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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일그오] 2부7장 클리어 4개월만에 쓰는 감상문 (스포스압 주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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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49.175.***.***

엄청난 스크롤의 압박이...!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 그 설탕과자는 pv에서 부쿠부가 석판들고 날아가다가 강물에 빠뜨립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보면 그냥 맥거핀이었나 싶은데, 설탕과자가 상징하는 '시련'이 후지마루->오셀로틀(콰우테목)->부쿠브를 거쳐 믹틀란의 모두에게 주어지고, 결국 모두가 전사가 되어야 한다...라는 해석을 어디서 듣긴 해서 그냥 까먹은건 아닌거같더라고요.
23.07.24 21:33

(IP보기클릭)118.37.***.***

닉네임이없어요
설마 이걸 제대로 읽으시는 분이 계실줄이야...! 캄샤합니다ㅎㅎ PV에서 나오는 연출은 어디까지나 "그렇게 해석도 가능하다"는 정도라 생각합니다. 물(?)에 빠지는 설탕과자와 날아가는 부쿠브의 장면이 연달아 나올뿐으로 연결성도 불확실하고, 무엇보다 부쿠브가 날아갈 때 운반중일 터인 태양의 돌도 안보이며, 전체적으로 노을처럼 붉은톤으로 나왔던 인게임의 상황과는 달리 PV에서 부쿠브가 날아갈 때는 초목의 반사광이나 물이 기본 푸른톤이죠. 따라서 그 부분이 부쿠브가 강으로 떨어뜨리는 장면이란 건 다소 해몽에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설사 그 장면이 실제로 연결되어 있었고 "그런 의도"였다고 하더라도, 그걸 게임내 텍스트가 아니라 PV의 한장면만으로 손 털었다는 점이나, 애초에 그것만으론 일절 제대로 된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점 등에서, 역시 시나리오상의 누락이라는 점이 유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고도 사정상 뺄 수 밖에 없었던건지, 정말 모르고 그렇게 된 건지는 미궁속이긴 하지만 말이죠ㅎㅎㅎ | 23.07.24 22:13 | |

(IP보기클릭)1.236.***.***

설탕과자=테스카틀리포카가 내린 전사의 시련 오셀로틀이랑 부쿠브가 이를 받고 믹틀란의 모든 생명이 오르트랑 싸우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이는 쿠쿨칸에게마저 이어지며 22절의 제목인 행성을 다스리는 자로
23.07.24 22:23

(IP보기클릭)118.37.***.***

하라크
설탕과자는 테스횽이 발급하는 전사의 시련 도전티켓 같은 해석이 주류인 듯 하군요. 정말로 그러한 의도였다면, 그런 부분을 텍스트로 좀 보충하는 정도라면 크게 분량을 오버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이건 직무태만이라 봐야겠네요ㅎㅎ 하지만 그 해석도 약간 의문점은 남는 것 같습니다. 우선은 설탕해골이 전사로서의 의지 혹은 전사로서 인정받기 위한 시련의 자격같은 것을 상징하고 있다면, 그것을 처음 받았고 아마도 가장 큰 의미를 가져야 할 구다즈가 전혀 인식을 못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부쿠브에서 디노스로, 디노스(페테우)에서 쿠쿨칸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명백하게 희박하다는 점. 디노스들을 질타했던 건 공룡왕이었고, 부쿠브는 오히려 마지막에 반쯤 공룡왕이 끌고가는 식이었으니 말이죠ㅋㅋ 무엇보다 그러한 "싸우는 의지"를 상징할 설탕해골을 발급한 테스횽은 정작 오르트를 부활시키는 측이란 점도 약간 흐름이 깔끔하질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공룡왕이 설탕해골을 발급했다면 이는 검은 테스카틀리포카가 아닌, 다른 면모로서의 해석이 가능하기라도 할 텐데, 오르트를 부활시키려 한 장본인이 오르트에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로 하여금 전사의 의지를 묻는 설탕해골을 건네왔다는 건.... 여차하면 매치펌프의 스멜마저ㅋㅋㅋ 시나리오 작가도 쓰다가 뭔가 머리속에서 꼬여버려 "아이 몰라 소드마스터식이다!"라고 끝낸 걸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후편 공개까지의 일정이나 흐름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납기가 헬게이트였다는 건 틀리없을테니 말입니다ㅋㅋ | 23.07.24 22:44 | |

