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발 안될것 같아서 플아에서 구매했습니다
원작은 우연히 짭팩으로 해보고 이건 진짜 물건이다 싶어서 아마존 직구도 없던 시절에
해외출장 다녀오는 분 부탁해서 겨우겨우 정품 구해서 아직도 소장 중입니다.
원작 처음 접했을때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이제는 애 둘 딸린 중년 아저씨네요.
장점
- 뛰어난 게임성
아시아쪽에서는 인지도가 그닥이지만, 북미쪽에서는 GBA 최고의 게임 베스트10을 뽑으면 빠지는 일이 없을 정도로
평가 인기 모두 높은 게임이고 게임성은 이미 검증이 끝난 작품입니다
이번 작은 리메이크이긴 하지만 게임 내적인 부분은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들고 왔습니다.
캠페인 순서와 레벨 디자인, 진영별 캐릭터들과 유닛 종류와 밸런싱까지 전부 원작 그대로입니다.
심지어 2편에서 해군유닛들 밸런스가 후달렸던 부분까지 수치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입니다.
게임 특성상 이걸 수정해버리면 사실상 다른 게임이 되어버릴 수가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인듯
어쨌든 재밌던 원작을 그대로 가져왔으니 당연히 게임성은 보장하고 들어갑니다.
미션 한두개 잡고 있다가 몇시간 순삭됩니다.
- 그래픽, 사운드 업그레이드
GBA에서 닌텐도 스위치로 몇세대 건너뛴 리메이크라서 그래픽과 사운드 업글은 기본 중의 기본이죠
게임 그래픽은 3D로 변하고 일러스트는 2D 그대로 가져가면서 고해상도로 전부 다시 그렸습니다.
사운드도 원작의 것을 베이스로 하되 캐릭터마다 성격에 맞게 어레인지를 가해줬구요.
인트로 동영상 등 원작에 없던 부분도 추가되었고, 캐릭터들에게 일부분이긴 하지만 음성도 조금씩 생겼습니다.
또 캐릭터마다 스토리와 대사 상황에 따라 표정 연출도 다양해졌습니다. 원작에는 보통 얼굴, 화난 얼굴 등
상황마다 고정된 표정의 일러스트 두어장씩 뿐이었는데 이번 리메이크도 표정 종류가 뭐 엄청나게 다양한건 아니지만
얼굴 표정이 움직이면서 말을 하니 생동감이 뛰어납니다.
여캐들은 대부분은 미모 상향을 받았습니다. 예뻐지거나 귀여워지거나 가슴이 커지거나 등등
원작 일러스트는 사실 여캐가 예쁜 일러스트는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원작에서 보는 사람에 따라 괴기한 외모였던
블랙홀의 캣 같은 경우 최고 수혜자입니다.
단점
- 기나긴 로딩
로딩이 제로였던 원작에 비해 꽤 로딩이 깁니다.
게임 기동할때 꽤 로딩, 게임을 1,2편 중 선택할때 로딩, 중단 세이브부터 시작할때 로딩...
로딩도 많고 개별 로딩이 꽤 길어요.
옛날 PSP 시절 로딩 생각날 정도입니다.
아무리 그래픽 사운드가 파워업했어도 유튜브에서 게임 플레이 영상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절대 스위치 스펙에 무리 줄 정도 고사양 게임은 아닌데 그냥 제작사 기술력 부족 같습니다.
하청 게임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문제이기도 하죠.
- 연출
그래픽 사운드 파워업했다고 무조건 보기 좋아진건 아니죠.
솔직히 연출은 그닥 좋다고 말 못하겠습니다.
특히 제일 중요한 배틀 애니메이션 보면 제작사의 경험 부족으로 연출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잔뼈 굵은 원작 제작사 인텔리전트 시스템즈가 GBA의 저해상도 도트 몇장씩 만으로도
꽤 박력있는 배틀 애니메이션을 구현했던걸 생각해 보면 더더욱요.
대형 전투장비, 중화기들의 이동과 격발, 피격 및 폭발 모든 연출에서 원작보다 못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캐릭터들의 음성은... 정말 발연기에요. 첫 대사만 음성녹음이고 나머지 대사는
감탄사 효과음 등으로 채우는 방식인데 그냥 첫 대사도 음성녹음 넣지 않는게 더 나았을 수도...
- 수동 세이브/로드 삭제 (게임 난이도 급상승)
원작은 콘솔이 GBA라서 수동 세이브, 수동 로드를 지원합니다. 세이브 시점은 매 턴은 물론이고 턴 내 행동들 사이사이에다 하는 것도 가능하죠.
이번 작은 닌텐도 스위치다 보니까 홈 버튼 누르면 바로 슬립모드 들어가고, 한 턴 끝내면 바로 자동 세이브됩니다.
더 편해진것 같겠지만 문제는 대신 수동 세이브/수동 로드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즉 리셋 노가다가 안됩니다.
즉 전작에서는 세이브하고, 내 턴 진행해 보고 그 다음 적 턴에 쳐맞아 보고 다시 세이브파일 로드해서 잘못 움직였던 부분들을 수정해서
다시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번 작은 불가능합니다. 자동 세이브 되어버리고 그 이전 시점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서, 못 깨겠다 싶으면
해당 스테이지 서렌 치고 그 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 밖에 없으니까요.
턴 리셋이라고 전작에 없는 기능이 생기긴 했는데 이 기능은 같은 DAY에 한해서, 적 턴 넘어가기 전 까지만 리셋을 지원합니다.
즉 내 턴에 유닛을 잘못 움직이거나 공격을 잘못 했다 싶으면, 적 턴으로 넘겨주기 전까지만 해당 턴 처음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일단 내 턴 끝내고 적 턴으로 넘어가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습니다.
전작하고 캠페인 구성과 레벨 디자인은 유닛 배치 하나하나까지 다 똑같은데도 불구하고 난이도는 급상승한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행동 하나 하나에 운명이 갈리는 하드모드는 그래서 더더욱 어렵습니다.
꼼수가 하나 있긴 한데 내 턴 끝내고 적 턴에서 쳐맞으면서 수정할 부분들을 생각한 뒤, 적 턴이 끝나고 다음 DAY가 시작하기 전에
홈 버튼 눌러서 나가고 강제종료 한 뒤 다시 게임 기동하는 겁니다. 그럼 내 턴의 마지막 행동이 끝난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고,
그 상태에서 턴 리셋으로 내 턴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행동 가능합니다. 대신 무지막지한 로딩 압박을 견뎌야 합니다. GBA에서는
몇초만에 가능했던 것이...
개인적인 소감이구요
구매 추천 대상은
1. 원작 광팬인 사람
2. 원작을 안해본 사람
비추 대상은
1. 원작을 해봤지만 개인 취향 상 그렇게 재밌진 않았던 사람
혹은 그럭저럭 재밌었지만 다시 하고싶은 생각은 없는 사람
2. 전략시뮬, 턴제 같은 게임 극혐하는 사람
이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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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뭐라 답변을 드려야할지... 원작이라는 단어의 뜻을 혹시 게임 이름으로 생각하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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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뭐라 답변을 드려야할지... 원작이라는 단어의 뜻을 혹시 게임 이름으로 생각하신걸까요? | 23.06.19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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