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도르아나 대폭포(リドルアナ大瀑布)]
프란(フラン) : 바다를 가르는 탑이라니 잘 지은 이름인걸. 프란(フラン) : 정상에서 날카로운 미스트가 느껴져.
아셰(ア& #12540;シェ) : 저기 잠들어 있구나.『천양의 고치』가 ──
레다스(レダス) : 아셰 왕녀. 아직 망설이고 있는 것 같소만 고치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답을 내 주기를 바란다.
아셰(ア& #12540;シェ) : 혹시 내가 파마석을 손에 넣어 복수할 길을 고른다면요 ── ?
레다스(レダス) : 후회할 사람은 당신이오.
……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야 반. 나한테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기면 슈트럴은 니가 날게 해 줘라.
반(ヴァン) : 만의 하나라니 ── 무슨.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뭐 그런 거 있잖냐. 난 주인공이니까.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 나중에 조종법도 가르쳐 주마.
[리도르아나 대등대(リドルアナ大& #28783;台)]
[BOSS- 하이드로(ハイドロ)]
반(ヴァン) : 저기 프란. 여기 뭐라고 써져 있는데?
프란(フラン) : 누군가가 새겨 둔 모양이네. 꽤 오래된 거야. 프란(フラン) : 「신들의 검을 받은 후세의 탐구자에게 ──」 「여기는 하늘과의 높이까지 이르는 탑. 3명의 심복을 거느린 수호자, 그대의 혼을 뜯어 먹으려 들지니」 「힘없는 자는 힘을 바라지 말라. 그러나 힘에만 기대지도 말라」 「자신의 눈에 현혹되지 말라. 환영을 뿌리치고 진정한 길에 이르라 ── 레이스월 남기다」
아셰(ア& #12540;シェ) : 패왕께서 여기에!?
프란(フラン) : 놀랄 정도는 아니지. 먼 옛날 패왕은 오퀴리아한테서 검을 받아서는 이 땅에서 파마석을 손에 넣은 거야. 프란(フラン) :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오퀴리아에게 선택받아 여길 방문하리라고 생각한 것이겠지. 프란(フラン) : 환영을 뿌리치고 진정한 길에 이르라 ── 수수께끼 같은 말이지만. 프란(フラン) : 패왕의 피를 계승한 당신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리도르아나 대등대 하부층 규명의 초역(リドルアナ大& #28783;台 下層 見極めの礎域)]
[BOSS - 판데모니움(パンデモニウム)]
[BOSS - 샤리토(シャリ& #12540;ト)]
[리도르아나 대등대 중부층 헤아림과 규율의 봉역(リドルアナ大& #28783;台 中層 裁し律する封域)]
[BOSS - 펜릴(フェンリル)]
[리도르아나 대등대 상부층 패권을 묻는 공역(リドルアナ大& #28783;台 上層 覇を問う空域)]
[BOSS - 하슈마림(ハシュマリム)]
프란(フラン) : 미스트가 울리고 있어.
바슈(バッシュ) : 슬슬 천양의 고치인 건가.
판넬로(パンネロ) : 복수 ── 할 생각일까. 새 파마석으로. 판넬로(パンネロ) : 마음은 이해가 가. 전쟁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그 마음.
반(ヴァン) : 마찬가지니까. 우리도.
판넬로(パンネロ) : 그치만. 떠나간 사람들 마음은 이젠 안 움직이는 걸. 판넬로(パンネロ) : 무슨 일이 있더라도. 뭘 하더라두. 판넬로(パンネロ) :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환상처럼 ── 계속 계속 안 변해.
레다스(レダス) : 그래 안 변하지. 레다스(レダス) : 얼마나 긴 세월이 흐르더라도, 과거를 돌이켜 볼 때의 환상은 언제까지고 생생하다. 레다스(レダス) : 과거는 그런 식으로 사람을 속박하는 거다. 레다스(レダス) : (생각에 잠긴 아셰를 보며)환각을 뿌리치고 진정한 길에 이르러라 ── 인가.
레다스(レダス) : 저것이『천양의 고치』인가.
아셰(ア& #12540;シェ) : 레이스월 왕은 이 검으로 고치를 잘라 ── 힘을 손에 넣었어요.
반(ヴァン) : 그래도 넌 그 검으로 고치를 박살낼 거야. ── 그치.
아셰(ア& #12540;シェ) :『너』라 부르지 말아 줘.
(고치의 봉인이 풀린다. 이젠 결정을 내릴 때. 그러나….)
