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시티와 리나 시티에서 약 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도시, 오비탈리 시티.
한 때 항공기 사업이 발달해 큰 번영을 이루었던 이 도시는, 2년 전 사악한 어둠의 신 [아스트라이모나드]와 그를 추종하는 광신도 집단, [애프터라이프]의 침공을 받게 되어, 현재는 그 번창했던 시절이 무색할 정도로 폐허 상태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오비탈리 시티에 거주하고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이 머무를 새로운 곳을 찾기 위해 여러 도시로 뿔뿔이 흩어지고, 지금은 전체 인구 수의 약 20퍼센트 정도만이 남아있는 상황.
그렇게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던 오비탈리 시티의 시민들은, 어느 날 도시 중심부에 나타난 거대한 방패 모양의 구조물, [성순]을 발견하자 그것을 마치 신이 보낸 성유물인 것처럼 떠받들며, [성순]을 숭배하지 않는 시민들에겐 가차 없이 폭력을 휘두르거나 하는 등, 문자 그대로 하루하루 [성순]을 찬양하는 노예와 같은 상태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성순]이라는 물건은 과연 어디서, 언제, 어떻게, 왜 나타나게 된 것일까?
어느 날 갑자기 오비탈리 시티에 나타난 이 [성순]이라는 물건을 조사하기 위해, 우주 연방국 특수 경찰대, [시큐리티 포스]의 협력을 얻어 오비탈리 시티에 파견된 녹색 포니테일 머리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소녀, 윈.
녹색 포니테일 머리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미소녀 윈은, 듀얼 몬스터즈의 정령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세계, 정령계에서 바람의 정령들과 교감하는 마법사, 령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정령계 역시 [애프터라이프]의 침략을 받아 폐허 직전까지 갈 뻔 했으나, 다행히 2년 전 [아스트라이모나드]가 최후의 결전에서 자신의 배 다른 형제인 빛의 신, [아케루스]와 함께 죽음이라는 운명을 맞이하고, [애프터라이프] 역시 핵심 간부들과 단원들이 [시큐리티 포스]에게 줄줄이 소시지처럼 잡힌 덕분에 완전히 폐허가 되는 신세는 면할 수 있었다.
인간계의 시간으로 약 2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윈이 살고 있던 고향인 정령계는 정말 갖은 고생을 겪은 끝에 [애프터라이프]가 침공하기 전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애프터라이프]의 잔당들이 모여 만들어낸 악의 조직, [암흑 날개]가 우주 여러 차원에 존재하고 있는 하늘을 다시 자신들의 검은 날개로 가득 메우려 하자, 정령계에서 이 소식을 접한 령사들과 윈다, 알베르는 이들을 완전히 뿌리 뽑기 위해 일시적으로 인간계에 복귀하였다.
[암흑 날개]가 트와일라잇 시티와 리나 시티에 보낸 하급 조직원들을 제압하던 정령들은, [암흑 날개] 쪽에 정령계에서도 2년 전 [애프터라이프]와 손을 잡고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 하다가 죽음을 맞이한 정령, "알레이스터"가 그나마, 진짜 아주 약간이나마 선녀로 보일 정도로 사악하고 비열한 계획을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정령, "리스"가 [암흑 날개]의 장로 자리에 취임하고, 그녀가 현재 트와일라잇 시티와 리나 시티 주변에 위치한 일곱 개의 도시를 [암흑 날개], 더 정확히 말하자면 리스 자신의 손아귀에 넣어 트와일라잇 시티와 리나 시티로 통하는 보급로를 차단해 두 도시를 말려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자, 인간계로 복귀한 정령들은 [시큐리티 포스]의 도움을 얻어 [암흑 날개]가 마수를 뻗고 있는 일곱 개의 도시들 중, [암흑 날개]의 본거지가 위치해 있는 도시인 루나 시티를 제외한 여섯 개의 도시에 한 명씩의 정령들을 파견해, 이 도시들에 나타난 "성유물"이라고 하는 물건들을 조사하고, 가능하면 그것들을 흔적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파괴해 리스와 [암흑 날개]의 힘을 대폭 약화시키겠노라는 작전을 구상했다.
물론 [암흑 날개]의 마수가 잔뜩 퍼져 있는 여섯 개의 도시에서 정령들이 무사히 "성유물"이라고 하는 물건들을 파괴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 "성유물"이라고 하는 물건에, 마음 속에 구역질나는 사악함을 가득 채우고 있는 리스가 또 무슨 장난을 쳐 놓았을 지 모르는 일이니까.
