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수정)
아침에 나가기 전 급하게 대충 쓴 글이었는데
추천해주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어 ^^;
무성의했던 글을 수정하여 좋은 지형의 조건들에 대해 글로 정리해봤어요.
그 외에도 수정할 필요가 있으면 종종 수정하러 올게요.
초보자분들께서는 사진만 보고서는 잘 감이 안 오셨을 수도 있는데
아래 설명 보고 이해가 되시면 좋겠네요.
지형을 고를 때 먼저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 top. 3
1. 최우선 순위 : 웅덩이 1개
중고상점 R. 파카즈 옆에는 웅덩이 1개가 무조건 있어요.
이것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웅덩이가 없는 지형을 뽑으시는 게 좋아요.
웅덩이는 동선에 매우 방해될 뿐 아니라 마을을 꾸밀 때 패턴을 깔기에 예쁘지 않아 부적합해요.
나머지 요소들이 마음에 무척 들어 2개여도 타협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는데요.
이 경우 웅덩이가 최대한 구석에 있거나 잘 가지 않을 위치에 있는 등
동선에 피해가 가지 않을 때 정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2. 알파카즈 위치
중고상점은 무 주식과 거래에 있어 역 근처가 매우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역 근처를 매우 선호해요. 그 다음이 지도 중앙에 있는 것이에요.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위치가 다른 곳에 있어도 상관 없겠죠.
남섬 노가다를 많이 하신다고 하면 선착장 근처도 나쁘지 않아요.
또는 둘 다 노리실 경우 마을 중앙에 있어도 괜찮고요.
다만 강 너머는 멀어서 불편하니 남섬 목적이 아닌 경우에는 되도록 피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역 너머 상점가를 이용한다는 방법도 있으니 목적에 따라 잘 선택하세요.
3. 강의 모양
ㄹ자 강, ㄴ자 강, ㅅ자 강 위주로 선택할 것을 추천드려요.
주민 집을 강 너머에 몰아넣든 않든 간에 이 지형들은 공간이 넓다는 점에서 매우 쓸만해요.
여기서 설명하지 않고 아래에 제가 뽑았던 지형들 토대로 설명 좀 드릴 테니 참고하세요~
생각보다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요소들
1. 해안선
다들 이어진 해안선을 원하시던데 사실 끊겨도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아요.
해안선이 이어져 있을 경우 편한 것은 낚시와 죠니를 찾을 때 정도예요.
하나 더 굳이 들자면 주민들 술래잡기 때 찾기 편하다는 정도? ^^;
2. 광장과 마을사무소 위치
둘 다 생각보다는 자주 가지 않아요 = 구석에 있어도 돼요.
광장은 맵상에서 예뻐보인다는 이유로 가운데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저 역시 동일한 이유로 가운데로 뽑아 2달간 살아보니... 불편해요. ㅠㅠㅠㅠㅠ
기념식수도 돌아다닐 때 거슬리지만 특히 여욱, 마추릴라가 오거나
이벤트라도 열리는 날이면 동선이 매우매우 불편해져요.
전 짧은 동선을 매우 중요시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겠지만
말하자면 기념식수 자체가 하나의 웅덩이 수준으로 동선을 방해하는 존재였어요.
해외판 닌텐도를 갖고 있어 계절 이벤트 아이템을 모으시는 분들이나
거래를 많이 하시는 분들께는 광장이 역 좌측이나 우측에 바로 있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아니실 경우 마을 구석에 있는 것을 추천드려요.
마을사무소는 마을 다 꾸미고 나서는 과연 갈 일이 생길까 의문이네요...
선택 가능하지만 철거불가능한 것들
1. 촌장 집터
가장 중요하고 가장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이에요.
한번 지으면 마을을 다시 만들기 = 리셋하기 이전에는 절대 바꿀 수 없거든요.
어떤 식으로 생활할 것인지 생각해보고 위치를 결정내리는 게 좋아요.
지형에 따라 다르므로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추천할 만한 위치들은
알파카즈 근처, 역 근처, (강 건너편에 주민 집들을 몰아넣을 경우) 주민 집들 근처가 있겠네요.
2. 카페
한번 지으면 철거 불가능한 공공사업 1.
위치를 섣불리 결정하시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카페 하나 때문에 리셋하시는 분들도 많이 본지라 ^^;
알바로 토용들까지 다 받은 후에는 잘 가지 않을 확률이 높지만
카페는 건물 자체로도 예쁜 편이라 마을 꾸미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기찻길 근처나 마을 구석을 선호해요.
3. 경찰서
한번 지으면 철거 불가능한 공공사업 2.
전 새 마을 뽑았을 때 경찰서는 짓지 않았어요 ㅠㅠ
건물이 두 종류인데 둘 다 화장실같이 생겼고
경찰관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분실물 찾아주기랑 마을을 방문한 npc를 얘기해주는 것뿐.
즉 카페보다도 안 가게 될 확률이 매우 높은 곳이에요.
