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AI로 뽑아낸 청/흑밥 일러들

[metal1]

제가 한 게 아니라 https://twitter.com/HoDaRaKe 이분의 작업물들입니다. 

대략 작년쯤?부터 이렇게 아르토리아 위주의 화려한 퀄의 그림들을 하루이틀 간격으로 올리던 분입니다. 

(최근엔 좀 뜸해짐)

색감이나 구도가 워낙 미려하게 잘 뽑혀서 트위터에 올라오는 족족 2천 알티 정도를 우습게 타곤 했죠.

저도 처음엔 대단하다며 감탄했었지만 역시 AI를 사용한 결과물이었더군요.

하도 저분의 작업물들이 인기를 얻으니까 어떤 일본 유저가 "예쁜 그림들이지만 AI야" 라고 대놓고 저격까지 했었습니다.

(일본 트위터 덕후들 사이에선 흔한 일이 아니죠)

요즘엔 또 다른 계정의 어떤 분이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는 중인데요. https://twitter.com/satori_aiarthttps://twitter.com/satori_aiart

이런 그림들을 거의 매일 올리고 있죠. 

참고로 저 차이나 드레스 토모에는 약 5천 8백번의 리트윗 (리포스팅)을 기록 중인데

이 수치는 어지간한 네임드 작가분들도 달성하기 쉽지 않은 수준입니다.

흥미롭게도 저 두 계정 모두 자신을 "Digital Creator"라고 밝히고 있죠.

이런 저런 논란을 떠나서 저 정도 퀄의 그림을 매일 뽑아낼 수 있단 점이 무섭네요.

이 가성비가 너무 뛰어나서 게임제작사들로선 어떤 형태로든 점점 AI를 사용하게 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점을 명시적으로 밝혀야 할 경우 생길 논란이라든가 여러 문제가 뒤따르겠죠.

[irwin]

AI못알녀석.. 쇼나곤 슴가를 또 너프했군요..!!
하여간 AI이미지들 얼핏보면 잘 그렸는데 질리는 점들도 있네요

[metal1]

아...그쪽이 중대사였군요. 인정합니다ㅋㅋㅋㅋ
AI 그림들이 대체로 비슷한 느낌으로 수렴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리 미려해도 나중엔 좀 무감각해지죠. 그래도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게 좋다고만 할 수는 없는 거라 복잡하네요.

[청밥없찐]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하는 무한경쟁 사회라, 거의 반드시쓰이겠죠.
아닌게 아니라 요즘 페그오 애니서도 꽤 쓰고 있는듯 보이기도 하고..

[즉흥환상곡]

바이올린 켜는 짤은 정말 예쁘네요.
솔직히 그림도 시간을 꽤 잡아먹다보니..... 예전 밥 아저씨가 했다던 "그림은 그리고 싶은데 그릴 시간이 부족하다"라는 말이 참 체감이 됩니다.

[Ch.하루P]

솔직히 퀄리티와 상관없이 ai가 관여되었다 하면 전 고운 시선으로 못 보겠네요...
어거지로 좋게 포장해거 디지털 크리에이터지 그냥 남의 결과물 무단으로 도용하는 거랑 다를 게 뭐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