이 사실을 인지하고 오비탈리 시티에 파견된 윈은, 자신들과 친구들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이 하늘 아래에, 두 번 다시 [애프터라이프]와 같이 사악한 의지를 품고 있는 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굳은 결의가 가득 찬 표정을 짓고 오비탈리 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성순]이라는 성유물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오비탈리 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거대한 제단.
건물 뒤에 숨어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제단을 확인하던 윈은, 거대한 방패 모양의 구조물 주위를 나무로 촘촘히 둘러싼 제단 위에 올라 의식을 거행하고 있는 소녀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을 포함한 령사 친구들에게 지급된 비밀 연락 장치를 꺼내 [시큐리티 포스] 쪽에 연락하였다.
"여기는 윈. 지금 막 [성순]이 있는 곳에 도착했어요, 알베르."
"오케이. 그럼 거기서 분위기를 살피다가, 우리가 사람들 틈에 섞어둔 대원들에게 신호를 보낼게. 그럼 그 때 네가 가서 그 [성순]인지 뭔지 하는 걸 부숴버려."
"알겠어요. 여기 파견된 대원 분들은 지금 오비탈리 시티 시민들로 위장하고 있는 거죠?"
"그래. 그럼 잘 부탁할게, 윈."
"알겠어요."
윈은 비밀 연락 장치를 통해 알베르와 몰래 연락을 주고 받으며, 현재 제단 앞에 모인 사람들 중 [시큐리티 포스]에서 파견한 대원들이 오비탈리 시티에 있는 평범한 시민으로 위장해 [성순]의 의식을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현재는 자신이 나설 타이밍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고, [성순]을 둘러싸고 있는 제단에서 거행하고 있는 의식을 지켜보기로 하며, 알베르가 시민들로 위장한 대원들에게 신호를 보내기만을 기다렸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제단에서 [성순]을 위한 의식을 거행하던 "제퓨티"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는, 의식이 모두 끝났으니 이제 신탁이 내려오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며, 제단 앞에 모여 있는 오비탈리 시티 시민들을 향해 큰 소리로 [성순] 앞에 엎드리라고 말하였다.
제퓨티의 우렁찬 한 마디에 마치 짠 것처럼 합을 맞추어 [성순] 앞에 엎드리는 오비탈리 시티 시민들.
[성순] 앞에 인사를 마치고 바닥에 무릎을 꿇어 신탁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던 시민들 중, 한 시민이 번쩍 손을 들어 [성순]이 내려주는 신탁의 내용에 대해 물었다.
"신관이시여,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신이 이 도시에 내려주신 [성유물], [성순]에 신탁이 내려오는 시각은 정확히 언제입니까?"
"그것은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모르는 일이다. 오로지 [성순]을 내려주신 그 분만이 아시는 일이지."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혹시 [성순]에 내려오는 신탁의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궁금한 것이 많은 자로구나. 하지만 그것은 이 의식을 거행하는 신관인 나 제퓨티조차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 얌전히 신탁이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거라."
"그렇다면, 혹시 그 신탁이라는 것이 여기 있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거짓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뭐라?"
"저 불경한 자가!"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그런 망발을 함부로 지껄이는 게야!"
"저 자를 당장 극형에 처하라!!!"
"옳소!"
"저 불경한 자를 당장 처형하라!!!"
"처형하라! 처형하라!!!"
한 시민이 [성순]을 모신 제단 위에 올라가 있는 신관, 제퓨티를 향해 혹시 신탁이 여기 모여 있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냐고 말하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감히 누구 앞에서 그런 말을 지껄이는 것이냐며, 제퓨티에게 [성순]의 신탁이 거짓이라고 말하는 자를 당장 처형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비탈리 시티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치닫자, 근처 건물 뒤에서 이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 윈은, 비밀 연락 장치를 통해 알베르에게 언제 신호를 보낼 거냐며, 나긋나긋하지만 다급함이 잔뜩 묻어 나오는 투로 묻기 시작했다.
"알베르, 대체 신호는 언제 보낼 거에요?! 이러다 저 사람이 죽게 생겼다구요!"
"방금 그게 내가 보낸 비밀 신호야."
"네?!"
"[성순]의 신탁이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냐고 물어본 그 사람 있지? 그 사람이 바로 우리 쪽에서 몰래 파견한 대원, 헤론이야."
"그, 그런 거였어요?!"
"그럼, 그런 거였지. 자, 이제 네 차례야, 윈. 가서 그 [성유물]인지 뭔지 하는 망할 물건을 박살내 버리고 돌아와."
"알았어요. 하여튼 사람 간 떨어질 뻔하게 만드는 데에는 선수라니까."