바슈(バッシュ) : 라슬러 님 ── !?
아셰(ア& #12540;シェ) : 파마석으로 ── 제국을 멸하려는 건가요? 아셰(ア& #12540;シェ) : 파괴가 당신 바람인가요? 제 의무는 복수를 하는 것인가요!? 전 ──
가브러스(ガブラス) : 무얼 주저하나. 손을 뻗어. 가브러스(ガブラス) : 네게 부여된 복수의 칼날이다. 그 칼로 부왕의 원수를 쳐라! 가브러스(ガブラス) : 그래. 바슈로 변장해 달마스카 왕을 죽인 사람은 나다. 가브러스(ガブラス) : 아버지를 죽인 내게 복수도 하지 않고 배겨날 수 있겠나!
아셰(ア& #12540;シェ) : 네놈이 ── !
반(ヴァン) : 형을!
가브러스(ガブラス) : 왕을 해치고 나라를 죽인 상대가 지금 네 앞에 있다!
(아셰는 패왕의 검을 떨어뜨리고….)
가브러스(ガブラス) : 그래 그러면 된다. 끝까지 미워해라! 가브러스(ガブラス) : 무기를 들어! 죽은 자들의 원한을 싸워서 푸는 거다!
(내리치는 가브러스의 검을 레다스가 막는다)
레다스(レダス) : ── 한 명의 져지 마스터가 있었다. 레다스(レダス) : 그자는 나브라디어에서 빼앗은『야광의 쇄편』을 아무것도 모르고서 발동시켜 ── 나브디스를 날려보냈지. 레다스(レダス) : 파마석의 위력을 알고 싶었던 시드가 명령한 실험이었다. 레다스(レダス) : 그 위험한 힘을 봉인하겠다고 맹세한 2년 전, 져지의 갑옷과 함께 버린 그 이름은 ──
가브러스(ガブラス) : 져지 젝트!!
젝트(ゼクト) : 오랜만이군 가브러스. 젝트(ゼクト) : 손을 뻗어라 아셰 왕녀! 젝트(ゼクト) : 허나, 잡아야 할 것은 복수나 절망을 초월한 그 너머에 있는 것이다. 젝트(ゼクト) : 나나 가브러스 네놈 같이 속박된 인간에겐 손이 닿지 않을 무언가다.
가브러스(ガブラス) : 아무리 발버둥 쳐 봤자 인간은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어! 가브러스(ガブラス) : 이 사나이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가브러스(ガブラス) : 자 과거에 맹세한 복수를 달성해! 그게 죽은 자들의 바람이다!
(자신을 바라보는 라슬러의 환영과 과거를 뿌리치고 검을 잡는 반을 번갈아 보며 ──)
아셰(ア& #12540;シェ) : 라슬러 ── 저 당신을 믿고 있어요. 아셰(ア& #12540;シェ) : 당신은 ── 아셰(ア& #12540;シェ) :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어!!
(과거를 뿌리치고 라슬러의 환영을 검으로 베는 아셰)
아셰(ア& #12540;シェ) : 그 사람은 이제 ── 없는 거야….
'아셰 바나르간 달마스카! 우리의 파마석으로 올바른 역사를 이끄는 성녀(聖女)가 ──'
아셰(ア& #12540;シェ) : 난 성녀 따위가 아니야!
반(ヴァン) : 아셰 ──.
아셰(ア& #12540;シェ) : 달마스카는 긴 역사 속에서 한 번도『황혼의 파편』을 쓴 적이 없어. 아셰(ア& #12540;シェ) : 괴롭고 힘들더라도 그 돌에 의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나라였어. 아셰(ア& #12540;シェ) : 내가 되찾고 싶었던 건 그런 달마스카였어! 아셰(ア& #12540;シェ) : ── 돌에 의존하는 건 배반하는 거나 마찬가지.『천양의 고치』를 깨뜨리겠어. 파마석을 버리겠어!
가브러스(ガブラス) : 힘이 필요 없다는 거냐. 그럼 나라를 멸망당한 굴욕은 어쩔 텐가. 가브러스(ガブラス) : 죽어 간 자들의 원통함은 뭐가 되나!
반(ヴァン) : ── 아냐. 반(ヴァン) : 아무것도 안 변해. 형의 원한 같은 건 못 풀어. 반(ヴァン) : 형은 이미 ── 없단 말야!
