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국어판 사서 백야 암야까지 하드 캐주얼로 클리어 했어요
파이어엠블렘은 SFC판 문장의 비밀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라 하면서 옛날 생각 많이 났습니다
저는 영어 음성이 딱히 거슬리진 않는데 영어판과 일본어판이 뒤섞인 번역이 맘에 안드네요
자막이랑 음성이 따로 노는게 몰입을 확 깨서요
전투 진행은 무난하게 재미있는 편이에요
그런데 다른 분들도 이미 많이 지적했지만 스토리가 엉성해도 너무 엉성해요
백야가 그래도 암야보단 나았고, 암야 스토리는 진심으로 의욕상실되는 수준
제3의 길까지 해야 떡밥 회수가 된다는데, 게시판에서 검색해보니까 백야 암야보다 스토리 완성도가 나쁘다는 얘기가 있고..
암야 스토리에 이미 실망을 너무 해서 구매 의욕이 그리 안생깁니다
그런데 암야는 진짜 어렵게 만들어놨더군요
하드 캐주얼이었고 DLC 사서 군자금, 경험치 파밍을 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막히지는 않았지만
DLC 없이 한다고 생각하면 이게 과연 진행이 될지 싶더라구요
번역 오류 수정이나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한국 닌텐도 사정이 너무 나빠서 무리겠죠?
플레이시간은 짧지 않아서 돈값은 했지만
일본어 음성 빠진거랑 번역 오류 때문에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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