알베르의 연락을 통해 방금 전 제퓨티에게 [성순]의 신탁이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 아니냐고 물었던 남성의 정체가, 바로 [시큐리티 포스]가 오비탈리 시티에 비밀리에 파견한 남성 대원, 헤론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는 알베르.
윈은 알베르에게서 자신이 나설 차례라는 말을 듣자 굳은 결의를 다지며 [성순]이 있는 제단을 향해 모습을 드러냈다.
"거기까지다, [암흑 날개]!!!"
"뭐야?! 웬 놈이냐?!" (제퓨티)
"[시큐리티 포스] 대원 윈이다! 지금 즉시 항복해라!"
"뭐라?! [시큐리티 포스]?!"
제퓨티의 앞에서 자신의 신분을 [시큐리티 포스] 대원이라고 소개하며, [암흑 날개]의 의식을 저지하는 윈.
제퓨티는 자신을 [시큐리티 포스] 대원이라고 말하는 녹색 포니테일 머리 소녀가 어딘가에서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나자, 얼굴에 당황하는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오비탈리 시민들 틈에 섞여 [성순]을 숭배하는 의식을 거행하는 척 연기했던, 헤론을 포함한 [시큐리티 포스] 대원 몇 명이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냈고, 이들의 수가 제법 많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 제퓨티는, 재빠르게 [성순]의 앞을 가로막으며 [성순]을 지키려 하였다.
"이 유물은 우리의 신, [아스트라이모나드] 님께서 보내신 성스러운 유물이다! 너희 같은 역적들이 감히 이 [성순]을 건드릴 수 있을 것 같으냐!"
"역시 알베르 선배님께서 하신 말씀이 맞았어. 리스라는 자가 각 도시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소녀 일곱 명을 "용자"라는 이름의 신관으로 선별해, 자신의 말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로 만들어 조종하고 있군." (헤론)
"그렇다면, 저 [성순]이라고 하는 물건을 어떻게 해서든 파괴해야겠지!" (시큐리티 포스 대원 1)
제퓨티가 [성순] 앞을 가로막으며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이 [성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몸으로 막자, [성순]이라고 하는 저 흉물을 반드시 파괴하겠노라고 다짐하는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
그러나 [성순]은 현재 제퓨티를 포함해 [성순]을 숭배하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파괴를 시도하기는 커녕 가까이 접근하는 것 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만약 대원들이 억지로 [성순]을 파괴하려고 들 경우, [성순] 앞에서 대원들의 접근을 가로막는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이 장면은 알베르 역시 우주 본부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어서, [성순]을 파괴하기 위해선 사람들을 [성순]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성순] 앞에서 온 몸을 던져가며 [성순]을 지키려 드는 사람들을 떨어뜨려 놓기는 쉽지 않은 상황.
알베르도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 지 머리를 싸매던 차에, 마침 알베르와 같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이 장면을 보고 있던 코가라스마루가 사람들의 안전은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자, 알베르는 코가라스마루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싶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때, 오비탈리 시티 중심부에 세워져 있는 [성순]을 모신 제단에 나타난 약 10여 명 정도의 [시큐리티 포스] 소속 닌자들.
제단 앞에 나타난 닌자들의 모습을 보자 [성순] 앞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겁에 질려 와르르 흩어졌고, 유일하게 제퓨티만이 [성순]을 지키기 위해 외로이 남겨진 것을 보자, 윈은 이제 자신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제퓨티의 앞으로 다가갔다.
"이봐, 거기 너."
"뭐, 뭐냐?!"
"당장 그 앞에서 비켜. 저건 하늘이 내린 신성한 유물 같은 게 아니야. 리스가 이 도시를 지배하고,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기 위해 만들어낸 흉물일 뿐이라고."
"네 이 X! 감히 지금 내 앞에서 그 분의 존함을 함부로 부르는 것이냐!"
"그 분이라. 리스가 그런 존칭으로 불릴 만큼 대단한 인물은 아닌 것 같은데."
"하찮은 계집이 감히 그 분의 존함을 함부로 입에 올리다니, 네 X이 죽고 싶어 환장한 것이냐!"
"그렇다면 내가 직접 가르쳐 줄게. 네가 그 분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한껏 떠받들고 있는 리스가, 사실은 얼마나 형편 없고 꼴 사나운 인물인지."
"네 X이 정녕 네 명을 재촉하는구나. 그래, 좋다. 그럼 어디 한 번 덤벼 보거라!"
제퓨티는 자신을 신이 내려준 [성순]을 수호하는 신관으로 만들어 준 은인, 리스를 모독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들었으니,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 당연한 일.
