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지금 다크소울 입문해도 괜찮을까요?

[queetrin]

어쩌다 플스 고티버전 디스크가 생겼는데 

지금 입문해도 괜찮을지요..

프롬게임은 세키로와 엘든링 해봤습니다.

[SNOW per]

엘든링도 해보셨다면 큰 어려움없을듯하네요 ㅎ

[queetrin]

네 집에가서 설치해야 겠네요.. 다만 푹 빠질까봐 걱정입니다.

[JORDANGOM]

시공을 초월해서 클래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명작 게임을 입문하는 데 적당한 시기라는 게 있을까요? 입문을 하는 그때가 바로 적당한 시기입니다.

렛츠 고!

[queetrin]

캬 명언이시네요..

[새콤달콤쥬스2]

추천 추천 \[+]/

[JORDANGOM]

히히, 태양 만세!

[양파 파쇄기]

어서 오십시오

[queetrin]

안녕하십니까^^

[PvP 어렵다아]

세키로랑 엘든링 해보셨으면 크게 어렵지는 않으실 겁니다

[queetrin]

중년의 몹쓸 피지컬이라.. 저한테는 세키로,엘든링도 어려웠습니다

[루리웹-1077873990]

저는 고인물 입니다

[isnow-rain]

개인적으로는

프롬게임 중 닥소3 보스전을

제일 좋아합니다!!

환영해요!!

[JORDANGOM]

동감합니다!

[뷰너맨]

세키로와 엘든 링을 해보셨다면 충분히 하실만합니다. 다만,...

소울 시리즈에는 점프 다운 점프는 없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답답한 상황이 좀 있는데 점프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일단 달리다가 버튼 조작으로 뛰어오르긴 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엔 어떤 조작도 먹히질 않고 (L3를 특정 방향으로 입력하면서 동시에 강공격을 누르면 해당 방향으로 점프 공격이 따로 나가는 식의 조작은 있습니다...) 점프의 판정이 실은 점프라고 하기도 민망합니다.

보이는 건 무릎 정도 높이는 충분히 뛰어오를 수 있을텐데. 실제 캐릭터의 판정은 발목 정도 되는 높이가 떠오르다 마는 식이라 대부분의 턱을 점프로 넘어가지를 못합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무릎 정도 되는 높이도 뛰어넘어가거나 알아서 올라가는 조작도 없어 꽤 돌아가거나 높은 곳에 있는 아이템은 한참을 돌아가거나 정말 느리게 뛰어넘어가는 구간 정도가 있죠. 다행히 어느 정도만 있고 대부분은 벽이 확실해서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만,

대부분의 장소에서 민첩하게 매달리고 올라가는 것이 가능했던 세키로에 비해 한참은 모자라지만, 그래도 점프로 넘어가는 경우가 꽤 수월한 상황이 많은 엘든 링과 비교하면 정말 답답한 지형이 좀 있지요(...)

그리고 엘든 링의 실드 패리. 세키로의 무기 튕기기 같은 것이 더 쓸모가 있고 써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세키로처럼 필수적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창과 자검류를 방패와 함께 쓰는 조합은 잊으셔야 합니다... 엘든 링과 다크 소울 1에선 피지컬 떨어지는 유저들에겐 큰 도움을 줬던 가드 중 약공 찌르기가 다크 소울 3에선 거의 망가지다시피 이해할 수 없는 사양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지요. 가드 중 약공 찌르기를 하면 발동은 됩니다. 그러나 가드 판정을 무기로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양이라. 막으면서 딜을 넣다간 카운터 피해가 벌어지기 쉬워 스테미너 소모도 엄청나고 방패가 제구실을 못해 터무니 없이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보기가 쉽습니다. 그 어떤 창도 가드 성능이 좋지가 않고

자검도 그 점은 마찬가지입니다만, 더 큰 문제는 창과 자검류 무기들의 판정이 괴랄할 정도로 너무 좁고 세밀해서 코앞의 적이 조금만 움직여도 찌르기 동작을 가진 창과 자검은 대부분 평타가 맞지를 않는 일이 아주 쉽게 벌어집니다. 덩치가 아무리 커도 조금만 히트박스 판정을 벗어나면 헛공격으로 변해버리고 이건 휘두르는 동작을 가졌거나 몸 중심을 찌르는 일부 전투기술을 가진 자검이나 판정이 다른 구석을 가진 일부 창의 전투기술만 적중이 되는 정도여서 여러모로 다루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숙달이 엄청 되지 않고선 홧병 나기 딱 좋은 무기군이지요.

[뷰너맨]

반면 직검은 사정이 엄청 다릅니다. 이전 시리즈까진 크게 주목 받지 못하다 직검 전반이 크게 상향을 받은 덕에다 전반적인 적과의 전투에서 가드 후. 약공 2타를 넣는 것이 굉장히 쉽고 단순하면서 강합니다. 엘든 링에서 직검이 사정거리가 짧은 상황이 너무나 많아 평가가 나빠진 것에 비하면 대접이 너무나도 다르지요. 롱소드를 시작으로 다루기가 수월한 구석이 많아졌고

도끼 또한 쓰기가 쉽고 데미지를 쉽게 조금 더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한 전투기술이 많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도끼도 쓸만합니다.(워크라이를 쓰면 약간의 FP 소모로 데미지가 오르는 버프가 걸려 데미지 강화 수단이 적은 초반에 쓰기가 쉬운 구석이 많습니다.)

망치쪽은 애매한 구석 때문에 강인도를 깎아먹기는 쉬워도 잘 쓰이지 않는 등 비슷하면서도 쓰기 쉽거나 어려운 무기들은 여전히 있어 엘든 링과는 다른 감각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습니다.

일단 전투기술에 자유로운 부여나 해제같은 게 없기 때문에 쓰는 무기만 쭈욱- 오래 쓰기가 쉬운 등. 다른 점에 적응 하는 것이 좋고.

참기의 성능이 완전 딴판이라던가(엘든 링에도 있지만, 지속시간이 너무 짧아 영 아니지만, 다크 소울 3에선 넉넉한 지속시간과 데미지 감소 성능이 더 좋습니다.) 단호한 기도와 같이 없는 것도 있습니다.(기적을 쓰기 위한 탈리스만계열 촉매에만 붙어 있는 전투기술로 탈리스만에 따라 웬만한 공격을 버티면서 시전을 가능하게 해주는 슈퍼아머를 일시적으로 두르며 주문을 캔슬 당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있으면 보다 편하죠.)

불편한 점은 있으나 고유한 맛이 있고 다른 재미들이 있고 전투의 맛이 다른 구석이 있으니 다르게 즐기는 맛이 있으실겁니다.

[뇽추소울]

조금더 딥 하고 좀 무거운 소울 게임 닥3 우주 명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