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문 게시판에 2부 6장 낭독회를 접하게 되었고 2시간 짜리 끊어 보다가 구글 알고리즘 연결로 뜬 영상인데..
중국 FGO 팬이 2부 6장 스토리 요약본을 애니메이션 효과 입혀 만든 영상인 듯 합니다.
빠른 요약본이라 2부 6장 회상도 되고 실의의 정원을 극복하는 주인공 + 케르눈노스 신핵에 들어간 바반시 + 캐밥 보티건 싸움 장면은 게임 내 2% 부족한 표현을 보완해 볼만합니다.
좀 늦은 2부 6장 후기를 쓰자면
전편은 스토리 빌드업과 떡밥을 뿌리는 단계에 등장인물이 많아 길어져 조금 지루했고 그 와중에 웬 엉뚱한 놈이 나타나 마슈를 채가니
마슈맘 빙의해 보가트 네이놈 했던 기억만 나고 모르간 등장만 기다리다 끝나 좀 아쉬웠고
후편 모르간 등장 후 떡밥이 조금씩 풀리며 토네리코 회상 시작 후 스토리가 빠르게 넘어가니 몰입해 재미있게 봤네요.
예언의 아이로 성장하는 알트리아 여정은 볼만했지만 요정기사 랜슬롯, 모르간, 바반시, 토네리코 쪽 숨은 떡밥에 눈이 더 가서 그런지 모르간에 기대가 컸는데 5.5부 황번신 도만 마냥 모르간 레이드가 조금 싱겁게 끝나 후편 클리어 직후 소감은 모르간 + 바반시를 너무 쉽게 날림처리로 끝낸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모두 클리어한 지금도 모르간과 바반시의 빠른 탈락 + 토네리코 시절 모르간 성격 + 마슈와 모르간의 여행이 간략하게 넘어가 아쉽지만 워낙 긴 텍스트로 구성된 6장이니 마지막 붕괴편 진행을 위해 어쩔 수 없기도 했다는 생각은 드네요.
대관식 후 아발론으로 향하는 중 풀리는 떡밥과 알트리아의 마지막 여정 + 케르눈노스 싸움 중 독백도 좋고, 브리튼에 등장한 불꽃, 저주, 짐승의 재액 등장 과정 역시 훌륭해 붕괴편은 역대급 재미였네요.
오베론은 스포를 당하고 봐서 그런지 마지막 등장은 스포 때문에 김이 빠진 느낌이었지만 브리튼 멸망 부분 스포는 보지 못해 정말 멸망하는 한다는 것과 조금 이상하고 특이한 요정 오로라 + 멜뤼진 듀오 독백으로 마무리 한 점도 좋았습니다.
클리어 후 인식 변화는
1. 캐밥 의상
다 된 캐밥, 마슈에 군밤모자 뿌린 타사장 스타일은 극혐이지만 캐밥 군밤모자는 회상을 통해 가치가 더해지고 + 1차 영기재림 의상 역시 스토리 내 의미가 더해져 좋았네요.
1차 영기재림 의상은 원래 좋았지만 더 멋져 보였고, 캐밥 타케우치 군밤모자 테러는 아저씨 취향을 담아야 했으니 착한 테러 인정합니다.
2. 블랙배럴
여전히 매우 극혐하고 2부 후반 만악의 근원은 블랙배럴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요번엔 토네리코와 토틀롯의 정성이 더해져
2부 5장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두 스토리 내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 알트리아의 노력 + 모르간의 안배가 더해진 일격으로
케르눈노스가 마무리 되지 않고 영혼 없는 기계가 마무리 하다니!! 란 생각이 조금 들었지만 토네리코와 토틀롯의 정성이 있으니 이번엔
잘 쓰인듯 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IP보기클릭)220.82.***.***
바반시가 싱겁다기에는 사실상 케르눈노스가 바반시의 최종형인 셈이라...(전투 Bgm도 케르눈노스를 먼저 만들고 이걸 단순화한게 바반시Bgm입니다.) 모르간도 사실상 반란군측에서 승산이 없었던 판에 우드워스와 스프리건, 바반시라는 변수로 판을 엎은거고요 :) 오히려 전 2천 년을 지켜온 꿈보다 바반시를 소중히 여겼기에 몰락한 그 장면이 모르간을 완성한다고 봤네요ㅎㅎ
(IP보기클릭)220.82.***.***
바반시가 싱겁다기에는 사실상 케르눈노스가 바반시의 최종형인 셈이라...(전투 Bgm도 케르눈노스를 먼저 만들고 이걸 단순화한게 바반시Bgm입니다.) 모르간도 사실상 반란군측에서 승산이 없었던 판에 우드워스와 스프리건, 바반시라는 변수로 판을 엎은거고요 :) 오히려 전 2천 년을 지켜온 꿈보다 바반시를 소중히 여겼기에 몰락한 그 장면이 모르간을 완성한다고 봤네요ㅎㅎ
(IP보기클릭)124.51.***.***
확실히 바반시에 대한 사랑으로 인한 몰락 + 케르눈노스 연결이 모르간의 완성같습니다. 그래도 조금 아쉬운 부분은 토네리코에서 모르간으로 변하는 순례의 여정 부분을 조금 기대했는데 그쪽 이야기가 마슈 회상으로 맛만 살짝 본 게 아쉬웠던 거 같네요. | 23.07.16 13:29 | |
(IP보기클릭)118.44.***.***
(IP보기클릭)118.44.***.***
이거 다 보고 나니 저에게는 알고리즘으로 이 영상이 뜨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glzY4LVDBY 이것이 알고리즘 선순환..?! | 23.07.16 10:48 | |
(IP보기클릭)124.51.***.***
덕분에 좋은 영상 찾았네요 ㅋㅋ 은근 중국쪽 FGO팬 인구가 많아 그런지 2차 창작이 활발하네요. | 23.07.16 13:33 | |
(IP보기클릭)113.30.***.***
(IP보기클릭)113.30.***.***
그리고 캐밥 1, 2차재림 복장에 대한 사연이 풀리고 나니 모르간 폐하한테 그 옷을 입혀보고 싶어지더군요. ㅋ | 23.07.16 12:14 | |
(IP보기클릭)124.51.***.***
사용자의 운명력을 깎으니 혼이 들어간 듯 하면서도 안 들어간 블랙배럴은 참 미묘합니다 ㅋㅋ 마슈와 주인공이 한 발짝 뒤에 선 관찰자 포지션을 선호해 블랙배럴은 혼이 없는 걸로... 갑자기 쨘하고 토네리코 모르간 영의가 풀리면 좋겠지만 사악한 라센글이 영의로 풀기보단 올해나 내년 수영복 입은 토네리코로 출시하지 않을까 싶네요. | 23.07.16 15: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