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5(土) 23:00:29.24 ID:4Xacs/8z.net
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아!!! 와아아아아아아!!!
리아「하아……하아……하아……!!」
세이라「후우……하아……」
세이라「아아, 엄청난 환성이야……내가 졌네. 혼자서는 이 환성을 만들어낼 수 없었어……」
세이라「정말 기분 좋은 무대였어. 즐거웠어――」
리아「언니……」
세이라「너도 느끼고 있니? 이 환성은 우리 두사람이 만들어낸 거야.」
세이라「너와 함께가 아니었다면 결코 들을 수 없었고, 다다를 수 없었어……정말, 정말로 멋진 광경이야.」
세이라「너랑 같이 스쿨 아이돌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리아「……읏」 글썽…
세이라「후훗, 아직 울면 안되잖아. 지금부터는 너희 차례니까.」
9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5(土) 23:01:23.59 ID:4Xacs/8z.net
갈색 머리「세, 세이라선배!! 수고하셨습니다!! 여기 수건 가져왔어요!!」
세이라「네, 정말 고마워요.」
검은 머리「리아쨩도 수고했어!! 대단했어……!」
리아「으, 응. 고마워.」
갈색 머리「아, 근데 이 다음이 우리 차례지……이 열기에서」
검은 머리「우와, 무셔……」
리아「멋대로 저질러 버려서서 미안……」
갈색 머리「아, 그건 신경 안써도 돼. 분위기는 달아올랐으니까……너무 달아올랐지만」
검은 머리「뭐, 우리 둘은 처음부터 세이라씨한테 이길 수 없으니까.」
리아「미안해. 내가 어떻게든 할게.」
세이라「……리아?」
리아「엣? 아, 무슨 일 있어?」
9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5(土) 23:01:56.67 ID:4Xacs/8z.net
세이라「넌 지금까지 라이브 할 때 옆을 본 적이 있었니?」
리아「어――?」
세이라「지금 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넌 뒤에서 내 등만 보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세이라「――리아, 옆을 보도록 해. 그 날의 실패는 내가 그 말을 하지 않아서 그런 거야. 오늘 눈치챘어.」
세이라「사실 넌 정말로 강해.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하지만, 자신을 몰아넣는 습관이 있어.」
세이라「그러니까 필요 이상으로 무서워하지. 아무리 해도 위축되어 버려……」
리아「……」
9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5(土) 23:02:32.37 ID:4Xacs/8z.net
세이라「아무것도 두려워 할 필요 없어. 너만 열심히 할 필요도 없어. 왜냐고? 네 옆에는――」
세이라「누군가의 등이 아니라, 동료의 어깨가 있으니까.」
리아「언니……」
학생회장「――자! 회장의 열기도 정말 뜨겁네요! 이어서 오늘의 메인 게스트!」
학생회장「SaintSnow의 뒤를 잇는 우리 하코다테 세이즈미의 신생 스쿨 아이돌――、」
갈색 머리「리아쨩, 가자.」
검은 머리「좋아!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가자! 있는 힘껏 하는 거야!」
세이라「리아, 다녀오렴.」
9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5(土) 23:03:04.53 ID:4Xacs/8z.net
리아「모두들……언니……」
리아「――응! 최고의 라이브를 하자! 언니한테 지지 않을 정도로!」
갈색・검은색「「오오ー!!」」
꺄아아아아아!!
세이라「……후훗, 좋은 그룹이네.」
세이라「그러면 난 이만 가볼까.」
와ー와아ー…!!
・
・
・
10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5(土) 23:03:39.65 ID:4Xacs/8z.net
드르르륵…
――우우우웅!!
세이라「응? 전화? 네, 여보세요?」
학생회장『여보세요가 아니예요!! 세이라 선배, 지금 어디 계신건가요?!』
세이라「어디냐뇨, 라이브도 끝났고, 돌아가는 중이예요. 잠깐 집에 들렀다 갈거랍니다.」
학생회장『돌아간다고요?! 대체 무슨 생각이신가요!! 이게 안들리시나요!?』――앵콜!! 앵콜!!
