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냥 취향 차이일까요 ㅠㅠ

[calypse66]

다른 분들 글 올리신거 보니까 엄청 어렵다고들 해서 그런가하고 보니

성직자 야수 2트만에 잡았고 게무슨 신부? 1트만에 잡고 진행중이라 어려워서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요...

일단 어디서 뭘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갑자기 기관총 날라오길래 이리저리 피하면서 진행하다가 구석에서 기관총 날라오는거 진짜 반항한번 못하고 죽어버리고 나서는 현타와서 껐는데요;;;

오픈월드 게임도 아닌데 원래 이렇게 그냥 던져놓고 알아서 깨라 이런느낌인가요 ㅠㅠ 제가 아니면 뭘 놓치고 하고있는건지... 

추가)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3월2일 플탐 22시간 만에 초회차 엔딩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calypse66]

디아 디비전같은 뺑뺑이 게임이나 위쳐같은 스토리 중심 게임 턴제전략... 몬헌 같은 액션겜 진짜 앵간한 겜은 안가리고 하는데 ㅠㅠ

프롬겜이 안맞다기에는 소울세크리파이스 진짜 재미있게 했었고 아머드코어 시리즈도 1편 빼고는 싹다 했었고 이번에 6도 막히는 구간 없이 쭉 달렸거든요...

소울라이크 장르자체가 저랑 안맞는건지 답답하네요;;;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은 안해봐서 차라리 다른 소울라이크 장르를 먼자 해봐야 하는건지...

[1stAGENT]

보스 잡으신거보니 재능이 있으시네요. 트랩이나 몹의 위치 같은건 변하지 않으니 죽고 죽고 죽으면서 스스로가 성장해가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막히시면 공략을 찾아보셔도 좋아요

[calypse66]

확실히 몹 배치가 고정이라서 한번 죽으면 다음에 어떻게 하면 될지 생각하고 들어가니까 같은 구간에서 죽는 경우는 잘없는거 같았습니다!

보스전은... 아직 보스다운 보스를 못만나본걸 수도 있어서 재능이 있는지... 스스로 도전 해보겠습니다 ㅎㅎ

[까옹까옹까까옹]

저도 재능이 없어서 백번넘게 죽으면서 50시간 걸려서 이제 겨우 최종보스까지 왔습니다...프롬겜은 등산하는것 같아요 ㅎㅎㅎ

[calypse66]

등산이라는 비유 좋네요!

[뷰너맨]

대부분. 블러드본을 "처음" 접한... 유명세에 이끌려. 다른 어려움이 있는 게임을 "한번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겐 전투가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일단 공격이 들어올 때 회피를 하는 것 부터가 익숙치 않아 반응이 쫓아가지를 못하니 전투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걸 시작으로 "방어력" 이라는 게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후반에 수은 비약 아이템을 머금은 30초 동안 방어력과 강인도가 대폭 올라가는 것을 이용한 전투 방법도 있긴 하나. 수은 비약의 휴대량은 고작 3/3개 밖에 되지를 않고 유지시간도 30초 밖에 안되는데다. 기본 이동 속도가 대단히 느려지게 됩니다.(회피할 때 스텝 속도는 그대로긴 합니다.)

거기다 소울 시리즈처럼. 고성능의 방패가 없어서 방어로 버티는 것도 힘들고. 적의 공격을 잘 파악해 공격을 하기 직전의 특정 타이밍이 각종 화기를 쏴서 충격으로 무릎을 끓게 만들어 내장을 뽑아대는 테크닉에도 익숙해져야 진행에 지장이 없지만, 이거도 못하는 사람은 정말 못합니다.(수백시간을 해도 전투가 어렵다고 느끼는 유저도 있으니 말이죠.)

유저에게 주어진 목적은 사실 처음에 게르만과 대화를 할 때. 야수같은 적들을 사냥해서 처치하라는 목적을 줍니다. 대화가 잠깐 나오고 그 뒤론 다시 또 들어볼 수 없을 때가 더 많고 스토리에 대한 파악을 하기도 어려운 게임이죠.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이 매우 적습니다.

초기에 개발되고 있던 방향 대로였다면 정말 많은 대사와 이벤트를 거치며 적들을 사냥할 목적을 쉽게 부여하는 그런 게임이 되었겠지만, 중간에 바꿔서 소울 시리즈처럼 진행을 하게 되는 방향으로 변해버려 그 흔적이 더미 데이터에 남아있다 정도죠.(처음 발매되고 시간이 꽤 지나서 발굴이 된 더미데이터는 과할 정도로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는 게임의 최적화에도 영향을 주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_-;)

예. 그냥 야남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에 휩쓸린 걸지. 아니면 다른 뭔가 사정이 있어 야남을 떠났던 사냥꾼이 돌아왔는지는 스토리에 대한 단서나 간략한 쪽지같은 것을 통해 살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머리 아프다면 그냥 돌아다니면서 아이템 줍고 강화석 구해서 무기 강화하고 적들을 처치하면서 진행 하면 그걸로 그만입니다. 이 게임은 친절하지 않습니다. 그건 분명하죠.