분실물 간수 잘 할 자신이 있는 분이시면 저처럼 아예 안 짓는 것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4. 캠핑장
한번 지으면 철거 불가능한 공공사업 3.
기찻길 근처에 세우면 캠프가 더 잘 세워진다는 설도 있지만 근거 없는 루머예요.
주황색 캠프, 겨울철에는 이글루가 세워지는 곳이지만 안 세워진 날에는 돌무더기만 있어요.
위시들을 모을 경우 울타리 노가다를 하거나 다른 곳에서 분양받지 않는 이상 캠핑장은 거의 필수죠.
캠핑장 노가다로 위시들을 모을 생각이라면 역에서 너무 멀리 지을 경우 매우 힘들 수도 있어요.
다만 부텐에서 위시들을 전부 데려올 생각이라면 아예 안 짓는 것도 방법 중 하나예요.
저는 캠핑장이 필요도 없고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짓지 않았어요.
위시를 다 모은 후에는 전혀 갈 필요가 없으니 그 점을 고려해서 구석진 곳에 지어주세요.
특히 역 바로 근처에 지어두면 돌아다닐 때 매우 불편해질 수도 있어요.
먼저 어떤 지형을 갖고 싶은지, 타협할 만한 요소는 무엇들인지 생각해보고
지형 뽑기 노가다에 돌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운에 따라 다르지만 모든 게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지형은 뽑기가 한참 걸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ㅠㅠ
[지형]
지형 자체의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아요.
출처 : http://bidoofcrossing.tumblr.com/post/39914277511/the-above-video-shows-you-how-the-map-choosing
2차 출처 :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family/2233/read?articleId=6624057&bbsId=G001&itemId=80519&pageIndex=1 (Sakharin님 공략글)
그리고 요 사이트도 올려볼게요.
http://pub.ne.jp/privespa_blog/?cat_id=166338
들어가셔서 이 페이지 맨 아래 포스팅 보시면
역, 광장, 마을사무소, 알파카즈, 폭포, 바위(웅덩이), 강굽이, 강 순서대로
지형에 나타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정리해 놓았더라고요.
제 지형은 역 1번, 광장 2번, 마을사무소 1번, 알파카즈 2번, 폭포 2번,
일반부에 웅덩이 없이 바위들만 있고(1,2,3번) 강굽이(연못) 좌측 2번,
강은 2번 아니면 4번이라 구부러진 곳이 적어 마음에 들어요.
역은 1번이라 바위 2개로 아쉽지만 ㅠㅠ
지형노가다 하시는 분들께 도움되시라고
제가 뽑았던 지형들을 바탕으로 좋다고 생각되는 지형들 설명을 해볼게요.
훨씬 괜찮은 다른 분들 지형들도 많이 봤지만 일일이 퍼감 허락 받기가 귀찮아서 ㅠㅠ
제가 뽑았던 지형들 중에서만 꿀지형에 가까운 지형들 정리 좀 해봤어요.
ㄹ자 강, ㄴ자 강, ㅅ자 강 종류별로 정리해서 제가 뽑았던 지형 보여드릴게요.
제가 원했던 기준은 아래와 같아요. 우선순위대로 적었어요.
1. 웅덩이 1개
2. ㄹ자 강, ㄴ자 강, ㅅ자 강 중 하나
3. 역 근처 알파카즈
4. 역 근처 또는 구석에 있는 광장
5. 구석에 있는 마을사무소
6. 동그라미 잔디 모양
7. 특산품 : 복숭아>체리>사과>오렌지>배
[ㄹ자 강]
* 해안선이 끊기지 않았고 강 너머에 주민들을 몰아넣을 경우
마을의 빈 공간을 매우 잘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지형이에요.
제 예전 칩 마을이 이렇게 생겼어요.
ㄹ자 강 플레이를 지금 마을보다 오래 했는데 장단점이 각각 있어요.
보기엔 깔끔하지만 생각보다는 좁아요. 강 안에 공공건물이 절대 안 들어가 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보다는 ^^; 이었기 때문에 다른 지형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넓긴 넓지만요.
잔디 모양과 바위 위치 등등 맘에 안 드는 구석들 때문에 리셋 충동에 시달리다가
카탈로그 80% 모은 게 아쉬워서 새 칩을 질러서 지형뽑기를 시작했죠.
웅덩이만 2개가 아니었으면 좋았을 텐데 ㅠㅠ
제가 ㄹ자 강에서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지형은 이 지도 기준에서
웅덩이가 알파카즈에만 붙어있고, 알파카즈 위치와 마을 사무소가 바뀐 지형이에요.
강줄기도 좀 더 매끈하고 일자에 가까우면 더 좋고요.
ㄹ자 강은 많이 봤었는데도 제가 생각하는 최상의 지형은 나온 적이 없어 글로만 설명할게요.
ㄹ자 강은 보기에 이쁘다는 이유 말고도 강줄기가 매끈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울퉁불퉁하면 주민 집들이 위에 ㄹ자의 가운데 좁은 부분에 안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개개인의 만족도가 다르니 만족하고 사시면 상관 없겠지만요 ㅎㅎ
아니면 이 지형에서 마을사무소와 알파카즈 위치가 바뀐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광장은 거래 때나 외국판 닌텐도가 아니면 생각보다 잘 안 가게 되고 동선에 방해될 때도 있어서요.
