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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시나리오의 내용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오리지널 월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놀랐을, 네로 카오스전의 교체를 묻고 싶습니다. 네로하면 월희를 상징하는 캐릭터 중 하나라고 보는데요...
네로라는 흡혈귀는 당시의 스테레오 타입 흡혈귀 이미지에 대한 카운터로 등장시킨 캐릭터였습니다. 전혀 흡혈귀답지 않은 흡혈귀. 하지만 그로부터 20년이 흘러,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에 다양한 흡혈귀가 등장한 결과, 오히려 흡혈귀'다운' 흡혈귀가 더 적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왕도의 고딕 호러한 흡혈귀를 등장시켜야 한다,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게 블로브 아르한겔이라는 말씀이시군요. 확실히 상당히 고전적인 등장이었습니다.
귀족적인 룩스에 탐미적인 분위기, 피를 빠는 무서운 존재. 그게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에서 탄생해, 정착한 이미지였습니다. 부끄러워 하지말고, 이걸 제대로 해보자 생각했죠. 그리고 월희세계의 설정을 파고들면 네로는 엄청나게 강력한 존재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제일 먼저 쓰러트리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웃음)
그래서 네로보다 격이 떨어지지만, 일반인은 절대 대적할 수 없는 초상의 존재로 등장한 것이 블로브였습니다.
의외로 월희 2나 멜티 블러드에서 등장할 여지를 남겨둔 것 같군요
그게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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