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골때리는 앨리스(스포)

[꿈꾸는괴테]

안드로이드는 추위를 타거나 밥을 먹지 않는다.게다가 잠도 자지 않는다

그런데 카라하고 내내 같이 있으면서 아버지와 밥을 먹으려는 행동,실제로는 먹는 장면은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았지만(왜 아버지는 카라가 만든 스파게티를 앨리스에게 주는걸 로봇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을까)

편의점에서 훔친 초코렛도 먹지 않고 뚱땡이 아줌마가 준 스파게티도 생각이 없다며 거절하며 잠을 잔다. 게다가 추위도 타며 비를 많이 맞아서 기침하며 감기 기운에 열까지 보이는 앨리스

게임상의 설정이 앨리스가 안드로이드라면 그동안 카라하고 내내 같이 있으면서 그동안 사람인척 뛰어난 연기를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사람이 었다면 늘 같이 있으면서 음식 먹는 걸 못봤으면 왜 카라가 눈치채지 못했을까

결국 앨리스는 게임상에서 카라를 속이기 위해서 혼신의 인간 연기를 했다는 셈(피곤한척,자는척,추운척)

제작진이 식스 센스나 유주얼 서스펙트같은 반전을 주려고 그런 것 같으나 전혀 와닿지가 않는 안드로이드 설정에 차라리 계속 인간으로 갔으면 어쩔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뜬금없는 반전에 앞뒤 정황이 안맞아서 조금 실망스럽네요

[Stromguarde]

사람인척 연기한게 아니라... 엘리스는 원래 자식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인 거죠.
그러니까 프로그램 자체가 아이처럼 행동하게 되어 있는거고요. 굳이 이성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없으니 카라나 다른 성인 안드로이드 처럼 행동하지 못한다고 봐야죠.
그리고 카라는 루터와의 대화에서도 나오지만 인간 여자애를 본적이 없습니다. 게임 초반에는 이미 초기화 되어서 온 것이기 때문에 더 그렇고요.

우리가 게임하는 동안 (초기화 이후) 엘리스만 봤고, 엘리스의 행동만 보고 있는데 엘리스가 안드로이드 꼬마다 라는걸 눈치채는게 더 이상하겠죠.
결국 카라도 안드로이드에 불과하고 감정을 느끼는 인간처럼 변했지만 (불량품) 한계가 있는거죠.

[꿈꾸는괴테]

프로그램 자체가 아이용 안드로이드라 쳐도 안드로이드가 아버지한테 뺨 맞고 눈물 흘리는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죠. 우는 표정까진 지을수 있을지 몰라도 얼굴에 눈물이 그렁그렁. 눈물까지 흘리는 안드로이드를 개발했다면 모르겠지만 누가 봐도 안드로이드라는 추측을 할수 없는,인간의 행동인데. 후반가서 안드로이드라고 하니 앞뒤 정황이 안맞아서 반전이 뜬금없다는 거죠. 둘이 키스하며 사랑하는 안드로이드도 있긴 하지만 ㅋ

[얼음동동커피]

카라는 자신의 감정때문에 무의식중에 모르는 척을 한거에요
초반에 집안 청소할때 잡지가 떨어져 줍는 장면이 있는데 그게 앨리스 기종 광고지입니다
카라는 유모,가정부 역할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이면서 정말로 엄마가 되고 싶어하는거죠
반면에 앨리스는 아이를 키우는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입니다
기본적으로 뛰어노는 행동을 하고 호기심이 많고 기쁘면 웃고 아프면 울도록 되어있는거죠 온도센서까지 있어서 추위를 느끼고 열이 나서 아픈 것까지 구현된 로봇인거죠
눈물에 관해선 마커스나 로즈아줌마네서 연인을 잃은 안드로이드도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습니다 다 복선인거에요

[루리웹-3670554678]

저도 지금 게임 진행 하던중 앨리스가 침대에 눕더니 대뜸 인간은 우릴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말을 하는데 이해가 안갔는데 그때쯤 아이도 안드로이드 이란걸 알았어요.초반부에 스파게티랑 추위는 저도 이해불가네요.그리고 이제 중반부 넘은거 같은데 잼있기는 해도 분량은 짧은감이 느켜지는데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