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스토리에서 등장했을 때, 완전히 새로운 모델링과 복장으로 바뀌어서 DLC 참전이 매우 유력했었는데, 드디어 등장했네요. 그동안 데이터마이닝이나 얼마 전 대회 홍보 관련 영상에서 슬레이어의 얼굴이 뜬 요상한 해프닝 덕분에 슬레이어의 가능성도 좀 있었는데, 그래도 이미 일부나마 공개되었던 신 키스크가 되었군요.
복장도 복장이지만 Xrd 시절과 달리 깃대의 깃발 부분이 풀려 있는 게 인상 깊네요. Xrd 에선 대전 도중엔 꽉 묶여 있어서 봉 형태의 무기처럼만 쓰이고, 끽해야 승리 포즈 씬 정도에서만 풀렸었었죠. 헌데, 이번 스트라이브에선 깃발이 풀려 있어서 각종 공격의 궤적이나 공격 효과로 표현된 게 상당히 멋집니다.
도발? 경의? 아니면 별도의 입력이 없을 때, 취하는 딴짓 동작?
어쨌든 풀려 있는 깃발 덕분에 저렇게 옷 마의나 망또 같은 느낌으로 보이게 해둔 게, 어마어머하게 멋지네요.
Xrd의 핵심 운영이었던 칼로리 게이지는 스테미너로 바뀌었고, 기존의 "필살기 파생 필살기"가 아니라 "필살기 - 해당 필살기의 파생기" 방식으로 바뀌었네요. 전작에선 "필살기 파생 필살기"에서 "파생" 부분 뿐 아니라 "필살기: 자체에도 칼로리 게이지를 소모하였는데, 이번에 바뀐 스테미너 게이지는 완전 자동 충전 방식인 대신 필살기 자체는 소모없이 써줄 수 있게 되었더군요.
필살기 파생 필살기 연속기 체계를 나고리유키가 거의 대부분 가져가 버려서 신 키스크의 캐릭터 운영 정체성이 너무 겹쳤었는데, 나름 잘 바꾼 거 같습니다. 비슷하게 "베놈 - 잭오", "엘펜트 - 해피 케이오스" 같이 스트라이브 캐릭터가 기존 캐릭터의 운영을 상당 부분 가져가 버려서 기존 캐릭터가 붕뜨는 그런 요소를 이제 걱정을 덜해도 되겠네요.
모든 필살기에 파생기가 생겼고, 그 동작들도 다 다르네요. 첫 트레일러에서 봤을 때엔 필살기 파생 필살기 정도라 그냥 새롭게 추가된 신 필살기들인 줄 알았는데......그 파생기를 통해 연속기의 화력을 높히거나 가드되었을 때 프레임트랩으로 심리전을 넣는 식의 운영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진 셈이네요. 그리고 개틀링 - 필살기 - 파생기 구성만 넣어줘도 화력이 꽤 높더군요.
전작의 칼로리 게이지 운영이 확 바뀌면서 삭제된 건가 싶었떤 "한창 자랄 때거든", 요거는 쓸 때마다 주는 특성이 달라지는 버프기로 바뀌었네요.
일단 보여준 음식은 네 가지인데, 무슨 음식이 나올지는 무작위이고, 그 음식의 종류에 따라 주는 버프가 달라지는 방식이라 하네요. 푸른 색과 붉은 색쪽은 영상 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지 않으니, 아마 공격력? 방어력 쪽이 아닐까 싶고......녹색과 연보라색은 체력이 회복되던데, 녹색 쪽은 텐션 게이지도 소폭 올려주더군요. 연보라 쪽은 극소량이 오르는 걸로 봐서 뭔가 음식 간의 등급 여부도 있나 봅니다.
각성 팔실기인 "R.T.L", 와! 저, 깃발을 빙글 돌려 마법진 만드는 연출이 겁나 멋지네요. 전작에선 돌진 전 준비 자세만 딱 취했었는데, 이 연출과 비교해보니 진짜 밋밋한 거였습니다.
돌진 자체는 전작처럼 3연속 입력으로 궤도, 돌진 방향등을 조정하여 최고 위력을 뽑아 낼 수 있는 속성도 여전합니다만....다시 보고 알아차린 건데, 전작의 R.T.L은 신의 주변에 검은 구체가 씌여진 상태로 끝이었는데, 이번작에선 전방에 마법진이 따로 생겼네요. 그래서 카이의 라이드 더 라이트닝과 액면가가 더 비슷해졌습니다. 이런 식의 변화가 꽤 절묘하네요.
R.T.L 구사 후, 새롭게 생긴 파생기. 하필 영상 내에선 벽 파괴로 인한 시점 전환이 발생해서 정확한 동작은 모르겠지만 뭔가 기폭 느낌인 듯? 이거까지 맞추었을 때의 화력도 어마어마하고, 신이 구석에 몰린 상태에서 여기까지 구사하니, 반대쪽 벽까지 몰아가 벽 파괴까지 발생시켜버리더군요.
그리고 이게 설명을 들어보면, 텐션 게이지 50%가 아니라 남은 텐션 게이지를 전부 소모한다는 식으로 말하던데, 그러면, 49%거나 2,3%일 때에도 발동 할 수 있다는 얘기인 듯 싶네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텐션 게이지의 잔량에 따라 이 파생기의 화력이 달라지는 방식인 거 같고요.
새롭게 생긴 각성 필살기, 타일런트 배럴. 전작에서 같은 입력을 썼던 "볼테크 데인"이 삭제되고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트레일러의 대사도 그렇고, 동작도 두말할 것 없이 솔의 "타일런트 레이브". 이제는 디지의 "감마레이"만 남았다.
일단 보이는 면만 놓고보면, 리뉴얼이 꽤 잘된 거 같습니다. 필살기 파생 필살기가 필살기 파생기로 바뀐건데, 그와 관련된 칼로리 게이지, 아니 스테미너 게이지는 칼로리 게이지 운영 시절과 비슷한 느낌이고...보이는 성능이나 운영만 놓고보면, 크게 약한 부분도 없어보이고, 끽해야 필살기 구사 이후 빈틈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야될 정도가 있는 정도?
워낙에 잘 바꾼 것처럼 보여서 그런가, 아직 신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세 번째 캐릭터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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