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게임은 다크소울이나 엘든링 등 이것 저것 해봤는데 이제까지 팀닌자 게임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네요 참
그러다 최근에 지인 분이 신작이라고 와룡 이란 게임 하나를 선물로 주셔서 해보려고 하다가 해당 개발사의 전작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람들이 인왕2는 꼭 해보라고 해서 걍 2만 할까 하다가 어짜피 컴플리트 에디션 산거 전작 그냥 스토리만 보자는 느낌으로 플레이 해봤네요.
미션은 그래도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맵에 보이는 미션 다 클리어 하니까 대충 80시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스토리만 맛보려고 생각해서 봉마인가 지옥인가는 안했는데도 플레이타임이 꽤나 나오는 듯 합니다.
나온지 좀 된 게임이라 쳐도 리마스터?? 해서 그런가 딱히 이상 있는 거 없이 플레이 한 거 같고
항상 소울 게임 하면 평타 - 구르기 - 평타 - 구르기 or 스킬 몇개 정도만 쓰다가 이렇게 음양술, 닌자술 같은 거 쓰면서 역동적인 소울 게임 해보니
색다르고 하네요.
스토리만 밀었는데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플레이 한 거 같습니다.
아 한가지 빼고요.
이 두 개 미션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넣어놓은건지 개발자 분들께 좀 물어보고 싶네요.
그 서국?? 벽력일섬 쓰는 그 친구랑 마사무네 인가? 수호령 두개 달고 쌍검 쓰면서 쥐약 먹은 고양이 마냥 날뛰는 애는
어찌됫건 1대1 이니 시간 들이면 언젠가 깨지게 되고 이것이 소울의 매력이다 싶었는데
난데없이 빡세게 지나왔던 보스 두 놈을 한공간에 집어넣고 니가 그렇게 싸움을 잘해? 옥땅으로 따라와 하는 식의 난이도 조절은 좀 실망스러운 부분 이었습니다.
재밌지도 않고 뭐 쾌감도 없고 트라이 내내 짜증나고 불쾌하기만 했네요.
물론 저거 두개 뿐만 아닌 두마리 이상 나오는 보스전은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많아졌는데
음양술이 워낙 사기라 지둔부 1+2+3 해서 6개 낭낭하게 들고 가면 크게 어려움 없이 클리어가 가능했습니다만
저 두개 미션은 진짜 말도 안되더라고요.
특히 구미호랑 그 아들내미 같이 나오는 마지막 미션은 진짜 저기 써있는대로 랩 노가다 해서 200 중반정도 찍고 도전해야 하나 싶었네요.
쌍방향에서 두놈이 원거리 투사체를 쉬지도 않고 쏘는데 이 뭔 말도 안되는 난이도가, 아니 그냥 억까 그 자체를 만들어놓고 깨보라고 하는게 대체...ㅋㅋ
욕하면서 깬 거 같네요. 부적 진짜 금강이니 호신이니 다 써가면서요 ㅋㅋ 영석컨도 해주면서 ㅋㅋ
이런 난이도 조절이 좀 아쉬운 부분이었고 그 외에는 무난하게 즐긴 듯 싶습니다.
다들 회차 플레이 많이 도시던데 전 2에서나 해볼까 싶네요.
1회차 치곤 랩이 좀 많이 높은데 저 서브 마지막 퀘스트 구미호 모녀 저거 못깨서 이악물고 피통 올리느랴 그렇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렇게 올려도 구체 3방이면 죽더라구요...ㅡ
아무튼 나름 괜찮게 한 거 같고 2에서는 제발 저따위 난이도의 미션은 없길 바래봅니다.
여기 게시글에서 도움 많이 얻어서 감사하구 그럼 다들 즐겜 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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