아셰(ア& #12540;シェ) : 힘이 있어도 과거는 바뀌지 않아. 그러니 이젠 ──
(초라하게 바닥을 구르는 새벽의 단편)
가브러스(ガブラス) : 큭…. 하지만 힘없는 자에게는 미래도 없다. 아무것도 지켜낼 수 없지.
바슈(バッシュ) : 그렇다면 내가 지켜 보이겠다.
가브러스(ガブラス) : 하! 지킨다고? 당신이? 가브러스(ガブラス) : 란디스도 달마스카도 그 무엇 하나도 수호하지 못하고 ── 수치스럽게 살아남아 있는 네놈이 말인가! 가브러스(ガブラス) : 이제 그만 깨닫는 게 어떻겠나. 지켜야만 할 것일수록 지키지 못하고 잃는다는 사실을!
[BOSS - 가브러스(ガプラス)]
가브러스(ガブラス) : 알겠나 바슈! 왕을 죽인 나를 쓰러뜨린다 해서 네놈의 명예가 돌아오리라 생각 마라! 가브러스(ガブラス) : 고향도 가족도 버렸던 그때, 네놈은 영원히 지울 수 없을 죄를 범한 것이다!
바슈(バッシュ) : 그래! 나의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 바슈(バッシュ) : 어차피 죄를 짊어진 목숨이라면! 미래를 향한 희망을 지키는 소모품으로도 만족이다!
가브러스(ガブラス) : 덤벼라 위선자 놈들. 가브러스(ガブラス) : 아무리 깨끗한 말을 입에 담아 보았자, 결국 네놈들도 나와 같이 피에 굶주린 복수자다!!
가브러스(ガブラス) : 큭. 네놈도 복수할 의무에서 도망치려는 건가!
시드(シド) : 그만 해라 꼴사납다!
(어느 틈엔가 나타난 시드)
시드(シド) : 네놈에게는 실망을 했어. 시드(シド) : 이해 못 하겠나! 왕녀에게 검을 쳐든 그때 네놈이 뭘 배반했는지 모르느냐! 시드(シド) : 니놈은 라서 공의 신뢰를 배신했어! 검도 방패도 못될 놈 같으니. 시드(シド) : 라서 공 호위직에서 해임이다. 아무 데로나 꺼져 버려라.
바슈(バッシュ) : 멈춰!
(분을 이기지 못하고 덤벼드는 가브러스. 그러나 베네스가 가브러스를 날려버린다.)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그게 들러 씌어 있었던 거로군.
시드(シド) : 무슨 소리냐 내 동지를 보고서. 시드(シド) : (아셰에게)오퀴리아는 인간을 사육하기 위한 먹이로서 힘을 내리지. 그 유혹을 잘 거부했다. 시드(シド) : 놈들의 돌에 등을 돌려야지만이 비로소 인간은 역사를 움직일 자유를 손에 넣게 되는 게야.
아셰(ア& #12540;シェ) : 파마석을 탐내 달마스카의 자유를 빼앗았으면서! 아셰(ア& #12540;シェ) : 더는 파마석을 넘겨줄 수 없어요. 여기서 고치를 부수겠어!
시드(シド) : 그래 그래 어서 깨뜨리세. 바로 그래서 봉인을 풀게 한 건데 무얼. 시드(シド) : 허나, 오퀴리아의 검은 쓰지 말아 줘야겠다. 고치가 비축한 미스트를 잃어버리지 않나. 시드(シド) : 쓰는 건 이거다! 시작하자 베네스!
(3개의 파마석이 천양의 고치의 미스트를 끌어내기 시작한다)
시드(シド) :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시드(シド) : 파마석이여!『천양의 고치』여! 바로 지금 모든 미스트를 토해 내라! 시드(シド) : 그리고 천지에 가득 찬 그 미스트를 바하무트(バハム-ト)가 먹는 게다! 시드(シド) : 봐라. 이 빛은 봉화이다! 신 행세를 하는 오퀴리아 놈들의 뜻을 튕겨내고 역사를 되찾을 인간의 외침이다!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그래서 인조 파마석이란 거냐?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오퀴리아네 돌멩이를 쳐 베껴서는 당신이 다음 신이라도 해먹을 거냐고!
시드(シド) : 신을 발판으로 삼는 게 무슨 잘못이냐! 시드(シド) : 나를 실망시킨데다 도망치고 도망치다 벗어나지 못해 이제서야 터덜터덜 돌아온 놈이! 시드(シド) : 덤벼라 파므란! 내 돌이 어떤지 느껴 봐라 이 놈!
