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이미지는 공교롭게도 제가 국내 방영 가능성을 걱정하는(했던) 두 작품이 동시에 그려져 있는 표지입니다. 제가 선샤인 애니화 발표 당시 선샤인 애니의 국내 방영 가능성이 어떻게 될까 하는 식의 글을 썼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제가 그 당시 파이널 라이브로 인한 후폭풍이나 스1~스2 간의 갈등과 유사하게 드문드문 벌어졌던 팬심 이반을 지켜보면서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걱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미 관련 상품들도 애니플러스를 통해서 수입이 되고 있었던 점, 16년 3분기 최대 기대작이었다는 긍정적인 요소가 더 컸다는 점에서부터 끝난 일이었지만... 정작 모 위키에서는 저 때도 아니고 1기가 벌써 멀쩡히 방영되고 아쿠아 내한까지 확정된 마당에 애니플러스가 케모노 더빙에 주력하느라 선샤인 2기를 안 가져올 거라는 괴상한 내용이 실려있었죠.
엠마 성우 내한까지 예정되어 있었던 등 니지동도 국내 방영 가능성은 100%겠지만, 정작 제가 좋아하는 다른 작품 쪽에서 유사한 일이 생겨서 여려분들의 지혜를 구하고자 합니다. 위의 선샤인하고 같이 나와있는 작품이 Key(클라나드로 유명한) 원작인 섬머 포켓이라는 게임이고 현재 이게 애니화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전작인 리라이트가 흥행을 좀 많이 말아먹은데다 근래 들어서 이런 비주얼 노벨/미연시 원작 애니가 흥행 저조 등을 이유로 국내 방영조차 되지를 않다 보니 저게 애니화가 되더라도 국내 방영이 안 될 거라는 불안감이 듭니다. 이게 애니화될 시 국내 방영 가능성의 긍정적/부정적 요소는 다음과 같은데 과연 이게 충분히 할 만한 걱정인지, 아니면 선샤인 때처럼 제가 또 똥볼 차는 건지 궁금해서 제게 답변 정말 잘 해주셨던 만큼 부득이하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섬머 포켓 애니화 시 국내 방영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
1. 그 동안 Key 원작 애니메이션(카논, 에어, 클라나드, 엔젤 비트, 리틀 버스터즈, 샤를로트, 플라네타리안, 리라이트)은 모두 국내에 방영됐다.
2. 2018년 모에 게임 어워드, 겟츄 미소녀게임 대상 2관왕 수상작
3. 스팀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으며 여기에 호환되는 유저 자체 제작 한글패치가 있어 원작 진입 장벽이 낮음
섬머 포켓 애니화 시 국내 방영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
1. 거듭된 흥행 부진으로 인해 근래 들어서 국내 방송사에서 비주얼 노벨/미연시 원작 애니를 잘 안 들여오려고 함
2. Key 애니메이션 바로 전작이었던 리라이트가 흥행 부진으로 죽을 쑤면서 좀 많이 삐끗했음
물론 나중에 가봐야 더 알 수 있는 점들이 많겠지만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국내 방영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가 더 크다고 보시나요? 부정적인 요소가 더 크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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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나 아마존으로 넘어가면 일본 제외하고 전 세계 독점이 되기 때문에... 이 경우는 안 가져왔다기보다는 못 가져온 쪽에 가깝습니다. | 20.05.09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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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마에다 준/Key 신작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5월 10일 발표된다는데 사실 PA 쪽 애니는 거짐 애니플러스 방영작이라서 이 쪽은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기는 합니다. | 20.05.09 21: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