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배틀 들어가기 전에 앞서서 싱글 컨텐츠를 이것저것 풀고 연습도 할겸
러시 배틀로 간을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실제로 어제 골베자나 녹트로
조금 돌아봤지만, 아직은 호흡이나 여러가지를 연습해야 할 게 있어서 러시 배틀로
다시 와서 달리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도 뭐 각종 악세사리나 음악이나 스토리
컨텐츠 등, 풀려면 러시 배틀이 가장 빠르고 속편하죠.
매 러시 배틀을 1 스테이지 종료하면 상위 등급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AI를 데리고 전투를 할 때는 함부로
고위 등급에 도전하면 안 됩니다(...). 이게 왜냐면 제가 지켜본 결과에 한해서는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미스릴, 아다만타이트, 크리스탈 등등 이게 난이도인
동시에 AI의 전투 실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브론즈 AI와 플래티넘
AI는 강함의 척도는 똑같습니다. 다만 조금 많이 더 지능적으로 싸우게 되는 난이도라는
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런 표현이 어떤가 싶지만 유치원 아이들을 데리고 대학생들이랑
전술 시합을 하는 건데, 이 오락은 전략이 아니라 전술... 그러니까 그 상황에서의 변수들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사람이 그 현장의 상황을 읽어내고
대응하는 것이 최고이며 인공지능은 이 오락에 쓰인 AI가 알파고여서 자기 혼자 몇십만번씩
싸움을 시킨게 아니라면 인간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러시 배틀에서 그나마 마음 편하게 노릴 수 있는 고위 등급은 AI 기준 1등급 위
정도입니다. 브론즈니까 실버, 실버면 골드 같은 느낌으로요. 물론 현장의 운이나
플레이어 개인의 전황 파악 능력이 뛰어나서 다 보조해줄 수 있으면 모르겠는데... 일단
제 골베자 컨트롤은 둘째 치고 얘들을 뒤에서 아무리 마법으로 보조해줘봤는데...
나는 전장을 종횡하면서 애들의 직접적인 전력 상승을 막고 있는데, 사실 놓고 보면
AI는 그저 그 순간순간의 적과의 전투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어그로의 분산과 집중의 개념이
없어서 결국 나 혼자 어그로를 먹는 탱커의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슈터가 탱커가
되면 엄청나게 힘들어집니다. 애들이 코어라도 잘 깨주면 모르겠는데 코어를 깨겠다고
해놓고는 저기 구석에서 딴짓거리하는 중이질 않나(...)
정리하자면 러시 배틀로 연습이나 노가다를 할 때, 승리 경험치를 그나마 더 많이 챙기고
싶다면 오직 러시배틀은 스탠다드 배틀 + 노리는 건 1등급 위까지가 한계(AI 캐릭터 기준),
이런 느낌으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도 디시디아 - 듀오데심을
하고 이번 NT로 다시 적응해보는 중이지만 많은 주변 분들이 전투가 어렵거나 AI가 대학생
조별과제 수준이라거나(...) 하는 등등 흥미를 잘 못 붙이시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한 소리 남겨봅니다.
덧. 왜 스탠다드 배틀만 노리냐면... AI는 유인과 유도 전술을 모르기 때문에 고위 등급부터는
적 코어를 깨야할 때랑 적을 몰아내어야 할 때를 모르고 우왕좌왕합니다. 나 혼자 바쁘게
아군 코어 적군 코어 왕복하다가 결국 타임 오버로 패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나마 잘 싸우면 승리 챙기기 편한 것이 스탠다드 배틀입니다.
아래에는 전장을 종횡무진하는 원거리 탱커 골베자의 쓰레기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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