[BOSS - 닥터 시드(ドクタ& #12540;シド)]
시드(シド) : 우리들의 지혜와 힘의 결정체 ── 그것이 인조 파마석이다 ! 시드(シド) : 인간의 돌이 자아내는 힘을 ── 그 눈에 잘 새겨라! 시드(シド) : 나와라! 팜프리트!
[BOSS - 닥터 시드(ドクタ& #12540;シド), 팜프리트(ファムフリ& #12540;ト)]
(다가가려 하는 발프레어를 베네스가 가로막는다)
시드(シド) : 됐다 베네스 ── 나는 여기까지야. 시드(シド) : 이 6년간 ── 실로 즐거웠다.
베네스(ヴェネス) : ── 나야말로 감사하고 있다.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당신이란 인간은 ──
시드(シド) : 주접스런 얼굴 마라 이놈아. 시드(シド) : 어차피 도망칠 거면 끝까지 튀어 보란 말이다. 에이 못난 놈.
(시드는 미스트와 동화되어 세상을 떠난다….)
판넬로(パンネロ) : 프란!? 프란!
프란(フラン) : 미스트가 불타고 있어 ── 고치의 ── 고동이 ── 프란(フラン) : 터질 거야! 프란(フラン) : 고치가 찢어져 ──… 될 수 있는 대로 멀리 ── 도망쳐.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야 프란 ──.
프란(フラン) : 보란 듯이 뿌리쳐보는 거야 ── 최속의 공적 발프레어 ── 잖아?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떨어져 나가지나 마.
반(ヴァン) : 아셰, 검! 고치를 멈춰야 해!
(검을 쥐고 다가가는 반과 아셰. 그러나 미스트의 기세가 너무 심해 뜻대로 되지 않는데)
젝트(ゼクト) : 너희들은 도망치기나 해. 임계점을 넘어 복합 붕괴가 시작되고 있어. 젝트(ゼクト) : 어처구니없는 규모다. 그때의 몇천 배는 되겠군 ── 나브디스에 속죄를 해야지.
반(ヴァン) : 이봐 ── 반(ヴァン) : 레다스! 무리야!
젝트(ゼクト) : 져지 마스터를 ── 얕보지 마라!
(패왕의 검으로 고치를 쪼갠다. 그리고….)
반(ヴァン) : 레다스 ──……
[항구마을 바폰하임]
릭키(リッキ& #12540;) : 젠장……. 믿을 수가 없어, 믿고 싶지도 않아. 릭키(リッキ& #12540;) : 레다스님이 그렇게 가버리시다니…….
엘자(エルザ) : 하지만, 너도 알고 있었잖아. 그분…… 계속 죽을 장소만 찾고 있었다는 걸.
라즈(ラズ) : 레다스님은, 죽어서 편해지려던 형편없는 남자가 아니었슴다! 라즈(ラズ) : 이 마을을 남기고 떠나는 게 말할 수 없이 원통하셨을 검다!
엘자(エルザ) : 그럼 레다스님이 후회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엘자(エルザ) : 죽은 후에도 영원히 괴로워하며 슬퍼할 거라고 바라기라도 하는 거야?
라즈(ラズ) : 그, 그런 건 아님다! 단지 평안히 잠들어주기를 바랄 뿐임다…….
엘자(エルザ) : 그럼, 그렇게 해드리면 되는 거야. 엘자(エルザ) : 레다스님이 원통할 거라며 고민할 시간에 그분께서 남기신 일을 이어 나가는 거야. 엘자(エルザ) : 그렇게 그분의 유업을 마무리 지었을 때 비로소 우리들도 진정 믿을 수 있을 거야. 엘자(エルザ) : 그분은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 편히 잠드실 거라고.
릭키(リッキ& #12540;) : 가버린 사람의 기분을 결정하는 건 결국, 살아남은 우리들이란 건가…….
엘자(エルザ) : 그래, 우리와 반 일행이 말이야.
라즈(ラズ) : 반은 쬐금 걱정되지 않슴까?
엘자(エルザ) : 괜찮아. 그 아이도 이제 곧 자신의 사명을 찾아낼 거야. 엘자(エルザ) : 게다가 레다스님은 그 녀석을 꽤 마음에 들어했었고 말야. 엘자(エルザ) : ……그런데 그 손님에 대해서 이야기해줬어?
라즈(ラズ) : 지금쯤 저택에서 만났을 거라 생각함다. 라즈(ラズ) : 그 손님……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일까요?
