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 시리즈는 거의 다 라이트하게 즐겨본 유저입니다.
저는 왠만하면 평타는 치면 게임은 끝까지 하는 스타일이고 엔딩이후 컨텐츠는
게임이 평타이상은 쳐야 하는 스타일이에요.
파판 10부터는 노가다 요소나 엔딩이후 컨텐츠는 정말 조금만 했습니다.
언제부턴가 너무 무지막지한 노가다를 요구해서 안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게임이 평타이상을 쳤다고 느껴지지도않고
파판10은 근데 스토리가 좋았기때문에 중간 이상점수는 주고싶네요.
15를 늦게한건 평이 안좋아서 제돈주고 사긴 아깝도
한동안 다른류의 게임들에빠져
잊고있다가 늦게나마 하게됬네요
아무튼 파판 15는 평타정도 치는 게임인거 같고
하면서 왜 파판이 점점 재미없어지는지 알거같아서 써보네요.
몇가지 하다보니 떠오르는 파판 15의 문제점입니다.
1. 케릭터...뭐랄까요 주인공 설정도 그렇고 삼류 애니설정에서 따온듯한 캐릭터성이 몰입도를 떨어트리더라고요.
세계관 자체는 그냥저냥 파판스러웠는데 여러가지로 케릭터 설정이 아쉬웠네요.
그리고 사실 대사 빼고는 전투에서 캐릭터간의 개성이 뚜렷하지도 않고요. 사실 이것때문에 게임
하다말다 하다말다 그랬네요. 제가 삼류애니 주인공이된 기분이 자꾸들어서
2. 지나치게 단조로운 전투시스템, 여러스킬이나 마법을 쓰는 재미가없었네요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만들고싶었는지 아님 소율류같은 게임을 만들고싶었는지 애매하더라고요
정말 전투는 그냥 재미가없었네요.
3. 오픈월드 같지 않은 오픈월드, 초코보를 타고 지형지물을 좀 타고 다니고싶어도 막힌곳이 너무많아서
결국엔 평지나 찻길로만 다닐수밖에없더라고요. 특히 9장부터는 거의 일자식 진행인데 지루해지더라고요.
4. 서브퀘스트가 지나치게 정말로 그냥 해도되고 말아도되는 퀘스트더라고요.
하면서도 왜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내용이 재밌는것도 아니고 그냥 메인을 위한 레벨업 노가다 정도로만했네요
5. 파판 15에서 데미지 제한을 걸어서 그걸 해금하려면 또 무지막지한 노가다를 요구하는 시스템을 고수하고있네요
제가 이것때문에 엔딩이후 콘텐츠를 안하고있는데 이게 적당한 노가다정도만 끝냈다면 상관은 없는데
999라니 제가 엔딩보면서 모은 스킬포인트가 저정도 될까말까일거같은데, 이것저것 더 즐겨볼까 하다가 그만뒀네요.
다른스킬도 올리려면 너무많은 포인트를 요구해서 그냥 이것도 라이트하게 엔딩만봤네요
6.스토리 편집은 뭐 말이많이나왔으니 그냥 언급만 할게요
7.인터페이스가 좀 불편했네요, 턴제였을때는 전투에서 인터페이스를 그리신경안써도 되서 그런걸까요
몇몇 인터페이스가 겹치는게 좀 불편했네요
스토리도 전형적이였고 어느정도 예상이되어서 지난작들보다는 여운은 없었네요
총평은 제돈주고 하긴 아까운 게임이였습니다. 저는 50시간 정도했는데 딱 20에서 30시간용 게임이엿네요.
앞으로 이런식으로 시리즈가 나온다면 팬심으로도 굳이 열광해가면서 하진 못할거같긴하네요...
뭐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파판이 계속나왔으면 하는 입장에서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