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멀 플스로는 꽤 버벅이는 최적화
중간중간 로딩하는 구간에서 뭔가 텁 걸리는 느낌도 있지만, 대전 도중에도 프레임 드랍 수준이 아니라 아예 잠깐 멈추는 수준으로 버벅거리는 경우가 잦더군요. 정식판에서는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2. 파츠 입수 난이도는 쉽지만, 대량입수는 귀찮은 느낌
파츠 자체는 상당히 많이 드랍되는데, 6개 정도였나? 실시간 파츠교환용 인벤토리가 꽉차면 더 이상 파츠를 줍지를 못하더라구요. 맵 어딘가에 자기팀 회수박스가 있는데, 거기까지 가서 버튼 꾹 누르고 있는걸로 인벤토리를 비울 수는 있었습니다.
대전 종료 시, 회수박스로 회수하거나, 인벤토리에 남아있거나, 자기 기체에 실시간으로 장착한 파츠만 입수되는 결과목록에 추가가 됩니다. 대전 승리 시에는 그 목록에서 최대 99개, 패배는 테스트해보질 않았지만 설명에 따르면 그보다 더 적은 수의 파츠를 선택해서 입수하게 되며, 선택되지 않은 파츠는 모두 게임 내 화폐로 자동판매됩니다.
3. 대전 흐름은 좀 난잡한 느낌
상대팀 외에도, 제3세력이라고 불리는 자코기체가 다수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시에 돌아다니는 기체 수가 많아 원하는 목표에 록온을 잡기 어렵고, 플레이어가 공격받지 않는 시간이 거의 없는 느낌입니다.
대전 중에는 미션이라 불리는 일종의 과제를 계속 내주는데, 한 번에 하나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안 깨고 있으면 3개 정도까지 계속 쌓입니다. 상대팀을 격파하기 보다는 이 미션을 먼저 깨서 얻게되는 점수가 승패에 많이 기여합니다. 그런데 미션 내용을 표시해주는 인디케이터가 자세한 내용을 표시해주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기체를 격파하라는 미션인 '건담을 격파하라'라는 미션을 보면, 미션이 제시되는 순간에는 자막으로 격파해야되는 기체가 '건담'이라는 것을 표시해줍니다. 하지만 인디케이터에는 '지정 기체를 격파하라'라는 식으로만 표시되어, 자막표시되는 순간을 깜빡 놓치면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OPTION 버튼으로 게임을 일시정지하여 각 미션의 상세목표를 확인할 수 있지만, 멀티플레이를 생각하면 인디케이터가 좀 더 자세히 표시해줬으면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미션 때문에 상대팀 말고 다른 적기체가 생성되고, 맵 곳곳에 흩어진 컨테이너도 부수러 가야하고,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인벤토리 꽉차면 컨테이너에 파츠 집어넣으러 가야하고, 그렇게 다른 곳 다녀오면 미션에서 잡으라고 한 기체가 뭐였는지 모르겠고... 흐름이 영 난잡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 기껏 커스터마이징한 기체를 제대로 못 쓰는 느낌
각 파츠에 달려있는 ex-스킬들이 매치 시작 시에는 사용불가능하게 잠겨있고, 컨테이너를 열거나 적을 격파해서 나오는 exp 를 얻어 점점 잠금해제되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체험판에서는 이 기능이 잠금해제되는 속도가 너무 느린 감이 있습니다. 싱글모드 3vs3 스테이지에서, 상대팀이나 각종 미션을 무시하고 이미 떨어진 파츠회수 및 컨테이너 열기에만 주력해봤는데, 대전 끝날 때까지 최고레벨에 도달(모든 ex-스킬 해방)하지 못 했습니다. 아군 회수박스에 다녀오는 시간도 좀 걸리고, 자꾸 생성되는 제3세력 기체나 상대팀 기체의 방해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심지어 경험치를 모아 ex-스킬이 잠금해제되는 순서가 랜덤이기 때문에, 중요 스킬 한~두 개만 잠금풀고 전투에 참여하기도 애매하다 느껴졌네요. 평범하게 미션 목표 따라가며 전투를 벌이면 많아야 2개 정도 잠금해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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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판에는 파츠판매로 화폐는 쌓이는데 상점요소나 강화요소 등 화폐를 사용하는 컨텐츠가 전혀 없어서, 이부분은 전혀 감이 오질 않습니다. 파츠 입수가 좀 귀찮은 것도 정식판에서 상점과 함께 하면 올라간 드랍률의 혜택이 더 크게 느껴질지도 모르겠구요. 다만 아무리 체험판+노멀플포라고는 하지만 게임에 문제가 있다 느낄 정도로 버벅이는 점은 정식판에서 확실히 고쳤으면 싶고, 이상하게 점프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조작성도 원인을 찾아 고쳐졌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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