듀얼 디스크를 장착한 제퓨티는 윈에게 지옥에 가서 네가 한 말을 후회하라고 말하였고, 윈은 그 말을 그대로 리스에게 전하라고 받아치며 듀얼 디스크를 착용하였다.
""듀얼!!!""
윈's LP : 8000
제퓨티's LP : 8000
솔리드 비전이 비추는 코인 토스 결과에 따라, 선공을 가져가게 된 플레이어는 바로 제퓨티.
제퓨티는 자신의 손에 쥐어진 패를 보자, 나름 괜찮은 패를 쥐었는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고, 윈 역시 무난한 패를 잡은 것을 마음 속으로 크게 기뻐하며, 입가에 살짝 미소를 띠었다.
"그럼 나부터 시작하겠다. 네 X의 그 건방진 입을 다시는 놀리지 못 하게 해 주마!"
"그러시던지."
"난 [암드 드래곤 썬더 LV3]을 소환하겠다!"
"크오오!!!"
제퓨티가 자신의 손에 쥐어져 있던 다섯 장의 카드 중 한 장을 디스크에 꽂아넣자, 필드 위에 약한 번개가 내리꽂히며, 그 안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드래곤의 모습을 한 몬스터, [암드 드래곤 썬더 LV3].
몸에 번개 무늬가 그려진 작은 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내자, 윈은 제퓨티가 사용하는 덱이 [암드 드래곤] 덱이라는 사실을 순식간에 알아 차렸다.
"[암드 드래곤 썬더 LV3]... 저 녀석, [암드 드래곤] 덱을 사용하는구나."
"그럼 [암드 드래곤 썬더 LV3]의 효과를 발동하겠다! 난 패에 있는 [남정룡-템페스트]를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암드 드래곤 썬더 LV3]를 한 층 더 강력한 모습으로 진화시키겠노라!"
"그럼 거기에 체인을 걸겠어. [증식의 G]의 효과, 발동!"
"뭐라?!"
제퓨티가 패에 있는 [남정룡-템페스트]를 코스트로 [암드 드래곤 썬더 LV3]의 효과를 발동하자, 마치 그것만을 기다렸다고 말하는 것처럼 패에 쥐고 있던 몬스터 카드, [증식의 G]의 효과를 발동해 체인을 거는 윈.
제퓨티는 하필 현재 자신이 들고 있는 패에 [증식의 G]를 막을 수 있는 카드를 쥐고 있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윈이 발동한 [증식의 G]의 효과를 울며 겨자 먹기로 허용해야만 했다.
윈이 [암드 드래곤 썬더 LV3]의 효과에 체인을 걸어 발동한 패 트랩 몬스터, [증식의 G]의 효과에 의해, 이제 제퓨티는 몬스터를 특수 소환할 때마다 윈이 덱에서 카드를 드로우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아야 하는 상황.
그렇다 해도 자신이 발동한 [암드 드래곤 썬더 LV3]의 진화를 멈출 수는 없었기에, 제퓨티는 자신의 필드 위에 나와 있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3]를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시켰다.
"자, [암드 드래곤 썬더 LV3]여! 진화를 통해 한 층 더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거라! 나오너라, [암드 드래곤 썬더 LV5]!"
"크오오오!!!"
제퓨티의 필드 위에 나와 있던 [암드 드래곤 썬더 LV3]는, 마치 성충이 되기 위해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는 껍데기를 깨는 곤충처럼, 자신의 몸을 한 층 더 강력해진 힘을 자랑하는 검고 붉은 몸을 가진 드래곤의 모습을 한 몬스터, [암드 드래곤 썬더 LV5]로 모습을 바꾸었다.
[암드 드래곤 썬더 LV5]는 자신의 위용을 과시하는 것처럼 하늘을 향해 크게 울부짖었고, [암드 드래곤 썬더 LV5]가 특수 소환된 것으로 인해 덱에서 카드를 드로우한 윈은, 이제 저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몬스터를 견제하는 것을 자신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암드 드래곤 썬더 LV5]를 특수 소환한 제퓨티는, 다시 한 번 [암드 드래곤 썬더]를 강력한 모습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패에 있는 [풍정룡-라이트닝]을 코스트로 사용해 [암드 드래곤 썬더 LV5]의 효과를 발동하였으나, 윈이라는 듀얼리스트는 그것을 두 눈 뜨고 지켜볼 정도로 자비로운 듀얼리스트가 아니었으니.
윈은 패에서 효과 발동 조건을 만족하고 있는 함정 카드, [무한포영]을 발동해 [암드 드래곤 썬더 LV5]의 효과를 무효화시켰다.