세이라「엄청난 앵콜이네요. 후훗, 중간까지밖에는 보지 못했지만 좋은 라이브였으니까요.」
학생회장『아니, 선배도 같이 해야죠!! 왜 갑자기 돌아가시는 건가요!? 』
세이라「집에 놓고 온 게 있어서요. 원래는 들를 생각은 없었지만요. 비행기 시간이 아슬아슬해요. 」
세이라「――아, 집에 다 왔네요. 그러면 실례할게요.」
학생회장『자, 잠깐만요!! 이 앵콜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10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5(土) 23:04:06.72 ID:4Xacs/8z.net
세이라「그 아이들한테 맡기면 된답니다. 그 아이들도 어엿한 스쿨 아이돌이니까요.」
세이라「당신한테도 신세를 많이 졌네요. 갑작스러운 부탁을 들어 주셔서 고마워요. 그러면 전 이만.」
학생회장『잠깐만요!! 세이라선배, 잠깐ㅁ――、』 뚝
세이라「――멋대로 네 방에 들어가서 미안해, 리아.」 덜컥
세이라「어디 보자……아마 이 언저리에……」 뒤적뒤적
세이라「아, 여기 있네. 제대로 포장까지 해서는. 정말 리아답다니까. 그러면 열어볼까.」
세이라「이건――눈사람 모양의 양모 펠트? 후훗, 귀엽네……이 사이드 테일은 혹시 내가 모델인가? 」
세이라「멋진 선물이네. 감사히 받아가야지――응? 이건……?」
・
・
・
10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5(土) 23:04:37.71 ID:4Xacs/8z.net
리아「하아, 힘들어……언니는 멋대로 돌아가 버리고……앵콜까지 도대체 몇 곡 연속인지 모르겠어……」
리아「아직 1곡밖에 없는데……마침 3명이니까 A-RISE의 노래로 어떻게든 하긴 했는데……」
리아「힘들어……빨리 자자. 샤워는 내일 하자……」 덜컥
리아「――?!?!」
리아「어, 어째서 언니 선물을 담은 봉투가 침대 위에 있는 건데!? 포장까지 뜯겨 있잖아!? 」
리아「……응? 안에 든 건 그대로네……」
리아「이상하네. 누가 이런 짓ㅇ――아」
리아「……아하하, 아하하하. 정말 못 당하겠네. 」
리아「한달 늦어버렸지만――생일 축하해. 언니……기뻐해 주려나……」
10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5(土) 23:05:10.26 ID:4Xacs/8z.net
――――
――
세이라「――후후후. 그런 관계로. 리아는 그 무대에서 더욱 높은 곳에 이르렀어요. 러브라이브 우승은 받아가겠답니다.」
다이아「핫, 꿈은 크군요……루비는 제 여동생이라고는 생각 못할 만큼 둔합니다만, 그래뵈도 쿠로사와 가문의 딸.」
다이아「러브라이브에서 승리하는 건 그 아이들이랍니다. 죄송하게 되었네요.」
세이라「후후훗.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는 건 이런거군요. 꿈이 크다는 말은 돌려드릴게요.」
다이아「후후훗, 허세보다는 낫지 않나요? 」
세이라「……혹시 지금 싸움 거는 건가요?」
다이아「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부정은 안 하겠답니다?」
세이라「잘 됐네요……! 리아가 얼마나 대단한 스쿨 아이돌인지 철저히 알려 드리죠……!」
다이아「잠꼬대는 자면서 하도록 하세요! 저한테서 자립한 루비를 이길 수 있는 스쿨 아이돌 같은 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답니다!」
10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 2018/05/05(土) 23:05:44.69 ID:4Xacs/8z.net
다이아「그렇게 당당하시다면, 먼저 빚이나 갚고 나서 말씀하시죠……!」
세이라「그건 2주 정도 기다려 주세요. 그때 알바비가 들어올 거예요……!!」
세이라「일단은 어깨라도 주물러 드리죠……! 리아랑 그 아이들의 PV를 보면서요! 」
다이아「그 다음에 루비의 라이브영상을 본다고 하면 받아들이죠……!」
세이라(리아―건강히 지내고 있니? 트윈테일 눈사람은 스트랩을 달아서 가방에 달아 놓았어. )
세이라(학교에서도 귀엽다고 엄청 반응이 좋아. 모두에게 자랑하고 있어.)
세이라(멋진 선물을 줘서 고마워……다른 건 아무래도 좋을 정도로 정말 멋진 하루였어.)
세이라(리아, 네가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난)
세이라(지금이 꽤 즐거워――네 덕분에.)
- 끝 -
(IP보기클릭)59.9.***.***
(IP보기클릭)22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