[calypse66]

다회차 게임이니 말씀해주신 대로 초회차는 최대한 가볍게 해보겠습니다 ^-^

[calypse66]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ㅠㅠ

좀 더 둘러보니 일단 무기를 지팡이로 시작해서 쭉 쓰고 있는데 이것도 난이도 상승에 한몫을 한거같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어제 빡종하고 삭제까지 했다가 다시 깔아서... 일단 기관총 쏘던넘 위치까지는 확인했습니다... 오늘 모가지 뽑으러 갑니다...

[1stAGENT]

아니 초회차에 지팡이……

사실 게임에 익숙해지면 초회차 지팡이도 매우 좋은 무기이긴 합니다. 근데 암것도 모를땐 좀…

[calypse66]

그냥 뭔가 잴 멋지게 생겨서 들었는데... 간격 조절해가면서 패고 경직 안먹는 몹들은 앵간하면 카운터 치는 패턴이 잘 보여서 총쏘고 찌르는 공격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다른 무기를 써보면 역채감이 될 수있겠지만... 아직 전투에서 막히는 건 없어서 최대한 지팡이로 해보려구요!

[뷰너맨]

초회차 지팡이는 정말 쓰기 어렵습니다. 일단 데미지가 너무 낮아서 딜이 잘 들어가지를 않는게. 2자리 수 데미지를 보이고(다른 무기들은 100은 넘고 250 넘어가는 도끼완 비벼보기가 힘들죠)

그 데미지 떨어지는 걸 어떻게 해보려면 +6 강. 5% 넘는 물리 데미지 상승 혈정석을 3개 박아주고. 기술 스탯도 25 이상. 30~40쯤은 찍고 봐야 그제야 딜이 조금씩 들어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야수 상대로 변형 상태에서 말이죠.(비변형 상태에선 야수 추가 데미지가 없습니다.)

결국 풀강을 하고 24~27% 물리 데미지 상승 혈정석을 3개 구하는 시점에 들어서고. 50의 기술 스탯을 찍고서 정령의 껍데기나 불,벼락 부싯깃으로 인첸트를 해줘야 비로서 딜이 모자라서 힘들다는 느낌이 좀 줄어듭니다.

더 데미지를 원한다면 야수 피의 환약을 머금는 수 밖에 없지만, 이 아이템은 먹고서 일정시간동안 야수화 게이지가 상승하고 상승하면 공격력이 올라간다는 심플한 강점을 가지기는 하나

안그래도 없는 방어력이 야수화 게이지가 오름에 따라 점점 없어져서 일정 이상의 게이지 길이가 쌓였다면 0이 되어버리는 수준으로... 진짜 농담이 아니고 스친 평타 1대 맞고 죽어버리기 아주 쉬워집니다. 회피를 그만큼 잘하면 되지만, 회피를 못하거나 실수 한번에 죽기도 쉽지요.

분명 지팡이를 변형 시키고 약공,강공격을 휘두르는 범위나 사거리가 넓고 길기는 하나. 그만큼 경직을 잘 주지 못해서 몸이 좀 튼튼하다 싶은 적들 상대론 긴장이 크게 듭니다.(그리고 그런 적은 좀 많습니다.)

지팡이가 아닌 톱단창,톱창을 써보는 게 보통은 훨씬 더 이득이 많고 변형공격과 평타 스팸질을 해내면 훨씬 효과적으로 싸우는 것이 가능하고

도끼,돌망치 같은 무기들도 숙달되면 경직을 쉽게 주면서 싸울 수 있어 안정적으로 싸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다 가벼운 무기들과 달리 대형,초대형 사이즈의 적들을 상대로 무릎을 더 빠르게 끓게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팡이는 쓰기 어려운 무기로 특이한 무기에 속하는 숙련자들이 쓸만한 그런 무기입니다.

그리고 적에 따라 가드가 가능한 적 앞에선...지팡이를 쓰지 않는 게 나을 때도 있습니다.(특히 방패든 적.)

[수혈액/PS4]

환약,부싯깃,혈정석의 딜뽕을 보면 어느순간 블본이 되게 재밌어지죠.ㅋㅋㅋㅋㅋㅋㅋㅋ

[뷰너맨]

환약은 나중 가면 쓰레기 취급을 하게 되어서 영 쓸 일이 없어졌습니다. 먹고 싸우다 보면 자꾸 죽기만 빠르게 만들어줘서 어지간히 천시간을 넘게 했어도 기피 대상입니다. 회피를 잘 못하는 유저 입장에선 환약은 장점 보단 단점이 두드러졌죠.

