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 (좀 별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수수께끼다...정말로 수수께끼야....모리시마 선배가...내 신발장을 들여다 보고 있어. 뭐하고 있는걸까....물어보는게 제일 빠르겠지) 선배.
모리시마 : 으악!
모리시마 : 아....안녕.
주인공 : 뭐하고 있었어요?
모리시마 : 어? 뭐, 뭐라니?
주인공 : 어~ 내 신발장을 열심히 들여다 보는거 같던데.
모리시마 : 봐, 봤어?
주인공 : 미안요.
모리시마 : 그게...왜그랬냐면...체크! 응, 체크 하고 있었지!
주인공 : 체크요? 무슨 체크요?
모리시마 : 네가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
주인공 : 예? 내가 인기 있는지?
모리시마 : 으, 응...러브레터 같은거 받았는지 안받았는지...체크?
주인공 : 아, 예에....
모리시마 : 응.....
주인공 : 왜 갑자기 그런 짓을 하는데요?
모리시마 : 그건~ 그게.....그냥?
주인공 : 그냥요....
모리시마 : 으, 응...
주인공 : 있잖아요, 선배...
모리시마 : 왜?
주인공 : 진짜로 뭐하고 있었어요?
모리시마 : 어!? 그러니까 그건....
주인공 : ........
모리시마 : .....아, 진짜. 알았어! 실은 네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봤어!
주인공 : 예?
모리시마 : 괘, 괜찮으면 같이 갈수 있을까 생각해서. 진짜 못됐어...
주인공 : 그, 그랬구나...
모리시마 : ...어떤데?
주인공 : 그야 당연히 괜찮죠.
모리시마 : 글쿠나~ 후훗.
주인공 :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았을걸 가지고)
모리시마 : 그럼 가자.
주인공 : 아, 예.
...이렇게 모리시마 선배와 같이 돌아갔다.
둘이서 평범한 얘기를 하면서 걷고 있으니 눈깜짝할 사이에 역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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