"[암드 드래곤 썬더]여! 다시 한 번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진화하거라!"
"누가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을 줄 알고?"
"뭬야?!"
"함정 발동, [무한포영]! 내 필드 위에 카드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이 카드는 패에서도 발동이 가능하지!"
"저 건방진 X이 감히!!!"
윈이 [암드 드래곤 썬더 LV5]의 효과에 체인을 걸어, 패에 쥐고 있던 함정 카드, [무한포영]을 발동해 [암드 드래곤 썬더 LV5]의 레벨 업 효과를 무효화시키자, 자신이 필드 위에 꺼낸 [암드 드래곤 썬더 LV5]의 진화가 취소되었다는 사실을 본 제퓨티는, 윈을 향해 차마 입에 담기 힌든 험한 말을 내뱉으며, 자신의 계획을 방해한 것을 후회하게 해 주겠다는 말과 함께 턴 엔드를 선언하였다.
제퓨티가 턴 엔드를 선언하자, 턴을 넘겨받고 드로우 페이즈를 실행하는 윈.
덱에서 드로우한 카드를 본 윈은 마침 자신에게 필요했던 카드가 뽑힌 것을 보고 미소를 지었고, 이제 제퓨티가 지키는 그 [성순]의 추악함을 산산이 부숴 주겠다고 말하며, 패에 들고 있던 카드를 듀얼 디스크에 꽂아 넣었다.
"그럼 간다! 이제 그 흉물에 숨겨진 거짓들을 모두 부숴주겠어!"
"감히 신이 내려주신 이 [성순]을 흉물이라고 비하하다니! 네 X이 진정 죽고 싶은 것이냐?!"
"[암흑 날개]를 뿌리 뽑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이 한 목숨을 불태우겠다고 다짐한 지 오래야. 지속 마법 발동! [염무-천기]!"
윈이 듀얼 디스크에 꽂아 넣은 카드는, 바로 덱에 있는 레벨 4 이하의 야수전사족 몬스터 한 장을 패에 넣을 수 있는 지속 마법 카드, [염무-천기].
현재 제퓨티의 패엔 [염무-천기]의 효과를 막을 수 있는 [하루 우라라]라는 고성능 패 트랩 몬스터가 있었기에, 제퓨티는 거리낌 없이 패에 쥐고 있던 [하루 우라라]의 효과를 발동해, 윈이 발동한 지속 마법 카드, [염무-천기]의 효과를 무효화하려 하였다.
그러나 윈은 [하루 우라라]를 보고 당황하기는 커녕, 오히려 그걸 기다렸다고 말하는 듯이 여유가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손에 쥐고 있던 다른 카드 한 장을 디스크에 꽂아 넣었다.
"[하루 우라라]라. 그 카드는 내가 발동한 [천기]를 무효로 할 수 있는 카드지."
"자, 이제 네 X이 발동한 [천기]의 서치 효과는 무효다!"
"하지만, 내가 그런 것 하나 대비하지 못했을 것 같아?"
"뭐라?"
"속공 마법 발동! [말살의 지명자]! 이 카드의 효과로 내가 선언할 카드는, 당연히 [하루 우라라]야!!!"
"네 이 X!!!!"
제퓨티가 발동한 뛰어난 범용성을 자랑하는 패 트랩 몬스터 카드, [하루 우라라]의 효과에 체인을 걸어 윈이 발동한 카드는, 바로 속공 마법, [말살의 지명자].
[말살의 지명자]는 카드 한 장의 이름을 선언하는 것으로, 선언한 이름의 카드를 덱에서 제외하고, 제외된 카드와 같은 이름을 가진 카드의 효과를 이 턴이 끝날 때까지 무효로 하는 카드.
윈의 패에 쥐어져 있던 [말살의 지명자]가 그 효과를 기 막힌 타이밍에 발휘하자, 윈의 덱에 있던 [하루 우라라]가 제외 존으로 보내지며, 제퓨티가 발동했던 [하루 우라라]의 효과를 순식간에 무효화시켰다.
[말살의 지명자]의 효과로 [하루 우라라]의 효과를 봉쇄당한 제퓨티는 애먼 바닥을 퍽퍽 차며 분노를 표출하였고, 윈이 발동한 [염무-천기]는 최종적으로 그 효과가 무사히 발동되어, 윈의 덱에 있던 레벨 4의 야수전사족 몬스터, [요선수 겸일태도]를 윈의 패에 추가시켜 주었다.
윈의 패에서 튀어나온 [말살의 지명자]로 인해 [하루 우라라]의 효과가 막혀버린 제퓨티가 이제 할 수 있는 건 그저 윈의 전개를 지켜보는 것 뿐.
