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기리 쿄우코 : 나 혼자로도 벅차...딴사람 신경 쓸 여유 없어.
...어떡하지? 키리기리와 같이 시간을 보낼까?
- 함께 보낸다 ◁
- 다른 곳으로 간다
키리기리 쿄우코 : ....나랑 같이 있고 싶어?
키리기리 쿄우코 : 하지만, 내가 말 걸진 않을거야. 그래도 괜찮아?
아무 말없는 키리기리와 함께 보냈다....
키리기리와 조금 친해진 것 같다....
로즈 티.
키리기리 쿄우코 : 이거...흔한 물건은 아니구나....받아도 될까? 좀 조사해 보고 싶어.
조금은 좋아해 준걸까...?
키리기리 쿄우코 : ............
여전히 침묵....
필요하지 않은 말은 하지 않는다....이건가.
나에기 마코토 : 저, 키리기리...
키리기리 쿄우코 : ...네 상담 받아 줄 생각 없어. 그럴 필요도 없고.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래도...대화는 중요한 거잖아? 이 학교에서 탈출 하려면, 친구끼리 서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 또 그럴려면, 서로를 잘 아는게....
키리기리 쿄우코 : 친구끼리 우정을 다지면 살인은 일어나지 않는다...그게 정론이긴 하지.
키리기리 쿄우코 : 그게 본심으로 하는 말일까?
나에기 마코토 : ...어?
키리기리 쿄우코 : 친구라고 하면서 속이고, 다른 애들의 정보를 캐는걸지도 모르지....
나에기 마코토 : 그, 그런 짓은...!
키리기리 쿄우코 : 한 번 시험해 보겠어.
나에기 마코토 : 시험...?
키리기리 쿄우코 : 네 말이 본심이라면 쉬운 질문이야.
나에기 마코토 : 알았어...대답하면 되는거지...?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 묻는다...네가 친구라고 생각하는 멤버 중 한 사람, 아사히나 아오이...
키리기리 쿄우코 : 그 애가 어떤 "초고교급"이라고 불리는지 알고 있어?
나에기 마코토 : 그거야...쉽지...
아사히나는...올림픽 후보생으로도 뽑힌 초고교급....
- 나이스 바디
- 수영선수 ◁
- 달리기 선수
나에기 마코토 : 아사히나는 "초고교급 수영선수"잖아?
키리기리 쿄우코 : 그래, 아는구나...
키리기리 쿄우코 : 네 친구의식은 본심인거 같긴 하네....
나에기 마코토 : 다, 당연하지...
키리기리 쿄우코 : 생각해 보면 당연하지....넌 바보같이 솔직하니까 거짓말 했더라면, 금방 알았을거야...
또...바보 같다고....
키리기리 쿄우코 : 그럼, 약속대로 가르쳐 줄게. 내 뭐가 알고 싶은데?
나에기 마코토 : 어...그럼....키리기리는 이 학교에 오기 전엔, 어느 학교에 다녔어?
키리기리 쿄우코 : 이 학교에 오기 전...........아마 외국이었을거야.
나에기 마코토 : ...외국? 유학 갔다 온거야? 아니면 부모님 출장?
키리기리 쿄우코 : ...........일? 이었나?
...웬 물음표?
어쨌든...부모님 일 때문에 외국에서 산걸로 치면 되려나?
나에기 마코토 : 그럼...어떤 일이었는데?
키리기리 쿄우코 : ...........그 나라 정부에서 의뢰를 받았다...? 비밀 임무...?
또 물음표? 아니, 그전에 정부에서 의뢰받은 비밀 임무라니....
무슨 암살자 같은 일 같은데....
키리기리 쿄우코 : 이제...약속한만큼 다 말했어....
키리기리 쿄우코 : 이제 됐지...갈게.
키리기리는 내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빠른 발걸음으로 사라졌다....
나에기 마코토 : 키리기리...정말 수수께끼 투성이다....
대답을 들으니 더더욱 수수께끼가 깊어지기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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