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일상)제가 공포영화를 볼수없게된 소소한 이유

[phenomenon8]

그냥 옛날에는 호러영화 살인마나오는 영화

아주 즐겨봤었는데..

회심하고 성당나가고 영적세계 믿게되면서

귀신나오고 살인마나오고 그런 영화가

너무 불편해져서 볼수없게 되더군요;

많이 소장하고있던 dvd도 헐값에 다 팔아버리고..

다만 괴생물 크리쳐나오는건 아직 보는데

크리쳐도 신이 창조한 생명이라서 괜찮은건지

아뭏든 귀신나오는거는 이제 본능적으로

못보겠더군요   저자신도 이렇게 순식간에

내 취향이 반전될수있나 놀랐었습니다

[불에타는가연성 쓰레기]

성경 스토리나 영화 귀신 스토리나 어차피 과학으로 증명안되는 "이야기"에 불과한데.. 그냥 즐기시면 될텐데..;;
신이 실존하는지 증명이 안되지만, 신이 없다고도 증명이 안되니 있다없다고는 제가 말은 안합니다만, 한가지는 확신합니다.
신이 있다면 절대로 기독교, 불교 같은 우리 인간들이 지어낸 이야깃속의 인격적인 신은 아닐거라고 말이죠.

[웃는 인형]

중간부터 성당 나가기 시작하셔서 영화취향이 바뀌실 정도시면 굉장한 변화셨던 것 같습니다.
전 반대로 어릴 땐 성당 나가다가 너무 극성인 사람들의 영향으로 종교를 멀리하기 시작했습.
종교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선한 종교인도 있다는 것도 알고, 신이나 영적세계는 있어주는 편이 재밌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결국 인상이 나아지는 일은 없이 지금은 무종교나 스파게티몬스터교를 믿게 되었달까요ㅋㅋ

[불에타는가연성 쓰레기]

저는 어릴때부터 교회다녔는데.. 교회다니는 사람이 더 악하더군요. 장로, 집사, 권사 이런 직책에 목숨걸고 마치 국회의원이라도 된거마냥 으시대는꼴도 웃기고. 애초에 일반인과 종교인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게 매우 실망스럽죠. 종교인이라면 일반인하고 다르게 뭔가 금욕적인 면이 보여야할텐데.. 거의 본적이 없네요.
무엇보다 신 자체가 모습도 목소리도 안들리는데, 신의 목소리 들린다는 분들은 병원가서 검사좀 받아보셔야합니다. 기도해도 응답은 없고, 기복신앙은 잘못된거라고 하는데, 신에게 복을 기원하지말아야한다면 인간이 신을 믿어야할 이유도 없죠. 새벽에 기도하러 성당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덤프트럭에 깔려서 죽는건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감도 안옵니다. 신의 부재? 아니면 신의 방관? 무관심? ...여러모로 종합적으로 오랜시간 사고해본 결과, 신이 인격적인 신이어서는 안됩니다. 너무 모순이 많이 발생해서.

[irwin]

저는 근몇년간 심적으로 즐길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오히려 공포영화만 많이 봤었습니다. ..이것들은 내용도 퀄도 뒤죽박죽이라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틀어놔도 상관없다보니 말이죠..ㅋ 결국 기억에 남는 것들은 거의 없네요.

[renirevenge]

"그리고......우린 사실 게이야."
"뭐?? 난 아니야!"
"게이 맞잖아!"
"글쎄, 아니라니깐??"
"날 먼저 게이바에 데려갔던 건 너잖아!!!"
"음악이 좋아서 들어간 것 뿐이야."
"..........."

- 영화 '무서운 영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