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배송받고 빠르게 플레이나우 한 경기 돌려봤습니다.
쿼터당 5분, 난이도 프로, 휴스턴vs뉴올리언스로 했습니다.
1. 인물묘사
꾸준히 발전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18편에서 비율을 엉망으로 찍더니 19, 20을 거쳐 어느정도 정돈된 모습입니다.
휴스턴, 뉴올 두 팀 중에 신체비율이 눈에 띄게 이상한 선수는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꾸준히 보다보니 익숙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ㅋ
얼굴 디테일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특히 표정캡쳐를 잘 해냈는지 자이온 윌리엄슨, PJ 터커 등 꽤 현실과 비슷한 얼굴표정을 보여줍니다.
자이온과 같은 신인인 잭슨 헤이즈는 다소 아쉬운걸 보면 스타성과 어느 정도 연관된 부분일거라 추측됩니다.
5분 경기 기준으로 땀 표현도 훌륭합니다. 피부색이 유독 어두운 자이온, 즈루, 카펠라 등은 더욱 도드라지고 다른 선수들도 1쿼터에서 부터 땀표현이 잘 드러납니다.
4쿼터 들어선 정말 흠뻑 젖었다는 느낌이 확실하더군요.
2. 광원
바닥 광원이 발전했습니다. 토요타 센터 기준으로 각종 조명이 상당히 잘 반사됩니다. 되려 전작들에 비해 갑자기 바닥이 너무 화려한건 아닌가 싶을정도네요.
어쨌던 덕분에 보다 생생한 경기장 기운이 납니다.
3. 사운드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 시리즈가 지나도 특별히 나아진걸 잘 모르는 부분 중 하나인데, 이번 작에서 귀에 꽂힌건 림에 공이 맞고 나오는 소리였습니다.
실제로 농구 골대마다 소리가 다르지만 이번 작이 꽤 둔탁한 플라스틱과 부딪히는 소리를 내는데 저는 이게 사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4. 모션
이번 작에서 가장 칭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물론 전작들처럼 여전히 스케이팅 처럼 보이는 워킹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부분은 역시 마이너스겠죠.
하지만 여기서 언급할 모션은 공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피벗이나 스핀오프, 리바운드 등 실제 플레이 모습인데 그부분이 확실히 다양해졌습니다.
페이버스가 카펠라를 상대로 포스트 상황에서 스핀을 돌거나 턴어라운드 슛을 쏘는데 18, 19까지 포함해서 가장 멋진 모션이었습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탭아웃으로 우리편에게 가까운 상황을 만드려고 하고 블락샷도 전작보다 자연스러웠습니다.
특히 페이크로 속은 공중 견제 모션이 다양해서 칭찬할만한 부분으로 여겨집니다.
5. 연출
전작에서 가져온게 너무 많습니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은 아니지만 저는 이걸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어쨌던 시리즈라 해도 신작이면 새로 개발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추가된 하프타임쇼, 타임아웃쇼 장면도 있습니다만 19편에서 들어온 치어리더 댄스나 타임아웃 상황에서 선수들 들어오는 카메라 연출, 자유투 카메라 연출 우려먹기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건 새로운 게임을 즐긴다는 기분을 너무 반감시키네요. 인터페이스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레이아웃 발전이 정말 없는 시리즈인게 안타까운데 여기에 카메라 연출까지 그대로 답습하니 이런걸 보면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개발인력을 투입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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