(저택에서 반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아닌 알시드.)
반(ヴァン) : 알시드!?
알시드(アルシド) : 먼저 들어와 실례 좀 지고 있었어. 알시드(アルシド) : 약간 서두를 필요가 있는 상황이 되어 놨다 이거라.
반(ヴァン) : 우리 여& #44612;는지 어떻게 알았어?
알시드(アルシド) : 우리 정보부가 또 한 우수하니까. 알시드(アルシド) : 공주 ──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셰(ア& #12540;シェ) : 로자리아 군을 막을 수는 없으셨던 것인지요.
알시드(アルシド) : 조금 더러운 수단을 써서 강경파 장군들을 은퇴하게 만드는 부분까지는 잘 되어 갔습니다만. 알시드(アルシド) : 대본영 참모들도 뒤쪽으로 손을 써 두고 있었던 겁니다. 온도르 후작네 해방군이 문제가 되었소.
아셰(ア& #12540;シェ) : 해방군이요!?
알시드(アルシド) : 해방군 함대 일부가 훈련중에 명령을 무시하고서 이탈 ──. 알시드(アルシド) : 전 나브라디어 공역(空域)에서 제군군과 멋대로 교전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바슈(バッシュ) : 발견될 짓을 왜 일부러!
알시드(アルシド) : 그것들 로자리아 부대였거든. 알시드(アルシド) : 의용군 부대 아니면 용병이라는 간판으로 해방군에 참가했는데 ── 알시드(アルシド) : 그 정체는 대본영 직속의 로자리아 정규군이었다 이거요. 알시드(アルシド) : 그 로자리아 팀이 멋대로 제국 영공에 침입해서 전투를 유발. 알시드(アルシド) : 내버려 둘 수도 없었던 온도르 후작 각하가 별 수 없이 주력 함대 출격 명령. 알시드(アルシド) : ── 전장은 달마스카입니다.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해방군과 제국군이 개싸움을 하게 되면 ── 달마스카 보호를 핑계삼아 로자리아 군도 참전하겠구만?
알시드(アルシド) : 그렇쥐. 맛나는 부분을 가로챌 생각으로 뻔뻔하게 들이댄 로자리아 군은 ── 알시드(アルシド) : 해방군과 더불어 베인한테 작살이 난다는 거다.
바슈(バッシュ) : 베인은『황혼의 파편』을 잃었네. 비장의 수는 이제 없을 게 아닌가.
알시드(アルシド) : 다른 죠커가 있었다 이겁니다. 알시드(アルシド) : 우리 정보부가, 거창한 게 가동되는 걸 확인했소. 알시드(アルシド) : 공중요새 바하무트(空中要塞バハム& #12540;ト). 알시드(アルシド) : 리도르아나 방향에서 비정상적인 미스트 반응이 있었던 바로 다음에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할까.
프란(フラン) :『천양의 고치』폭주로 넘친 미스트가 바하무트의 동력이 된 거야. 프란(フラン) : 레다스가 고치를 막지 않았더라면 그 수천 배 미스트를 흡수했었을 거고. 프란(フラン) : ── 그게 닥터 시드의 계획이었던 거야.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그 인간이 마지막으로 맡은 일이란 건가.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내가 할 일은 그 뒷수습이 되겠군.
아셰(ア& #12540;シェ) : 베인 스스로 바하무트에?
알시드(アルシド) : 그리고 갈 겁니다. 라바나스타로.
아셰(ア& #12540;シェ) : 바하무트를 막고 달마스카를 지키겠어요. 그게 제 ──
반(ヴァン) : 우리가 할 일이지.
판넬로(パンネロ) : 우리 도시를 지켜요!
(시선으로 대답하는 일행. 모두의 뜻은 하나이다.)
알시드(アルシド) : 그러면 가능한 한 로자리아 군의 침공을 늦추는 게 내 일일라나. 뭐 해 보긴 하지. 알시드(アルシド) : (또 아셰에게만 느끼한 태도로)귀찮은 일이 정리 되면 한번 로자리아로 와 주십시오. 알시드(アルシド) : 우리 마르가라스 가문의 땅 중에서도 빼어난 ── 노을이 반짝이는 "호박의 계곡" 으로 안내하겠습니다.
릭키(リッキ& #12540;) : 어이 반, 해방군에게서 긴급 경보다! 제국군의 공중요새 바하무트가 출격했대!! 이대로라면 엄청난 전쟁이 시작된다구! 릭키(リッキ& #12540;) : 공중요새이니만큼 지상에서는 전혀 손을 쓸 수가 없지만 비공정이라면 바하무트로 돌입 할 수 있을 거다!
