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와.. 페르소나 3 엔딩 여운 장난 아니네요....

[Pale Blue]

방금 전에 페르소나 3 엔딩 봤는데, 여운 장난 아니네요..

마지막 날 아이기스가 기숙사 방에 찾아오는 씬부터 시작해서,

학교 옥상에서 아이기스와의 마지막 대화 씬에,

뒤늦게 기억을 되찾고, 주인공이 명을 다한 직후에 도착하는 동료들..

벚꽃 날리는 화사한 배경 뒤로 흐르는 브금까지..

이런 엔딩 구성이 게임 내 커뮤 요소 및 배틀 그리고 컨셉 설정에 맞아 떨어지는 것도 감탄이 나오고요.

사람들이 페르소나 4가 최고라고 하는데, 3편 4편 모두 엔딩 본 입장에서, 

타르타르 소스 유도리 없이 250층 가까이 있는 것만 빼면 3편이 최고네요.

[풍수목화]

엥? 저도 새벽에엔딩보았는데 그게 죽은걸까요? 졸음이 온다고 눈좀 감을까 하는게 아니에요? 사람들마다 다르게 뜨는가요?

[루리웹-0983880944]

공식적으로 죽은게 맞아요. 저는 이번 리메이크는 안해봤지만 스토리는 안건드린걸로 알고있어서..
최종보스전에서 실제 모든 HP를 쓰는 기술 연출도 있었고 자신이 생명을 써서 바로 죽어야했지만 동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속의 날까지만 정신력으로 버티고 옥상에서 눈 감고 사망한거에요. PS2 원작의 FES 추가 후일담이 주인공 사후의 동료들 이야기에요.

[okdongja]

저도 이번 리로드만 해봐서 궁금한 부분이었는데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에 나올 추가 DLC에서 아이기스가 주인공과 만나는거 같던데 FES와는 조금 다를지 기대되네요 ㅎㅎ

[풍수목화]

세상에... 전 페소 4나 5처럼 쥔공 살아있는 그런 걸로 생각했는데 완전 잘못생각했네요..... 이게 과연 굿엔딩이라고 해야될지... 참 해석이 애매하네요... 사실 전 이걸 10년전 psp로 하긴 했었는데 그때으 내용도 기억안나고, 거의 똑같다고하더라도 죽은줄도 몰랐었네요... 그냥 졸려서 눈감아야지 생각했는데,,, 이 소식을 접하니 여운이 또 굉장히 쎄게 남네요

[Pale Blue]

제작진 피셜 주인공은 죽은 게 맞습니다.
주인공의 죽음에 대해 게임 내에서 너무도 확실하게 단서들을 던집니다.
막보스 봉인 시 모든 체력 소진이 발동 조건인 부분
막보스전 이후 몸 상태가 안 좋다는 코멘트가 계속 나옴
마지막 옥상 씬에서 아이기스가 이제 쉬라고 말하는 부분과 이후 눈을 감는 부분 등등

제작진은 그렇게나 단서들을 던져 놨는데도, 죽었니 살았니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의외였다고 하네요.

아이기스와가 주인공의 죽음을 확신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대화의 맥락과 분위기를 보면 감사를 담은 작별인사의 느낌이 강하게 나기도 합니다.

[부질없더라고]

3엔딩곡 너의기억(キミの記憶) 이노래가 3이 말하고자하는 테마가 다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