게다가 환약을 먹어봤자. 비의도구랑 혈질 데미지는 눈꼽만큼도 증가하지 않기에 주력 무장들이 원거리용 에블린,연발총,대포,교단 대포,철갑소총,치카게,궁검등. 이런 무기들은 물리 데미지가 있다면 그건 상승하지만, 사실상 데미지 증가 혜택을 보질 못하는 탓에 딜 상승엔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고

부싯깃은 혈질 장비와 비의도구들이 주력이라 마찬가지로 쓸 일이 없으니 가끔가다 쓰는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불,번개,신비 27% 속성 혈정석을 얻을 쯤 되면 더더욱 쓰지 않게 되어서 개인적으론 비중이 한없이 줄어드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혈정석의 딜뽕도 혈질 27%랑 28%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못해 천시간을 넘어버린 캐릭 하나로도 3개를 모으질 못했을 정도다보니 딜뽕을 느끼긴 좀 힘들었습니다.

비의도구들은 하필 혈정석을 넣을 수 없어 데미지 상승이 스탯으로만 올라가다보니 딜뻥 느낌은 딱히 그리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내장뽑기도 잘 못하는데다 기술 스탯빨 데미지가 대형,초대형 사이즈 보스들 머리털 뜯을 때 있기는 하구나 하지만, 그게 끝이니(...)

딜뻥 자체는 신비로우셨던 총창과 골수가루 대포 딜뻥이 최고였습니다만, 아시다시피 크게 너프를 당해버려서 상실감이 컷지요...

[JORDANGOM]

실력은 충분하신 듯 싶고, 원래 프롬 소프트웨어 소울 라이크 게임이 '불친절'합니다.

그게 누군가에겐 매력일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짜증나는 요소일 수 있죠.

만일 게임 자체는 맘에 드는데 진행을 하는 게 막막하다면, 막힐 때 공략 자료들을 참조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절대로 공략 자료는 안 봐'라는 태도로 일관할 경우 상당히 많은 걸 놓칠 수밖에 없는 게임이에요.

일단 게임 실력은 출중하시니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수월하게 엔딩을 보실 것으로 생각되네요.

[calypse66]

지금까지 한 구간은 운이 좋아서 쉽게 진행한 걸 수도 있으니 ㅠㅠ 초회차 엔딩까지 꼭 포기하지 않고 가보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

[홀딩업]

단순 어려운걸 소울류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데 소울류 게임은
어려운걸 떠나서 본인 스스로 게임을 탐험하면서 흔히 말하는 몸으로 배우는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최소한 정보만 주워지고 본인이 그 상황에 닥쳤을때 진짜 온전히 혼자만 생각으로 길을 뚫어 내야 해서 길 자체도 복잡하고 공략을 안보면 놓치는 부분도 많은게 정상인 게임입니다.
블러드본 몇천시간 잡고 있을거 아니면 적당히 공략 보시던지 아니면 최소한 저기가 어디고 쟤가 왜 있는지 정도만 이해 하면 훨씬 더 게임 하는데 재밌을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진행하시는 부분이 블본 흥미 붙이는데 최대 고비 구간으로(저도 듀라 기관총땜에 뭐이런 개같은 게임이 있지? 했습니다) 이 부분만 넘고
설정 좀만 읽어보시면 천재가 기획한 게임 세계로 빠져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댓글에 쓰셨지만 지팡이는 좀 상급자 무기 축에 속하므로 그정도 진행했으면 다른 무기 갈아타도 큰 문제 없습니다.
톱단창은 야수 추뎀 + 빠른 공속으로 안정적 dps 낼수 있고 도끼는 양손 무기로 진행하면 경직으로 초보자들 한테 좋은 선택이 될수 있습니다.

[calypse66]

현실에서도 길치라서 전투보다 길찾는게 너무 어렵긴합니다 ㅠㅠ 여기저기 구석구석 다니긴 하는데 갔던길 뺑뺑이 도는게 태반이네요 ㅋㅋㅋ

[홀딩업]

그리고 공략을 떠나 최소한 스토리나 어디로 가는지 맵정도 참고 하셔야 흥미가 더 붙을수 있습니다.
게임내 정보가 너무 제한적이라 뭐하는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의 목적은 사냥꾼들의 피의 유지를 모와 이 악몽을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다만 야수병이 창궐해서 모든 문이 닫쳐있는 상태라 주인공은 야남거리에서 현재 있는 구시가지로 우회해서 돌파중입니다.

[calypse66]

확실히 싸우는 이유 같은걸 알고 있으면 몰입하기 좋긴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calypse66]

생각해보니 예전에 위쳐3를 처음 했을때 완전 극초반 백색과수원 파트에서 설정이랑 스토리가 이해가 안되서 접었다가 유튜브랑 나무위키 등등으로 위쳐 세계관 싹 정주행하고 엔딩 8번 봤는데

블러드본도 조금 제가 스스로 노력해서 재미를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