윈은 지속 마법, [수험의 요사]를 발동하여 필드 위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제단을 불러 내었고, [수험의 요사]가 불러낸 제단을 본 제퓨티는, 그런 불경한 제단 따위는 [성순]을 모시는 자신이 부숴 없애버리겠다며,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분노를 숨기지 않고 밖으로 표출하고 있었다.
"불경한 자에게 딱 어울리는 제단이로구나. 그런 형편 없는 제단 따위, [성순]을 모시는 신관인 내가 부숴 없애 버릴 것이다!"
"방금 전에도 했던 그 말, 다시 한 번 똑같은 대답으로 받아쳐 줄 게. 여기 있는 사람들의 눈 앞에서 부숴질 제단은 [수험의 요사]가 아니라, 바로 거기 있는 [성순]을 보호하고 있는 제단이라는 사실을 말이야!"
"저 건방진 X...!!!"
"그럼 간다! 난 패에서 [요선수 겸일태도]를 일반 소환!"
"아자! [요선수] 삼 형제 중 첫째, [겸일태도] 등장이시다!"
윈이 방금 전 [염무-천기]의 효과로 패에 추가했던 [요선수 겸일태도] 카드를 디스크에 꽂아넣자, 필드 위에서 솟아오르는 회오리바람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몬스터는, 바로 [요선수] 삼 형제 중 첫째라고 불리는 족제비 수인의 모습을 한 몬스터, [요선수 겸일태도]였다.
[요선수 겸일태도]가 일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요선수 겸일태도]는 자신과 같은 [겸일태도] 이외의 요선수 몬스터 한 마리를 추가로 일반 소환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몬스터이다.
윈은 지체없이 [요선수 겸일태도]의 효과를 발동해 패에 있던 또 다른 [요선수] 몬스터, [요선수 겸이태도]를 필드 위에 일반 소환하였다.
[겸일태도]와 마찬가지로 회오리바람을 가르며 등장하는 [요선수] 삼 형제 중 둘째 포지션을 맡고 있는 족제비 수인 모습을 한 몬스터, [요선수 겸이태도].
[겸이태도] 역시 [겸일태도]와 마찬가지로 자신과 같은 [겸이태도]를 제외한 [요선수] 몬스터를 일반 소환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진 몬스터로, [겸이태도]의 효과로 일반 소환된 몬스터는 바로 [요선수] 삼 형제 중 막내 포지션을 맡고 있는 족제비 수인 모습을 한 몬스터, [요선수 겸삼태도]였다.
이렇게 하여 필드에 모두 모이게 된 [요선수] 삼 형제.
[요선수] 삼 형제가 필드 위에 일반 소환된 것으로 인해, 윈의 필드 위에 세워져 있던 제단의 촛불에 3개의 작은 불이 켜졌고, 윈은 필드 위에 나와 있는 지속 마법, [수험의 요사]의 효과를 발동해, [수험의 요사]에 놓여진 요선 카운터 3개를 제거하며 덱에서 [요선수]라 이름 붙은 몬스터, [마요선수 대인화시] 카드를 패에 추가하였다.
"그럼 이제 이 카드로 분위기를 띄워 볼까!"
"또 무슨 카드를 사용하려고...?!"
"마법 카드 발동! [요선수의 신풍]! 이 카드의 효과로, 난 덱에 있는 [요선수 좌겸신주]와 [요선수 우겸신주를] 각각 1장씩 골라, 내 펜듈럼 존에 놓을 수 있어!"
"펜듈럼이라고?!"
윈의 입에서 펜듈럼이라는 말이 나오자, 윈이 펜듈럼을 사용하는 듀얼리스트라는 사실에 놀랐는지 입을 다물지 못하는 제퓨티.
윈은 덱에 있던 [요선수 좌겸신주] 카드와 [요선수 우겸신주] 카드를 한 장씩 자신의 펜듈럼 존에 놓았고, 윈의 필드 위에는 빛나는 기둥과 함께 [요선수]의 화신을 불러내기 위한 신주 형상을 가진 몬스터, [요선수 좌겸신주]와 [요선수 우겸신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좌겸신주]가 가지고 있는 펜듈럼 스케일은 3, [우겸신주]가 가지고 있는 펜듈럼 스케일은 5로, 현재 윈의 패에 쥐어져 있는 레벨 10의 몬스터, [마요선수 대인화시]를 소환하기에는 버거운 상황.
하지만 윈은 [요선수] 덱은 원래 [요선수] 삼 형제가 보여주는 연계 플레이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며, 여유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오른쪽 펜듈럼 존에 놓여있는 [요선수] 펜듈럼 몬스터, [요선수 우겸신주]의 펜듈럼 효과를 발동하였다.
