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난 김에 작성해보는 다크소울 시리즈의 모든 드래곤들 입니다. 고룡, 비룡 할 것 없이 제대로 드래곤의 형상을 가진 것들만 정리해봤습니다.
- 다크소울 -
" 흑룡 카라미트 "
다크소울 세계관 최강의 고룡인 카라미트는 소중하기 때문에 이미지를 세장 첨부했습니다. 비쥬얼, 난이도, 사운드, 패턴, 개성 등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보스이죠.
연출조차 완벽합니다. 매의 눈, 고의 저격씬은 다크소울 시리즈를 통틀어서 봐도 탑에 들 정도로 굉장히 멋진 컷씬이며, 고를 만나지 않고 진행할 경우엔 텅 비어있는 보스룸에
망자들의 시체와 함께 메세지 한줄이 적혀 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용은 하늘에 있고, 땅에 있는 자는 이길 수 없다." 고룡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글귀라고 생각
하곤 합니다. 다크소울 3편의 마지막 DLC에선 부디 흑룡 카라미트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드래곤 보스전을 다시 경험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고룡의 배신자, 백룡 시스 "
냉혹한 마술사 백룡 시스는 다크소울의 첫 시네마틱 트레일러의 한 장면을 장식하는 주요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고룡주제에 비늘이 없으며, 이 때문에
불사의 수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나무, 바위, 불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다른 고룡들과 다르게 결정과 마술에 관한 성질을 띄고 있는 특이한 개체이죠.
" 고룡의 후손, 잿빛호수의 바위 고룡 "
원래 보스로 등장할 예정이었던 NPC로, 스케줄상 잘린 비운의 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몽환적인 잿빛호수의 분위기와 함께 제법 깊은 인상을 주었던
고룡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고룡에 관한 추측은 제법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충 세가지만 뽑아 보자면 하벨이 고룡화 된것이다, 하벨은 아니지만 인간이 고룡화된 것이다.
그리고 무의 시대부터 살아남은 또 다른 고룡이다. 라는 가설 등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녀석이 정상적인 고룡이 아니라는 것은 외형으로부터 알 수 있습니다.
비늘도 없고, 머리 오른쪽의 뿔은 이상하게 휘어져 있으며 다리는 지나치게 짧아 발밖에 보이질 않죠. 게다가 북실북실한 털이 자라나 있습니다. 여러모로 수상한
녀석이지만, 다크소울 3편에선 잿빛호수가 혼돈의 화염에 불타 버렸으니... 덩달아 이 녀석의 떡밥이 풀릴 가능성도 영영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쉽네요.
" 고룡 "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등장하는 그 녀석들입니다. 가장 표준적인 고룡이라고 할 수 있으며, 후속작 다크소울 2편에 나오는
오래된 용이 이 녀석과 가장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나무와 바위로 이루어진 듯한 질감의 피부를 가지고 있죠.
" 고룡의 후손, 탐식의 드래곤 "
징그러운 비쥬얼로 유명한 탐식의 드래곤입니다. 이 녀석도 고룡의 후손이거나, 고룡의 아종으로 분류되곤 합니다. 이렇다할 스토리는 없는 녀석인데
사안의 반지와 용왕의 큰 도끼에 약간의 묘사가 남겨져 있습니다. 한때 아스토라에 괴물이 들이 닥쳤고, 이를 빛나는 영웅이 물리쳐 버렸다는 이야기죠.
" 썩어버린 고룡 "
어찌된 일인지 좀비처럼 살아 움직이는 녀석들입니다. 다리가 네개가 달려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룡의 시체가 맞는듯 합니다. 로드란 이곳저곳에 버려져 있죠.
" 비룡 헬카이트 "
한낱 비룡일 뿐이지만 육체적인 강함은 고룡급인 거대한 비룡입니다. 불사의 교구로 가는 길, 태양의 제단을 왠지 모르게 막고 있는데
굳이 이 곳을 지키고 앉아있는 이유가 다크소울 3편으로 오면서 밝혀 졌습니다. 고룡의 동맹자인 무명왕의 재단을 지키기 위해서이죠.
