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신작 로봇들 보면 디자인이

[미투]

겟타 아크, 경계전기 등등

너무 기능미를 추구하거나, 너무 힙스터 스럽다 해야하나 

에바 나오고 나서 부터 이런 성향이 강해지긴 했지만

저로서는 걍 평범하게 누가봐도 멋있구나 생각할 만한 그런 애들이 좋더군요...

개성 있는 건 좋은데 좀만 더 대중적이게 개성적이면 안될까 하는 내가 말하면서도 뭔 말인지 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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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이전에도 로봇물은 원래 그런 경향이 있는 작품들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인간이라는 범위 내에서 디자인을 해야 하는 캐릭터와 다르게 메카닉 디자인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으니까요.
가오가이가 조차 처음 나왔을 때는 멋있다 라기 보다는 저게 악당 얼굴이지 어디가 용자냐는 반응이 더 컸습니다.
보톰즈에서는 정말 기능성만 극단적으로 추가한 쓰고 버리는 병기 개념으로 나오기도 했구요. 겟타는 원래 우리편이 적보다 더 흉악하고 무서운 느낌이 강하죠.

그나저나 대충 하시는 이야기를 보면 "어딘지 모르게 좀 익숙한 디자인이면서도 왠지 모르게 멋있어" 라는 걸 좋아하시는 듯합니다만...
그것만으로는 좋아하시는 디자인 컨셉은 모르겠네요.

좋아하는 부류의 로봇이 어떤건가요?

[미투]

걍 여러가지 다 좋아합니다
제오라이머, 크사이 같은 뾰족한 애들도 좋고, 단쿠가나 용자로봇 같은 페이스 있으면서 듬직한 애들도 좋고
나앤매 애들도 멋있더군요 이카루가 보다는 양산형 빨간 애 걔가 더 취향이였구요
건담 계열은 거의 다 좋아합니다, 단가이오 엄청 좋아하구요
진겟타, 에스테바리스, 단바인, 마징가 다 좋아하는 편인데

제일 취향에 맞는 디자인은 아바레스트 나 극장판 버젼 에스테바리스 아키토기, 잉그램
같은 아담하면서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풀파워 그리드맨 보다는 그냥 노멀 상태 그리드맨을 더 좋아하는 취향

[미투]

최근 작 중에서는 백 애로우의 무가 같은 잘 빠진 디자인도 멋있었습니다

[미투]

에바 이전에도 당연히 없지는 않았겠지만
유행하는 디자인 이란게 있기는 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에바 나오고 나서 90년대 중후반 ova 시장에 생물병기 같은 느낌의 메카물이 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물론 슈로대 유저에게 제일 익숙한 이쿠사 시리즈 처럼 그로테스크한 살덩어리들 많이 나오는 작품은 80년대 후반에도 많이 유행하긴 했지만
그거랑은 좀 다른, 메카닉에 비중을 좀 더 둔 그런 느낌의 디자인이 저 당시에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루리웹-1260305359]

무슨 말인지 알것 같음 ㅋㅋ 경계전기는 건담 느낌에 개성적이라서 신선함이 눈에 확 들어오던

[Applelord]

겟타 아크는 원작자가 그린 마지막 겟타라 디자인 자체는 오래됐어요. 원작자 그림체가 고 이후론 너무 과장된지라 좀 그렇지만..

경계전기 메카는 그리기도 빡세보이고 그려도 자세에 의한 멋이 별로 안살아서 영 좋은 디자인으로 보이지는 않더군요. Cnc기계 흉내냈다는 공업디자인으로 뭔가 색다른 기믹을 보여주는 수준 이상 갈수가 없달까.. 전체적인 인상은 차라리 쿠니오 쓰는게 나았다 수준..

[루리루리ㄹㄹ]

흔히 어렸을때 가지고 놀던 변신합체 로봇완구느낌의 묵직한 디자인을 좋아하시는게 아닌지!

[V-MAX.3729]

겟타 아크의 경우는 디자인이 참 오래됐습니다 원작자 타계 전 마지막에 그린 겟타거든요

[전기모기채]

개인적으론 요즘 합체로봇같은게 거의 없어 아쉽더라구요

[Lincecum]

80년대를 호령한 다그람, 스코프독 이런 애들 보면 그냥 옛날부터 이쪽 수요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츠쿤프트]

무슨 말인지는 이해가 갑니다.

[마징가V]

건담 시리즈 같이 그냥 보기만 해도 아 멋지다 스러운 디자인을 얘기하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건담은 원작 안 보고 설정 몰라도 로봇 자체가 멋있어서 관련 굿즈 사는 소비인구가 넘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