(바하무트의 규모는 그림자가 라바나스타를 뒤덮을 정도로 엄청난 수준이다) (그 브릿지에는 베인과 라서의 모습이…)
'목표 반란군 중추!'
베인(ヴェイン) : 그런가. 시드는 아들에게 ──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지.
'발사 제원(諸元) 해석 완료! 조준 이상 무!' '제어변(制御弁) 해방, 파마석 임계!' '주기관 포함 보조기관 문제없음!'
라서(ラ& #12540;サ& #12540;) : 그만 하세요! 저들은 항복했단 말이에요!
베인(ヴェイン) : 그의 영전에 보내는 최소한의 공물이다. 저 세상에서도 보이겠지. 베인(ヴェイン) : (옆을 보며)그렇지 않은가 베네스.
'주포 사격준비 완료!'
라서(ラ& #12540;サ& #12540;) : 형님!
베인(ヴェイン) : 쏴라.
(바하무트의 주포는 인위적으로 미스트 복합 붕괴를 일으키는 초강력한 무기였다) (해방군에 숨어들었던 로자리아 함대의 잔당이 한 방에 괴멸된다)
라서(ラ& #12540;サ& #12540;) : 왜 ──
베인(ヴェイン) : 항복해 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안다면 반란군은 이 싸움에 모든 것을 걸 거다. 베인(ヴェイン) : ── 그것을 정면에서 쳐부술 생각이다. 라바나스타의 눈앞에서.
라서(ラ& #12540;サ& #12540;) : 그랬다간 사람들이 형님을 미워하게 될 뿐입니다…
베인(ヴェイン) : 용서해도 다시 반란을 꾸밀 거야.
라서(ラ& #12540;サ& #12540;) :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손을 잡는 미래를 믿고 있어요. 라서(ラ& #12540;サ& #12540;) : 당신은 ── 틀렸어.
베인(ヴェイン) : 그렇다면 나를 바로잡을 힘을 가져라.
'본함 정면에 전함의 모습이 다수 전개! 반란군 주력함대로 추정!'
베인(ヴェイン) : 들어라! 베인(ヴェイン) : 우리들이 쌓을 역사의 첫걸음이다. 각자 그 의무를 다하여 반란군을 섬멸하라! 베인(ヴェイン) : 알케이디어 만세!
'알케이디어 만세!!'
(함대전이 시작된다)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제군. 살아서 돌아가세나!
'아군기 대피 완료!'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전포문 일제 발사. 사격태세를 실시하라!
(자르가바스의 전함 알렉산더에 일제 사격을 가하지만…)
'사선(射線) 열립니다!'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제 2 일제발사 서둘러라!'
(그 뒤에서 바하무트가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아뿔싸!
(막대한 피해를 입는 해방군 함대)
'공중모함 가라프 발 굉침(轟沈) ──…'
(아무래도 불리해 보인다. 하지만 그 때)
'후방에서부터 미확인기!'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저것은!
아셰(ア& #12540;シェ) : 숙부님 저예요! 아셰(ア& #12540;シェ) : 바하무트에 옮겨가 베인을 막겠습니다!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무슨 말씀이십니까! 너무 무모하오!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전하의 진짜 역할은 전쟁이 끝난 다음에 돌아온단 말입니다!
아셰(ア& #12540;シェ) : 이대로 패배하면 전쟁 후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셰(ア& #12540;シェ) : 돌입 원호를 해주십시오!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안 됩니다! 후퇴하십시오! 슈트럴을 막아라!
라서(ラ& #12540;サ& #12540;) (?) : 기다려! ── 기 기다려 주세요! 라서(ラ& #12540;サ& #12540;) (?) : 라서 소리들입니다! 나(オレ)도 같이 갈 테니까 안심하세요! 아셰를 잘 지킬 테니까!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라서라니? 그런가 그를 인질로 ──
아셰(ア& #12540;シェ) : 아니에요 숙부님. 함께 베인과 싸운다나 봐요!
라서(ラ& #12540;サ& #12540;) (?) : 우리한테 맡겨!
(가짜 라서의 정체는 예전에 봤던 음성 변조기였다)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 알겠습니다. 두 분께 맡기도록 하겠소.
판넬로(パンネロ) : 그 사람은『나(オレ)』라구 안 그래.
