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올라온 자기장 방출 관련 영상을 보고 직접 실험을 해 봤습니다. 동영상에서 왠지 약의 기운이 났기 때문에 정말로 자기장 방출의 방어력 상승 버프가 그 정도의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를 직접 검증해볼 생각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샌드백이고 샌드백을 때리는 대상은 베하 바이테스입니다. 실험은 피시방 버프를 제외하면 아무런 버프나 약물, 부적은 없이 진행되었고, 자기장 방출의 레벨은 20레벨이며, 제가 착용한 모든 쉴드는 7강입니다.
이건 던전 안에서 제 슬비의 방어력 상황입니다. 물리 방어율이 52.53%, 마법 방어율이 55.45%입니다.
이건 자기장 방출을 쓴 상태에서의 슬비의 방어력 상황입니다. 물리 방어율이 67.53%로, 마법 방어율이 70.45%로 상승했습니다.
확실히 수치적으로 방어력 상승이 있긴 했습니다만, 이게 정말로 죽을 위기에 놓인 슬비를 살릴 수 있을 정도로 유의미한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바이테스의 피를 깎아 전멸기를 맞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자기장 방출을 쓰지 않은 상태에서 전멸기를 맞아보겠습니다.
1440 전후의 도트댐이 박히면서 제 슬비는 죽었습니다.
다음은 자기장 방출을 쓴 이후에 바이테스의 전멸기를 맞아보겠습니다.
1200 가량의 도트댐이 박히면서 제 슬비는 죽었습니다. 포션도 먹어봤지만 죽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자기장 방출은 방어력 상승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나, 죽을 상황에서 안 죽을 정도로 유의미한 데미지 감소를 제공하지는 않는다가 되겠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혹시나 싶었지만 결국 죽을 슬비는 죽는군요. 해당 영상은 약팔이였던 걸로 생각하렵니다.(...)
참고로 자기장 방출을 사용할 때 특유의 울리는 소리는 방어 버프가 풀린 이후에도 계속 남아있습니다. 소리가 난다고 해서 버프가 걸려있다고 생각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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