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진행될 디비전 콜라보를 위해서 스토리나 분위기를 느껴보려고 찍먹해보았습니다.
어떤 미치광이 과학자가 블랙프라이데이에 지폐로 퍼뜨린 바이러스 때문에 온 세상이 개막장이 됐고
플레이어는 평소에 민간인으로 살다가 초긴급사태에 소집되는 우리동네 특공대 비스무리한 요원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현실에서는 코로나사태가 현재진행중이라 와닿는 느낌이 더한듯 합니다.
미국이 이 게임처럼 무법천지까진 아니겠지만 반쯤은 비슷한 상태가 아닐까...싶은데
지금은 고인이된 톰 클랜시라는 양반이 9.11테러 시나리오도 비슷하게 예측했던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디비전의 배경은 뉴욕인데 정부는 사태해결에서 거의 손을 놓은 상태고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사람들이 죽어나고 인프라붕괴,폭도가 된 시민들,사람태워죽이는 전직청소부,교도소 탈옥수들 등등이 넘처나며
비틀거리며 걸어가던 시민이 제 눈앞에서 쓰러져 벌벌 떨다가 소리도 못내고 죽어버린다던지 시체루팅하는 시민들도 있고
디비전요원의 주요거점이 되는 JTF(군경소방,의료등 정부기관인원들의 집합)기지 몇미터 바로앞에 JTF대원들의 시체가 널려있는등
도시가 얼마나 끔찍한 상태인지 몸소체험하게 해주더군요.
길가다가 갑자기 총알이 날아올때가 많아서 경계하며 다니느라 뉴욕의 경치를 즐기는것도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게임자체는 재미있는것 같은데 파티매칭이 너무 안돼서 대부분 혼자 진행하는게 적적해서 좀 그랬네요.
아무튼 대충 분위기는 느껴봤고 소전콜라보에서는 어떤식으로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플레이어의 외형은 솔직히 몸좋은 동네아조씨(...)가 총들고 다니는것 같음.
디비전요원에게 호의적인 사람도 있는반면 1차투입요원(플레이어는 2차투입요원)들이 개판치고 인식을 조져놔서 안좋게보는 사람들도 다수.
저는 미국에 가본적이 없어서 미국의 대도시는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네요.
다른점이라면 사람들이 별로 안돌아다닌다는것과 쓰레기와 시체가 넘쳐난다는것.
화창하다가도 눈보라가 몰아치거나 밤낮이 바뀌면서 보이는 풍경이 달라지더군요.
밤이 되어도 불이 들어와있는 민가가 거의 없음.
뉴욕에 부둣가가 있는것도 처음 알았습니다.저 배는 경항모...?인듯.
세이프존인 지하철역인데 보시다시피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경찰서 지하주차장에 죽어있는 남성과 토끼인형...
길가던 시민을 통구이로 만들려는 전직청소부들
은 너굴맨이 터트려 죽였으니 걱정말라구!
여자혼자 사는집에 무단침입 했다가 기타에 뚝빼기 깨진 남성.
채팅창에 저놈의 중국어 매크로는 꼴뵈기 싫어 죽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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