반(ヴァン) : 아 그랬나?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그럼 지원포격 부탁해. 요란하게 갈겨줘 봐.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우리가 알아서 거리를 읽다가 파고들어갈 테니까!
(함재기가 잔뜩 몰려온다)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대환영이군!
프란(フラン) : 한 대 따라오고 있어!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춤이라도 추자고?
(발프레어의 현란한 조종 솜씨)
프란(フラン) : 다음 상대!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아쉽게도 몸은 하나라서!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저기다!
반(ヴァン) : 빨리!
[공중요새 바하무트(空中要塞バハム& #12540;ト)]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베인은 요새 발령소에 있을 거다.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오는 중에 그럴 듯한 구조물이 보였는데 ── 이 바로 위구만.
아셰(ア& #12540;シェ) : 적을 모두 쓰러뜨릴 필요는 없어. 아셰(ア& #12540;シェ) : 베인 한 사람을 타도하면 양쪽 군대 간의 전투는 말릴 수 있을 거야.
반(ヴァン) : 암튼 올라가면 되는 거지. 반(ヴァン) : 높은 데 버티고 앉아 있는 베인을 걷어차 떨궈주자!
(큰 진동이 온다)
'태양빛 속에 숨어들어서!'
(자살 특공조차 마다 않고 싸우는 해방군)
자르가바스(ザルガバ-ス) : 저런 꼴사나운…!
온도르(オンド& #12540;ル) : 벼텨야 한다!
……
프란(フラン) : 해방군은 잘 싸우고 있어. 우리도 실패해선 안 되겠지.
반(ヴァン) : ── 걱정마. 이기는 건 우리고 아셰는 곧 여왕님.
판넬로(パンネロ) : 여왕님 되겠구나. 그치만 여왕님이 되면 그 나름대로 또 힘들 것 같아.
바슈(バッシュ) : 그땐 여왕을 유괴해서 명성을 얻고 싶은 공적이 나설 차례일세.
발프레어(バルフレア) : 아셰라면 혼자 힘으로도 도망갈 수 있을걸.
아셰(ア& #12540;シェ) : 누가 그렇게까지 굳센 줄 아나요.
반(ヴァン) : 딱히 강하건 말건. 반(ヴァン) : 같이 왔으니까 ──. 같이 가는 거야.
바슈(バッシュ) : 살아 있었나 ── .
가브러스(ガブラス) : 나는 져지 마스터다. 가브러스(ガブラス) : 지금은 들개나 마찬가지지만. 고향을 멸망시킨 제국에 꼬리를 흔들며 섬겼던 대가이지.
바슈(バッシュ) : 그만 해라. 그 이상 자신을 비하하지 마.
가브러스(ガブラス) : 당신이 뭘 알아! 가브러스(ガブラス) : 왜냐! 란디스도 달마스카도 지키지 못했던 네가 ── 가브러스(ガブラス) : 어떻게 아직도 자신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냐고!
바슈(バッシュ) : 내게는 지킬 사람이 있었어 ── 그게 전부다. 바슈(バッシュ) : 네가 여기 있는 것도 라서를 지키고 싶다는 한결같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
가브러스(ガブラス) : 닥쳐! 난 모든 걸 빼앗겼다! 가브러스(ガブラス) : 고향을 버린 네놈을 용서 못 한다 ── 남아있는 마음은 그것뿐이다!! 가브러스(ガブラス) : 지키고 싶은 것일수록 지켜낼 수 없다 ── 아닌가!
바슈(バッシュ) : 네 물음에 대답을 하는 것이 ── 형으로서의 의무인 모양이군.
[BOSS - 가브러스(ガプラス)]
가브러스(ガブラス) : 소용없다 바슈! 나는 증오와 함께 걸어왔다! 이 증오를 쳐부수지 못하는 한 나는 결코 안 쓰러진다!
바슈(バッシュ) : 그렇다면 덤벼라! 그 증오를 모두 힘으로 바꾸어 내게 후려쳐 봐!
가브러스(ガブラス) : 직성이 풀렸나.
바슈(バッシュ) : 내가 할 말이다. 그렇잖나, 노아(ノア).
가브러스(ガブラス) : 그 이름으로 불릴 자격은 이미 없어….
바슈(バッシュ) : 살아서 ── 속죄하거라.
라서(ラ& #12540;サ& #12540;) : …!
베인(ヴェイン) : 우리 바하무트에 어서 오시게 아셰 전하. 왕족에게 어울리는 마중이 늦어진 무례를 사과하겠다. 베인(ヴェイン) : 한 가지 묻고 싶네만 ── 당신은 누구야? 베인(ヴェイン) : 망국의 복수자인가? 아니면 구국의 성녀인가?