(IP보기클릭)99.3.***.***

베니엔마는 거의 확실히 다른 서번트로 나올거라 봅니다. ..그냥 이겜 패턴이 이제 뻔히 보여서..ㅎㅎ 그나저나 이스카리의 '야 임마 지금 여기서 뭐라고?!' 라는 표정에 뻥 터지게 되네요 ㅎㅎ
23.07.24 23:36

(IP보기클릭)118.37.***.***

irwin
저도 별도실장이라곤 생각하긴 하는데, 자꾸 트레이너선생이 뇌리에...ㅋㅋ 이스칼리는 처음에 얼굴근육 굳히고 나올 땐 걍 뭐야 이 녀석... 했는데, 표정 무너지기 시작하면서부터 갑자기 귀엽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ㅋㅋㅋ | 23.07.25 13:49 | |

(IP보기클릭)58.225.***.***

위키라든가 사이트에서 찾아읽어도 표정이나 미회수떡밥 등 모를 수 밖에 없는 내용이 많아 이런 글은 항상 재밌습니다 한그오에서도 6장까지 마무리되었고 어서 나스의 다음 솜씨를 보고 싶군요
23.07.25 00:24

(IP보기클릭)118.37.***.***

프린스사하긴
재밌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기본적으로 하고싶은 얘기를 본능7 이성3 정도 비율로 휘갈기는 습성이라ㅎㅎ 캄샤합니다. 개인적으로 2부6장이 코어한 맛을 있는대로 농축시킨 진미였다면, 2부7장은 다소 하자는 있지만 월드와이드한 취향으로 버무린 메가사이즈 정크푸드란 느낌이네요ㅋㅋ | 23.07.25 13:53 | |

(IP보기클릭)59.10.***.***


정성들인 감상문! 수고하셨습니다!
23.07.25 06:31

(IP보기클릭)118.37.***.***

phenomenon8

크으 감사합니다! (너덜너덜) | 23.07.25 13:55 | |

(IP보기클릭)121.154.***.***

3한그오 온리 유저가 선발대(?)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 1. 킹룡대전 저도 해보고싶은데 코요누나를 못뽑았습니다 OTL 복각때 뽑을 수 있을련지. 2. 카마소츠는 클래스 엠블럼도 깨져있는게 인상적이더군요. 엠블럼 보면 믹틀란 이문대에서의 비스트 1이었던 것 같은데, 초전에서 막 스쳐지나가는 한자 중에는 게티아와 일치하는 연민도 있다던가요. 이쪽은 게티아랑은 다르게 목적을 위해 인류에 해악을 끼친게 아니라, 인류를 절멸시킨 뒤에야 목적을 이룬 비극적인 일화였지만요. 3. 최후의 디노스는 혹시 '자네 세대를 끝으로 이 세계는 멸망한다. 따라서 다음 대에는 디노스가 없을 것이다'는 뜻이 아닐까요? 4. ORT에게 캐릭터로서의 드라마를 부여하긴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7장에서도 본편에서는 티아마트를 '상호 이해란 없는 재앙'으로서 대적했고(마테리얼에서는 감정적인 면모가 남아있음을 보여줬지만요.), 오르트는 옛날부터 다른 별의 최강종으로 가이아의 부름을 받은 것도 아니고 그냥 쳐박혀있던 불발탄 핵탄두같은 거였으니까요. 5.번쩍번쩍 오르트는 일단 스토리 구경만 하는 시점에서는 멋지고 즐겁더군요 ㅋㅋㅋㅋ 6. 디노스를 높이 사는 이유는 아무래도 범인류사에서는 이룰 수 없는 선의 극한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페페형 말마따나 가장 먼 곳까지 나아가기 위한 범인류사는 가장 많은 핏자국을 짊어지기 마련이니까요. 일단 이문인 이상 그 자체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 여겨지는 것이지만, 개체로서의 선성은 분명 이상적인 영장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7. 배거 288이라는 지상 최대의 자행 주력 기계이자 초대형 굴착기가 떠오르네요 ㅋㅋㅋㅋ 8. 틀랄록은 뽑는다 쿠어어어어어어!!!! 테스형은 걸러도 틀랄록은 뽑는다아아아앗!!!!!
23.07.25 19:38