" 비룡 "
별 비중없는 잡몹 비룡입니다. 그런데 유투버 Crestfallen의 영상을 보면, 본래 공중을 활공하는 패턴이 존재했던것 같습니다. 본래 기획에서는
데몬즈소울의 가고일들이나 보스 맨이터처럼, 낙사 구간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날아 다니며 플레이어를 괴롭혔을 것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네요.
- 다크소울 2편 -
" 오래된 용 "
원죄의 탐구자, 안 딜이 거인들의 소울로 만들어낸 흉악한 인체 실험의 결과이자 만들어진 고룡인 오래된 용입니다. 비록 육체는 가짜일지언정
그에 깃들어진 정신은 진정한 무의 시대의 고룡이라는 묘사가 들어 있습니다. 겉모습도 설정상의 다크소울 고룡들과 가장 맞아 떨어지는 편이죠.
" 수호룡 "
비룡 헬카이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론 비교하는게 미안할 정도로 엄청나게 약한 녀석입니다. 디자인도 평범하고 연출도 그저 그런 보스이죠.
하지만 수호룡의 둥지의 스카이 박스에서 날아다니는 수호룡들이 비쥬얼적으로 인상깊은 장면을 만들어내곤 했으니 존재 가치가 없을 정도는 아닙니다.
" 잠자는 용, 신 "
독 브레스를 뿜는 독특한 개체의 고룡으로, 어찌된 일인지 다크소울 2편 시점까지 살아남은 무의 시대의 고룡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잠들어 은둔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싶네요. 패턴이나 외형이 카라미트와 많이 비슷한 것으로 봤을때 카라미트와
같은 종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 짧고 짧은 다리를 보면 딱히 아닌것 같기도 하네요. 컨셉 재탕인걸지도...
" 흑룡 "
트레일러에서만 등장하는 고룡입니다. 시부야 디렉터의 잔재 중 하나로 보이는 용인데... 실제 본편에선 고룡의 편린 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흑룡 셋에서만 그 편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구의 디자인이 거의 같죠. 아무래도 저 고룡은 카라미트처럼 흑룡으로 불리었던것 같습니다.
- 다크소울 3편 -
" 옛 비룡 "
발매 전엔 바위 고룡이라는 등의 루머가 퍼져서 고룡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었지만, 막상 까고 보니 헬카이트 포지션의 한낱 비룡일 뿐이었습니다.
실제 공략 방식도 그냥 이벤트 형식 보스전에, 낙하 공격을 사용하지 않아도 참 실망스러운 수준의 싸움을 보여줘서 아쉬움이 많았던 드래곤이었죠.
디자인은 참 좋습니다. 그리고 헬카이트 뿐만 아니라 데몬즈소울의 왕의 비룡 두 마리를 패러디한 비룡이기도 합니다. 용의 연병장을 두마리의 용이
브레스로 길을 차단하며 재의 귀인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죠.
" 고룡의 시체 "
정체를 알 수 없는 고룡입니다. 고룡의 꼭대기에선 흑룡 카라미트와 함께 섬겨지며 신성시 되는듯 한데... 바위처럼 생긴 생김새로
보았을때, 생전엔 오래된 용의 겉모습처럼 제법 순수한 혈통을 가지고 있는 위엄 넘치는 고룡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 폭풍의 용 "
무명왕과 함께 파트너로써 등장하는 폭풍의 용은 사실 고룡인지, 아니면 비룡인지 라는 주제로 제법 구설수에 많이 오르는 편입니다. 다리가 두개인 점은 확실히 비룡이라
칭할 수 있지만... 그가 가진 폭풍의 능력은 비룡치곤 강력하고, 무명왕이 고룡 전쟁 시절부터 함께한 친우라고 하니, 다리가 두개 달린 고룡이라는 추측 또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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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용이 비룡이든 고룡이든 그의 존재때문에 무명왕이 가족과 동료, 부하들을 배신하게 되었지요. 미용계의 달인이라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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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용이 비룡이든 고룡이든 그의 존재때문에 무명왕이 가족과 동료, 부하들을 배신하게 되었지요. 미용계의 달인이라고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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