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우여곡절 끝에 2랭을 찍어서 금메달 몬스터들도 포획할 수 있게 되었죠.
이루실만 도달하면 기사 콜렉팅은 슬슬 끝이 날 듯 합니다....
불과 이틀만에 업데이트가 두 번 있었는데, 그야말로 겁나게 불편하던 부분을 해소해주는 양질의 업데이트였습니다. 일단 포켓볼의 전투기술로 소환한 포켓몬을 회수하는 기능이 생겼고, 결정적으로 포켓몬들이 공격할 수 없었던 적대화된 우호 NPC를 공격할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패치되자마자 바로 가짜 양파맨부터 쳐죽이러 갔습니다.
팔란 시티로 가자 입구부터 늪지 마스터 조쉬란 녀석이 배틀을 걸어옵니다. 그런데 불러내는 포켓몬들이 거의 잡몹들 수준.... 양질의 기사놈들만 영입한 뚜비군단의 상대는 되지 못했습니다.
미쳐있는 그루까지 나왔지만 묘지기에게 빠르게 순삭당했죠.
성당 기사와 다크레이스가 나올 것도 없이 로스릭 기사 선에서도 정리되더군요. 승리하니 울트라 플라스크를 줬습니다.
로스릭 기사의 똥파워는 팔란까지도 유지됩니다. 그루 정도는 다굴빵만 맞지 않으면 무쌍을 찍어주더군요.
보스전 직전에 시리스를 소환해 전진합니다.
그렇게 팔란 체육관 관장이신 심연의 감시자를 만났는데.... 자신과 똑같이 생긴 포켓몬들을 부리는 분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빨간 눈 감시자가 저만 쫓아오더군요.
보스전 요원인 성당 기사를 투입해 맞붙었는데, 다크레이스한테도 털리던 킹시자답게 킹당갓사는 너무 강했습니다.
그렇게 늑대의 뱃지를 헌납하며 패배하고 만 팔란 관장.... 여담이지만 2페이즈 감시자와 성당 기사의 1:1도 꽤나 멋지더군요. 영상이라도 찍을걸 그랬습니다....
다음엔 해골들이 드글드글한 카사스 시티로 갔습니다. 카사스의 기사몹인 카사스 전사들은 아쉽게도 묘지기로 판정되는지라 포획이 안되더군요. 백날 잡아도 묘지기만 뜹니다.
카사스 화톳불을 뚫은 후 그동안 굴욕만 당했던 거목을 잡으러 갔습니다. 2페이즈 추락 전에 회수기능으로 대피시키고, 알에 딜을 넣어야 할 때마다 코앞에서 소환하는 식으로 상대했죠. 그랬더니 굉장히 쉽게 잡혔습니다....
회수기능의 힘도 있지만, 일단 포켓몬들 다루는 요령을 어느 정도 깨우친지라 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토큰을 30개까지 모은 후 헌납하니 2랭과 함께 마스터 플라스크를 줍니다. 마스터볼인가 봅니다....
상점에는 엘리트 4 티켓이라는 아이템이 추가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4천왕에게 도전하는 티켓인 모양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는대로 해봐야할 듯....
2랭을 찍자마자 그림의 떡이었던 날개 기사부터 잡으러 갔습니다. 어찌나 바둥대는지 꽤 잡기 힘들었죠.
오구오구하면 갑자기 기합을 넣더니 공중에 떠서 빛기둥을 시전합니다. 적일 때는 얼빠진 스킬이지만 잡몹들 광역학살에 굉장히 탁월한 기술이죠. 이거 하나로 잡몹구간 하나를 쓸어버리고 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거대 크리스탈 도마뱀도 포획했습니다. 계속 안 잡히다가 죽는 순간 던져서 포획했죠.
숏컷을 열고 나가자마자 라이칸쓰로프에게 먹방을 당했는데, 날개 기사가 문에 끼어서 나오질 못해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습니다.
어찌저찌 다 제압하고 흑기사까지 포획하는 쾌거를 이뤘죠.
거대 도마뱀은 손 흔드는 모션으로 이뻐하지만, 덩치가 크다보니 구도에 따라선 몸을 쓰다듬어주는 모션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흑기사는 무릎 꿇는 모션이 없어서 그냥 검만 내린 채로 상호작용합니다.
데몬도 혼자서 때려잡는 상남자력을 자랑하죠. 어째 1편의 타르카스 vs 아이언 골렘을 보는 느낌이....
하지만 방황하는 데몬을 잡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드럽게 안 잡히더니 결국 흑기사의 막타에 사망.... 한정몹이라 이젠 그냥 포획을 못하는 셈이죠.
그을린 호수 돌다가 점프 실수해서 용암에 빠져죽은 장면. 겉바속촉하게 삶아지며 첫 유다희를 보고 말았습니다..... 네, 놀랍게도 이게 이 모드 시작하고 첫 유다희입니다.
포켓몬들은 저주가스의 영향을 전혀 받질 않는지 그냥 폭풍흡입하며 다 때려죽이더군요. 굉장히 사이다였읍니다....
1:1로 기사백정 조릭까지 쳐바르는 다크레이스의 모습. 다크핸드 전기로 피흡까지 하는 간지를 보여줬습니다.
풀스윙으로 흑기사를 날려버리며 한 방에 제압하는 인상깊은 모습. 역시 킹당갓사는 드럽게 강력합니다.
호레이스 또한 킹당갓사의 상대는 안 됩니다. 이제 여기까지 왔으니 앙리 만나고 워닐 패잡아서 이루실 쪽 기사들까지 모으러 가야겠더군요.
다음은 요청받은 부록입니다. 주력으로 쓰던 포켓몬들과 상호작용하는 영상이죠.
원래 움짤로 만드려고 했는데 시간도 그렇고 재주가 메주인지라.... 어쩔 수 없이 그냥 영상으로 한번에 찍었습니다.
이건 기사놈들 위주.
이건 잡다한 잡몹들 위주입니다.
기사놈들도 거진 다 모아가니 슬슬 직접 치고받던 원판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여튼 이것도 후딱 엔딩까지 가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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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빕이 질리시거나 지칠 때쯤 숨돌리는 용도로 꽤 좋습니다. | 20.09.26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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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플라스크는 방사능맛 색깔이죠 ㅋㅋ | 20.09.26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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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앙... 영상들 보니 너무 느므느므 재밌잖아요.. 무엇보다 어떻게든 보스를 깰 수 있게 해놨다는게 신기방기 하네요. 하나씩 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