아셰(ア& #12540;シェ) : 그 어느 쪽도 아니에요. 아셰(ア& #12540;シェ) : 나는 나 ── 단지 자유롭고 싶을 뿐.
베인(ヴェイン) : 그런 여자가 나라를 짊어질 수는 없지. 달마스카는 포기해 주셔야겠소. 베인(ヴェイン) : 잘 봐둬라 라서. 군주로서 힘없는 자들의 괴로움을 가슴에 새겨두도록.
라서(ラ& #12540;サ& #12540;) : ── 싫어요. 라서(ラ& #12540;サ& #12540;) : 저는 ── 난! 라서(ラ& #12540;サ& #12540;) : 힘이 없다 하더라도 포기는 안 할 겁니다!
베인(ヴェイン) : 믿음직하군.
(가브러스는 라서를 지키겠다는 집념으로 따라 올라오고…)
가브러스(ガブラス) : 라서 님 ──…
[BOSS - 베인(ヴェイン)]
베인(ヴェイン) : 제군의 죽음을 통해 반란은 종결되고, 달마스카의 질서가 회복될 것이다. 베인(ヴェイン) : 무력한 자들이 도모한 반란에 의한 무익한 희생에, 이 손으로 종지부를 찍도록 하겠네.
라서(ラ& #12540;サ& #12540;) : 형님!
(뛰어가지만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라서는 기절하고, 베인은 인조 파마석의 힘으로 흉악하게 변신한다)
아셰(ア& #12540;シェ) : 인조 파마석 ── !
베인(ヴェイン) : 벗이 남겨 준 힘이다… 베인(ヴェイン) : 가브러스. 라서를 보호해라. 이제부터 이곳은 지옥으로 변할 거다.
(그러나. 가브러스는 베인에게 칼을 겨누고)
가브러스(ガブラス) : 라서 님을 지키겠소.
베인(ヴェイン) : 들개 놈… 죽음으로 사죄해라.
가브러스(ガブラス) : 그럴 생각이다.
[BOSS - 베인 노우스(ヴェイン=ノウス), 세피라(セフィラ)×6]
베인(ヴェイン) : 나는 새로운 패왕이 되어, 인간의 힘으로 시대를 열 것이다. 베인(ヴェイン) : 신들이 조종하는 역사를 끝내고! 인간의 혼을 해방시켜! 우리가 원했던 자유를 쟁취하겠다!
(베인에게 타격을 입히며 투구가 깨지는 가브러스,)
가브러스(ガブラス) : 들개에게도 의지는 있다!
(분노한 베인의 일격을 받고 날아간다)
가브러스(ガブラス) : 이것이 ── 속죄다.
베인(ヴェイン) : 용서 못 한다 가브러스!!
(세피라가 닥쳐오나… 라서가 자신의 인조 파마석 -판넬로에게 맡겼던- 으로 막는다) (반이 베인에게 최후의 일격을 먹이려고 할 때 베네스가 막고 그 사이 베인은 후퇴한다)
가브러스(ガブラス) : 이봐, 바슈. 가브러스(ガブラス) : 나쁘지 않은 주인이지?
바슈(バッシュ) : ── 그래.
베인(ヴェイン) : 베네스! 베인(ヴェイン) : 아무래도 나는 패왕이 되지 못한 모양이다. 베인(ヴェイン) : 자네 소망은 다른 인간에게 맡겨 주겠나.
베네스(ヴェネス) : 이미 이루어졌다. 베네스(ヴェネス) : 고치는 깨어지고 파마석의 역사는 끝이 났으니까. 베네스(ヴェネス) : 세계는 더 이상 불멸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아. 베네스(ヴェネス) : 그대가 걷는 길을 끝까지 지켜보기로 하겠다. 함께 가자.
베인(ヴェイン) : 새 역사의 시작을 고하지. 저기 시드가 기다리고 있군.
[LAST BOSS - 불멸자(不滅なるも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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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10] <불멸자> - 2 [리도르아나 대폭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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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6960 | 대사 | smile | 1 | 41160 | 2006.04.03 | |
2122889 | 공략/팁 | stonecold | 2 | 40236 | 2006.0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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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64778 | 잡담 | 승아응아승아 | 24 | 30114 | 2017.07.21 |
파이널 판타지 12: 더 조디악 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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