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할 Wii 디럭스의 카피 능력 "리프". 이 카피 능력을 활용할 방법이 뭣이 있을 지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리프 어택 - 회전하며 날아가는 나뭇잎을 던지는 기술. 평범한 원거리 같..으나 위로 휘어지는 궤도 탓에 사거리가 직선상으로는 사실상 커터만도 못한다. 상단에 있는 적에게도 맞추기가 뭐한 그놈의 휘는 궤도가 심각한 결점. 랜디아라든가 하는 상공의 보스에게는 맞추기 편하나 그럴 바에 2연 어퍼를 쓰는 게 낫다.
리프 배리어~흩뿌리기 - 몸에 나뭇잎을 두르고 회전하며 이동한다. 잡몹한테는 쓰기 편하지만 속도도 느리고 수직 기동성이 0에 수렴하며, 결정적으로 1초라는 환상적인 선딜레이 덕분에 쓰기도 전에 캔슬당하는 일이 잦다. 해제 시 위로도 판정이 넓게 퍼지는 건 좋지만 상술한 단점으로 인해 버리는 게 낫다.
리프 댄스 - 지뢰. 돌진하며 몸에 나뭇잎을 회전시키고 곧바로 해제하는, 설명상으로는 멀쩡한 돌격기이나.. 캔슬 불가능에 어중간하게 높은 돌진 거리, 2초라는 너무도 긴 시전시간이 발목을 잡다 못해 바닥에 못으로 박아버린다. 대시+공격이라는 너무 대중적이고 발동하기 쉬운 커맨드 탓에 빠르게 달려가려다 이게 나오는 답없는 일이 많다.
리프 어퍼컷 - 구세주 1. 빠르게 위로 나뭇잎 기둥을 세우듯 올려친다. 그냥 그런 상단 견제기 같지만 0에 가까운 선후딜레이 및 연사 가능, 정면으로도 짧지 않은 사거리, 의외로 높은 대미지, 공중에서도 이동하며 시전 가능, 그 외에 수없이 많은 장점이 눈앞을 세놓는 리프의 유이한 버팀목이다.
리프 퍼붓기 - 공중에서 아래로 4개의 나뭇잎을 던진다. 이렇게만 보면 무난히 좋고 실제로도 그렇다. 정확히는 필드에서. 아래로 던지는 나뭇잎의 판정이 작지 않은 편이라 졸개들을 견제하기에 딱이며 아래로 향하는 두 발은 함께 맞추기 쉬워 의외의 고대미지를 노릴 수 있다. 다만 상술했듯 필드에서뿐이라 보스에게는 턱없이 약하다.
리프 숨기/드러내기 - 구세주 2. 나뭇잎 더미와 같은 모습으로 변해 숨는데, 이 상태에서는 그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는다. 리프라는 능력의 존재의의이자 초보자를 구제해주는 일등공신. 슬프게도 위스피 우드의 빨아들이기와 같은 일부 공격은 막을 수 없으나 그 정도 결점은 완전무적의 앞에서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 해제할 때 약간 생기는 공격판정이 '드러내기'인데, 굳이 노릴 필요는 없다.
결론 - 어퍼컷에 의지하며 무적 가드로 버티는, 초보자를 위한 능력. 기술의 성능이 워낙 말아먹은지라 응용성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