(IP보기클릭)118.37.***.***

즉흥환상곡
읽어주셔서 캄샤! 늘 생각하는거지만 스포도 아랑곳 없으시군요ㅎㅎㅎ 1. 코요는 앱미를 봤더니 일그오 기준 현재까지 픽업횟수가 딱 2번이네요. 즉 일그오와 같은 타이밍의 픽업이 된다면 역시 2부7장 전편과 후편 사이에나 챤스가 오실듯... 2. 여러모로 추측을 부르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남미이문대의 "인류악"이지만, 이미 "인류"는 멸망해버렸기 때문에 연쇄적으로 발생할 터였을 모든 인류악의 넘버를 혼자서 전부 짊어지게 되는 바람에 전투돌입 연출에 각종 인류악 표기나 숫자가 나열된다는 등의 추측도 있었던걸로ㅎㅎ 3. 뭐 그런 의미였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당장 죽을 디노스보다도 살아있는 디노스들쪽에 말해주는 쪽이 더 의미가 있었겠죠ㅎㅎ 진지하게 생각하자면 진짜로 "최후의 디노스"가 문제였다기 보다도, 아마 "테페우"에게 말을 걸려고 대충 둘러댄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확증은 하나도 없지만 말이죠ㅋㅋ 4. 저도 ORT에게 캐릭터로서의 드라마는 부여할 수도 없고, 뭣하면 부여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도 말했듯이 그게 "괴물로서의 조건"이자, 그 자체가 ORT란 존재의 아이덴티티라고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오히려 얘한테 캐릭터로서의 드라마를 부여했다간 밥에다 꿀 발라먹는 만행이 될 듯ㅋㅋ 그 자체를 부정하자는 의도는 아니니까요. ORT군은 지금 그대로 있어도 돼...! 5. 요란뻑적지근했다는 점은 가히 과거 최고였죠ㅎㅎ 주변 초목이 전부 공상수로 변하는 바람에 배경아트도 삐까번쩍이고 말입니다ㅋㅋ 6. "이상적"이란 표현을, 엄밀한 "현실"과 대치되는 순수한 "이상"으로서의 의미로 볼 것인가, "완벽한 형태"로서의 의미로 볼 것인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 후자로서 봤기 때문에, 분명 "선량함"으로선 MAX를 찍었지만, "인리의 문명"을 대표하는 영장으로서 발전성도 존속성도 여러가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죠ㅎㅎ 아니, 솔직히 전자의 의미로 생각해보더라도 선량함 외에 문명의 발전성 정도는 하나 더 챙겨주지 않으면 역시 무리가 아닐런지...ㅋㅋㅋ 7. 본문에 있는 사진이 바로 그 배거288이라는 듯 하네요ㅋㅋ 고스트라이더에서 화염굴삭기로 나온적도 있다고 합니다ㅋㅋ 8. 틀랄록은 테스횽 픽업에서도 쿠쿨칸 픽업에서도 나오는데다, 뭣하면 주장1편 직전 픽업에서도 쿠쿨칸, 니토얼터랑 같이 픽업이 나와서 노리는 것 자체는 비교적 쉬울 듯 하더군요. 4성의 징크스만 터지지 않는다면...! 다만, 틀랄록은 통상이고 테스횽과 쿠쿨칸은 한정...! 통언뜬을 믿으십니까? (종교권유) | 23.07.25 20:56 | |

(IP보기클릭)121.154.***.***

웃는 인형
6. 세계의 멸망 중에서는 달의 산호처럼 더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시드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8. 애정그오로 달려온 6년, 밉상이라면 눈길도 주지 않습니닷! ㅋㅋㅋㅋ | 23.07.25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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