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여아 조카가 있습니다.
유치원 방학동안 놀러와있는데 PS4엔 애기들이 할만한 게임이 거의 없죠.
그나마 조카가 좋아라하는게 드퀘 히어로즈인데 조카는 이걸 -정의의 용사-라고 부릅니다. -_-;
그런데 라이브러리에서 넵튠 아이콘을 보더니 -삼촌 나 저거할래요! 공주님 나오는거!-
그래서 일단 시켜줘봤습니다.
필드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몹이랑 잘 싸워요.
한글 읽을줄 모르는데도 제가 미리 설정해둔 콤보 모양에 맞춰서 동그라미 세모 네모 눌러가며 신나게 싸웁니다.
스킬 쓰는걸 가르쳐줬더니 메뉴 위치를 기억하고는 스킬도 써가며 좋아라 하고.
넵튠이 여신화되니 날개모양을 보고는 나비로 변신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골렘같이 피통 많은 강적 만나면 다급히 -삼추우우우우운~~ 이리 와봐요- 하고 부릅니다. 대신 잡아달라고. =_=;
지금 넵튠과 아이에프, 컴파. 이렇게 3인이 파티를 이루고 있는 상태인데 컴파를 제일 좋아하더군요.
이유는 단 하나, 핑크매니아인 조카는 컴파의 머리색이 핑크라서... -ㅁ-;
그러다가 어제 밀리언아서를 구입해서 파티에 합류시키고 보여주니 이젠 최애캐가 밀리언아서로 바뀐 모양입니다.
금발 롱헤어에 드레스갑옷, 롱소드를 들고 거기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왕관까지 쓰고 있으니 이게 딱 조카의 취향에 부합되나봐요.
더불어 스킬을 시전하면 카드 이미지들이 순간순간 짠! 하고 나타나주니 조카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듯.
염하형 수영복을 지를까 고민중인데 막상 조카는 그냥 기본복장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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