[요선수 우겸신주]가 가지고 있는 펜듈럼 효과는, 바로 다른 한 쪽의 펜듈럼 존에 [요선수] 카드가 존재하고 있을 경우, 이 카드의 펜듈럼 스케일을 턴 종료 시까지 11이라는 대형 숫자의 스케일로 조정하는 효과.
이로써 현재 윈의 패에 쥐어져 있는 레벨 10의 [마요선수 대인화시]는, 이번 턴이 종료되지만 않는다면 언제든 펜듈럼 소환이 가능해진 상황이다.
윈은 하늘 위로 높이 손을 뻗어 올려 소환 영창을 읊었고, [좌겸신주]와 [우겸신주]가 만들어낸 빛나는 아크는, 거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필드 위에 새로운 몬스터가 강림할 수 있게 길을 만들어 주었다.
"열풍을 휘감은 신비로운 우두머리여! 거친 그 옷을 벗어 던지고, 대하를 감아올려 대지를 도려내라!"
"저건 대체 뭐지...?!"
"펜듈럼 소환! 나와라, 레벨 10! [마요선수 대인화시]!!!!"
"크아아아아!!!!"
[좌겸신주]와 [우겸신주]의 사이에서 일어난 회오리바람은, 마치 거짓된 신앙을 모시는 자들에게 벌을 내리는 것처럼 거세고 난폭하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이후 거친 회오리바람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한 마리의 야수가 있었으니.
회오리바람의 힘을 온 몸에 두르고 나타난 그 거대한 야수의 이름은, 바로 [요선수] 덱의 에이스 몬스터라고 불리는 펜듈럼 몬스터, [마요선수 대인화시]였다.
윈의 필드 위에 모습을 드러낸 [대인화시]가, 리스가 만들어낸 거짓된 신앙을 모시는 자들에게 지금 당장이라도 천벌을 내릴 것처럼 우렁차게 울부짖자, 겉으로는 그딴 녀석이 뭐가 대단하냐며 허세를 부리는 제퓨티였지만, 그녀의 마음 속에는 지금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대인화시]가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에게 거짓된 신앙을 믿게 하기 위해 사람들을 선동한 자에게 천벌을 내려주겠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여, [대인화시]라는 몬스터를 향해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윈의 필드 위에 [대인화시]가 필드 위에 특수 소환된 것으로 인해, 윈이 발동한 지속 마법, [수험의 요사]가 만들어낸 제단에 다시금 피어 오르는 하나의 촛불.
윈은 펜듈럼 소환에 성공한 [마요선수 대인화시]의 효과를 발동해, 현재 제퓨티의 필드 위에 외로이 나와 있는 [암드 드래곤 썬더 LV5]를 제퓨티의 패로 되돌려 주었다.
[대인화시]가 강력한 폭풍을 일으키며 [암드 드래곤 썬더 LV5]를 휩쓸자, 폭풍에 휩쓸린 [암드 드래곤 썬더 LV5]는 힘 없이 제퓨티의 패로 돌아와야 했다.
[암드 드래곤 썬더 LV5]가 제퓨리의 필드 위에서 사라진 지금이라면, 제퓨티에게 대량의 전투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윈은 단호한 말투로 오비탈리 시티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거짓된 신앙을 모시도록 세뇌한 제퓨티에게 자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수험의 요사]의 효과로 요선 카운터 1개를 제거해 필드 위에 나와 있는 모든 [요선수] 몬스터들의 공격력을 300 포인트 올려 주었다.
이로써 윈의 필드 위에 나타난 [요선수] 몬스터들의 공격력은, [겸일태도]가 1900, [겸이태도]가 2100, [겸삼태도]가 1800, 그리고 [대인화시]가 3300.
합계 9100이라는 데미지를 방어 카드 없이 몸으로 받아야 하는 제퓨티는, 현재 자신의 패에 윈의 [요선수] 몬스터들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카드를 찾아 눈과 손을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퓨티의 패에는 [속공의 허수아비]나 [배틀 페이더]처럼 상대의 공격을 막는 카드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
배틀 페이즈에 돌입한 윈은, 오비탈리 시티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성순]이라는 거짓된 유물을 숭배하도록 선동하고 세뇌한 제퓨티에게, 바람의 분노를 마주하라며 [요선수] 몬스터들에게 총 공격을 지시하였다.
"그럼 간다! 거짓된 신앙을 모시도록 사람들을 속인 너에게, 바람이 가지고 있는 분노를 보여 주겠어!"