이 지형은 마을 주민들도 티본 빼고는 다 마음에 들었는데 잔디 모양이 동그라미가 아니어서 리셋했었네요 ㅠㅠ
[ㄴ자 강]
* 보통 ㅡ자 강으로 말씀하시는데 저는 ㄴ자 강으로 정의할게요.
* 맵이 가장 깔끔한 지형이에요. 전 기본 공공건물들이 최대한 기찻길에 붙어있는 것을 선호해요.
제가 본 최상의 형태였던 ㄴ자 강이에요.
강줄기 매끈하고, 연못이 아래쪽이고, 공공사업들 다 윗쪽에 있고 알파카즈와 광장이 역의 좌우에 있을 것.
알파카즈의 웅덩이가 중심부측이라 동선에 거슬린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리셋했는데
리셋 후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ㅠㅠㅋㅋㅋㅋㅋ 특산물도 잔디 모양도 맘에 들었었거든요.
지금 지형이 더 마음에 들지만 아직도 가끔 미련이 남는 지형이에요. 특히 특산물 때문에요 ㅠㅠ
이 지형도 미련이 남는 지형 중 하나!
광장은 거래 외에는 잘 안 가기 때문에 구석에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윗 지형 리셋 후 이걸 뽑아 정착했었는데요.
촌장 집을 기찻길에 딱 붙이지 못하고 한칸 아래에 지었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
특산물도 잔디 모양도 맘에 들었었는데 리셋... ㅠㅠㅠㅠㅠ
ㄴ자 강은 공간이 넓은 것은 좋은데 주민들 집을 강 너머로 몰아놓으면
가로로 넓어서 다니기 좀 불편하더라고요.
제가 ㄹ자 강을 처음으로 플레이해서 세로로 다니는 게 익숙해서인지;
또 세로 강보다는 낚시가 불편하다고 하신 분들도 계시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ㅅ자 강]
ㅅ자 강은 변수가 많은데 일단 윗 지형도 ㅅ자 강에 포함시킬게요 ^^;
기본 공공건물들 위치가 제가 가장 선호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고민을 좀 했었어요.
알파카즈와 광장이 역 바로 좌우에 있고 마을사무소도 제일 구석에 붙어있었지만
강이 굽어져 있어서 공간이 좁을 것 같아 리셋했었어요 ㅠㅠ
마을 꾸미는 스타일에 따라 선택해도 나쁘지는 않을 지형이기는 합니다.
뒤집어진 ㅅ자 강 ㅋㅋㅋ 얘도 ㅅ자라고 일단 우겨볼게요.
해변도 안 끊어져있고 나름 좋은 지형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왜 리셋을 했었는지 모르겠네요.
그 당시에는 광장이 알파카즈 좌측 구석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대체 무슨 영화를 누리려고 이렇게 좋은 지형들 줄줄이 차버렸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요게 현재 지형이에요. 특산물 ㅠㅠㅠㅠㅠ이 너무 맘에 안 들었지만
역 근처 알파카즈, 구석의 마을사무소와 광장 등 기본 공공건물들 위치가 마음에 들었고
이제껏 본 지형들 중에 가장 강 너머가 좁은 지형 = 강 밖이 가장 넓은 지형이었기에 정착했어요.
보시다시피 현재 상황인데 밖에 공간이 남아돌아요. ㅋㅋㅋ
촌장 집을 주민집들 근처로 못한 게 아쉽네요 ㅠㅠ 당시에는 거래를 많이 할 생각으로 저기다가 지었는데.
카탈 다 채우고 비매템도 다 모으면 상점가도 잘 안 가고 통신 잘 안 할 것 같아서 그 점이 살짝 아쉽기는 해요.
카페 좌측 구석에 지었어야 했는데 ㅎㅎㅎ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살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위의 ㄴ자 강 2개와 함께 제일 괜찮은 지형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제가 뽑았던 지형들로만 설명하자니 별로라고 생각되실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바라는 위치들도 적었으므로 참고 정도는 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전 운이 없었던 건지 저것도 나름 뽑기 한참 했던 거랍니다;
별 것 아닌 지형들 + 집터노가다였지만 지금 확인해보니 횟수가 ㅠㅠㅠㅠㅠ
캠노랑 지형뽑기 하시는 분들 존경했었는데 저도 만만치않게 독하게 했었나봐요.
2013년 10월 11일에 시작, 12월 중순에 새 칩 사서 지형노가다 했었거든요.
플레이 시간은... 대부분 플레이하고 있지 않아도 충전기 껴놓고 그냥 켜둔 상태였던 적이 많아서 저렇게 기네요.
특히 집터 노가다 할 때 날짜 기억 못할까봐 켜뒀던 적이 많아요.
실제로는 리셋만 줄창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ㅠㅠ
+ 불펌 금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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