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4는 많은 모드들을 제공합니다만, 모드의 안정성 등의 이유로 바닐라 위주로 플레이하시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콘솔로도 어찌 할 수 없는 구린 인터페이스 등 바닐라로 하다보면 불편한 점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이런 불편함을 극복하고 싶어서 모드를 깔기 시작했었고, 제가 고른 모드들 또한 바닐라 지향 유저분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특별한 무언가를 추가하는 모드가 아니라 제가 플레이를 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을 개선해주는 모드들 위주로 골라봤습니다.
0. 넥서스 모드 매니저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modmanager/?
모드 설치를 도와주는 관리 툴입니다. 설치하시고, 폴아웃 4가 깔린 폴더를 인식시킨 뒤에 (지가 막 알아서 찾는데, 거기서 못찾겠다고 나오면 수동으로 잡아줄 수도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녹색 + 아이콘을 눌러 모드를 추가하고, 회색으로 추가된 모드를 더블클릭해 설치하는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비활성화나, 삭제의 경우 우클릭해서 나오는 메뉴에서 적절히 고르시면 되고요.
처음 까시면 막 이거저거 카테고리가 엄청 많은데, 오히려 보기 어지럽다면 그냥 싹 다 지워버릴 수도 있습니다.
1.모드 설치 후 업적 달성 가능하게 변경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15639/?
업적에 민감하다면 '모드를 설치하는 것' 자체가 불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업적을 수행하지 못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 모드는 꽤 깔끔하게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링크 건 모드만 아니라 수동으로 조작해서 해제하는 것도 있고, 홀로테이프 형식으로 발동하는 것도 있습니다. 검색창에 achievement로 검색하시면 나올거에요.
2. DEF_UI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10654/?
인벤토리 정리나 상점 기능을 이용하면서, 점점 늘어나는 소지품 탓에 하염없이 스크롤을 하고 계실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DEF_UI는 그런 점을 해결해주죠. DEF_HUD와 DEF_INV로 나뉘어 있는데 인벤토리 기능만 추가하고 싶다면 모드 설치하실 때 DEF_INV만 설치하시면 됩니다.
3. 파워아머 탑승 모션 변경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4408/?
아직도 기억납니다. 제가 제일 처음 깔았던 모드였죠 ㅋㅋㅋ
다급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선지 파워아머는 평상시와 전투시의 탑승 모션이 다른데, 평상시에는 한번 타고 내리는데 짜증날 정도로 느렸습니다. 덕분에 의자에 앉아 해킹해야 하는 곳 등에서 얼마나 답답했는지...
'빠른', '즉시', '영웅적' 3가지 모션으로 바꿀 수 있는데, '빠른'이 전투시의 탑승 모션이고, '즉시'는 모션을 아예 없애고, '영웅적'은... 이름에서 풍겨오는 쌈마이함에 선택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빠른'을 추천드립니다.
4. Glow magazine : 본편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5408/?
파 하버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14944/?
밤에도 잡지들이 빛나게 조절됩니다. 보통 잡지라는 놈들은 던전의 끝자락에 있다던가 얻기 힘든 장소에 있다던가 해서, 굳이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에 놓여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있다면 어두운 곳에서도 잡지는 빛나니까 한결 찾기 쉽습니다. 눈에 잘 띄니 책장에 데코레이션 용으로 넣기도 좋구요.
이것 말고도 아이템 테두리가 빛나도록 조정된 모드도 있습니다. glow, magazine 등의 키워드를 적절히 섞어서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5. 시체 하이라이팅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4380/?
개인적으로 빌리징을 좋아하는 터라, 잡템이 보이면 놓치지 않고 수거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센트리 봇을 죽였더니 핵폭발이 일어나 주위에 있던 '전설적인 레이더'의 시체를 날려버렸다? 이런 경우. 상당히 많습니다.
이 모드는 파워아머를 썼을 때 생기는 생체인식 HUD처럼, 시체를 빛나게 만들어줍니다. 시체 진짜 찾기 쉬워집니다.
6. 누카월드 정착지 퀘스트 스킵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18121/?
+ α , 누카월드 업적 세이브 파일(Raiding for a living 업적 파일이 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20500/?
누카 월드를 하다보면 정착지를 습격해서 점령하라는 내용의 퀘스트가 있습니다. DLC 프로모션 비디오에서도 등장하는 내용인데요, 그 내용에 '나는 정착지를 습격하기 싫어요!'라는 선택지를 추가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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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편의는 아니고, 분위기를 내본다던가, 좀 더 꾸며보고 싶다던가 할 때 가볍게 들어가볼 수 있는 수준의 모드들로 골라봤습니다.
- 기상청 통계를 기반으로 한 보스턴의 날씨 확률로 변경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5645/?
- 날씨 변경 1 (True storm)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4472/?
- 날씨 변경 2 (Vivid Weather)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15466/?
폴아웃 4는 뉴클리어 아포칼립스의 대표 주자죠. 핵을 맞고 폐허가 된 세계의 모습에서 볼 수 있는 폴아웃 4 만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특히 비바람이 분다던가, 할 때 그 느낌이 더욱 살아나죠. 좀 더 분위기를 내 보시려면 이런 모드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W.E.T, ATMOSPHERE, 아니면 After the Fallout 등 환경 텍스처를 대체하는 많은 모드들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취향과 컴퓨터 사양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눈 텍스쳐 변경(The Eyes Of Beauty) : http://www.nexusmods.com/fallout4/mods/133/?
눈이 더 예뻐집니다. 캐릭터 튜닝의 시작은 처음에는 가볍게 이걸로 시작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그럼 즐겜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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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같은 경우 DEF_INV만 쓰고 있는데 항생제가 원문으로 나오는 걸 제외하면 아직까진 큰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번역됩니다. 다만 자동 패쳐를 써서 깔면 한글 대신 영어로 출력되는 게 좀 많고, 폴아웃 카페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수동설치를 해 주어야 한글패치가 제대로 되더군요. http://cafe.naver.com/teamwaldo/5 여기서 설치법 보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 17.03.03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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