"안돼... 안돼!!!!"
"모든 [요선수] 몬스터들로, 상대 플레이어를 다이렉트 어택!!!!"
"가자, 얘들아! 모두 [대인화시] 님의 등 위에 올라타!" (겸일태도)
"예, 형님!" (겸이태도)
"거짓된 신을 모시는 어리석은 자에게, 우리 [요선수]의 힘을 보여 주자구요! 그럼 부탁해요, [대인화시] 님!!!"
"알겠다. 저 거짓된 신앙을 숭배하는 자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분노를 보여주자!!!"
"아자!!!!" (삼 형제 모두)
"안돼...!!! 오지 마!!! 제발!!! 싫어!!!! 싫어어어어!!!!!"
"받아라! 이것이 우리 [요선수]가 자랑하는 필살기! [요선 로스트 토네이도]다!!!!" (요선수 몬스터들 모두)
"나한테... 나한테 다가오지 말란 말이야아아아아아!!!!!!!!"
[요선수] 몬스터들은 [대인화시]가 일으키는 폭풍 위에 올라타 차례대로 제퓨티에게 공격을 가했고, [요선수] 몬스터들이 자랑하는 필살기, 일명 [요선 로스트 토네이도] 공격을 모두 받은 제퓨티는, 끝내 라이프 포인트가 0이 되며 듀얼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듀얼의 승자가 윈으로 결정되자, 윈은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과 함께 자신들의 눈 앞에 세워진 거짓된 신앙을 가진 흉물, [성순]을 향해 일제히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제 아무리 단단한 방패라 해도, 계속해서 공격을 받으면 언젠가는 깨지기 마련이다.
리스가 오비탈리 시티 중심부에 떨궈 놓은 거짓된 신앙으로 사람들을 세뇌한 흉물 [성순]은, [시큐리티 포스]와 윈이 발사하는 강력한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산산이 부숴지며 이 세상에서 존재가 사라지고 말았다.
[성순] 파괴 임무를 완료한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과 윈은, 오비탈리 시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거짓된 신앙으로 거짓 유물을 숭배하게 만든 장본인 중 한 사람, 제퓨티를 체포한 뒤 [시큐리티 포스] 우주 본부로 압송하였다.
제퓨티를 체포한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은 그녀의 귀에서 리스가 심어 놓은 수신 장치 같은 것을 발견하자 그것을 제거하고 땅에 떨어뜨린 뒤, 수신 장치를 발로 밟아 산산이 부숴 버렸고, 오비탈리 시티에 파견된 [시큐리티 포스] 일부 대원들과 닌자들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사람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오비탈리 시티에 남았다.
이렇게 하여 리스가 만들어낸 거짓 성유물 중 하나인 [성순]을 파괴하는 것에 성공한 [시큐리티 포스] 대원들과 윈.
하지만 리스가 만든 거짓 성유물은 아직 여섯 개나 남아 있는 상황이고, 그렇기에 [성순]을 파괴한 것 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리스가 각 도시에 뿌려놓은 거짓 성유물들은, 모두 [시큐리티 포스]와 정령들의 손에 파괴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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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편 연재 완료!
이번 편에선 리스가 일곱 도시에 떨궈 놓은 레플리카 성유물 중 하나, [성순]이 시큐리티 포스와 윈의 손에 의해 파괴되는 에피소드를 써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짜 성유물들은 아직 여섯 개나 남아 있는 상황이니, 방심은 금물이겠죠.
이 가짜 성유물 파괴 작전 에피소드를 여섯 편이나 더 써야 한다는 사실에 벌써부터 눈 앞이 캄캄해집니다ㅠㅠ
그리고 이건 당연한 소리겠지만, 가짜 성유물 파괴 작전은 모두 제 손에 그 과정과 결과가 달려 있습니다.
[암흑 날개]와 리스라는 사이비들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 지...
그러면 이상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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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습니다. 이걸로 다섯 편을 더 써야 하고, 루나 시티 쪽도 있으니 갈 길이 멉니다...ㅠㅠ 2. 아마도 사람들 입장에선 용자나 신관이나 같으니 상관 없을 겁니다. 3. 수정 완료했습니다. 4. 작성자 님 본편 연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23.04.26 1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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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비탈리 시티는 자동차 산업으로 흥했다가 몰락해버린 디트로이트의 향기를 약간 첨가했습니다만 항공기 산업도 나쁘지 않은 것 같군요 그리고 나머지 다섯 도시는 무엇으로 흥했다가 망했는지 설정한 건 없어서 편하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 본편은 언제 올라올지 몰?릅니다 | 23.04.26 10: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