안댈 수가 없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운석 이벤트가 있는데, 예정대로 이벤트 진행이 안되어 처음 손을 댖는데, 돌이킬 수 없었고, 엄청 후해했지만,
또 치트로 다른 아이템도 호출하게 됩니다. 엔딩 관련 아이템까지..
결론, 솔플을 안하는 분은 있어도, 솔플하면서 치트 안쓴 분은 아마도 없을겁니다.
어찌되었든 느낌이 많이 다르고, 솔플은 외롭습니다.
정신건강을 위해 PVE를 추천합니다.

[katayama]

마지막 부분의 추가 답변 : 협력을 강제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GODHAND]

흠흠, 사정이 그랬군요~
잘 알겠습니다. 저도 같이 할 사람이 있으면야 좋은데, 시간 맞추고 음챗하고 이러는게 좀 번거롭다 느껴지는게 있어서요~
가끔하다가 멍때리고 주변 둘러보거나 어떻게 진행할지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이라서 ㅎ
일단은 그럼 사서 해보는 쪽으로 할렵니다~
자세하게 답변주셔서 감사드려요~

[프란쳬스카]

맵은 전혀 크기가 늘어나지 않습니다. 개발사 펀컴에서도 앞으로 맵 추가할 일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DLC로 장비와 건물 재료, 무장한 펫 정도가 추가되는 중입니다. 월드 맵은 오른쪽 위가 비어있는데, 여기는 앞으로 추가될 곳이 아니라 로딩을 하는 던전으로 들어가면 이동하는 공간입니다.

콘솔은 서버에 따라 40명 또는 50명까지 동시에 들어갈 수 있지만 각종 이상한 버그에 시달리거나 어느 정도 즐긴 사람들이 대다수 빠져나가 지금은 썰렁합니다. 따라서 건물 지을 곳은 널널합니다. PVP 서버는 그나마 전쟁하느라 남은 사람들이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역시 많이 줄었습니다. PVE는 퍼지(반대 세력)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는 버그가 걸리면 주요 컨텐츠 중 하나를 즐기지 못하게 됩니다. 개발사도 정확한 원인을 몇 개월 동안 몰라서 그냥 방치되는 중이죠.

UI 버그가 좀 짜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자를 열었는데 스크롤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서 다시 열어야 한다든지(재현 조건 불명), 인벤토리의 커서가 이상한 곳으로 가버려서 아이템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한다든지 등등. 건물이 많은 곳으로 가면 잦은 랙은 기본이고 프리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매번 패치는 하지만 그러면 또 다른 이상한 버그가 생기고 하는 식입니다. 지금 코난 RTS 신작을 만들고 있는데 그쪽으로 주요 개발자들 다 보내고 신입이나 경험 적은 잔류 개발자들로만 꾸려나간다는 인상을 받을 정도. 게임은 분명 재밌습니다만 즐길수록 스트레스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GODHAND]

어제부터 우선은 오프라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아크를 많이 해봐서인지 키조작만 좀 헷갈리고
초반에 하는 법등은 대충 비슷하더군요
오프라인이라서 그런지 가끔 몇초간 버벅대는거 말고는
심한 버그는 못느꼈습니다.
난이도는 하드로 해서 그런지 물가 근처에 조그마한 거북이 같은 놈도
맷집이 꽤 쎄더군요...(돌칼로도 몇십대 때려야 하는...)
해서 우선은 채집하면서 집 간단히 짓고, 창고 좀 지어서
저장 가능한 수준 만들고 본격적으로 탐험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