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여러게임 하는 편인데 유독 바하 시리즈만 경험이 없어서
스팀에서 세일도 하는김에 제로,1,4,5,6 무려 5개를 지르고
제로부터 플레이해봤습니다.
공포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쉽게쉽게 하고 싶어서 노멀 난이도를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렵더군요.
체감은 다른 게임 하드 이상이었습니다.
일단 남다른 조작감을 적응해내는것도 시간이 꽤 걸렸고
탄약이나 허브. 잉크 등을 아끼면서 플레이하는것도 후반부 가서나 가능했습니다.
초회차에는 절대로 공략을 안보면서 하는 스타일인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왕박쥐 잡을때였네요.
잘 모르다보니까 요령있게 한것이 아니라서
피통도 노란색에 유탄발사기는 이상한 구석에 박혀있어서
그거 가지러 갔다가 피통 빨개져서 오지 않나 조준은 새끼박쥐들 나오니까 이상한데로 튀고
조준 제대로 하려니 방향은 또 캐릭터 기준이라 반대로 움직이는데 그마저 또 느린..
몇번을 [걍 다시 할까] 라고 생각하게 만든 구간이었지만
여길 넘어가니 이제 좀 요령이 생겨서 아이템들도 적절한 위치에 잘 모아놓고 아껴쓰게 되더라구요.
저에게 있어서 약간 수문장같은 느낌이었고 나머지 구간은 스무스하게 넘어갔습니다.
그때 가서야 좀 노멀 난이도답게 느껴졌던;
클리어때까지 적응이 잘 안됐던 부분은
적들 움직임을 피하다가 맵 방향이 바뀌어서 오던데로 다시 가는것이었는데
걍 옛날 게임이니까 그런가보다 했네요.
퍼즐 부분은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여주인공만 가능한 가스운반을 알아채느라 1시간은 날린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쪽지들 읽어가면서 깰만은 했네요.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고 적당했습니다.
엔딩 부분에 각종 평가가 있는것을 보니 잘할수록 랭크가 올라가나 보네요.
또 하고 싶어질때 기록도 세울겸 도전하면 재밌을것 같습니다.
결론은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 많은 게임이었지만 왜 바하 시리즈가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묘한 중독성이 있네요. 일단 구입한것은 다 해봐야하니 다음에는 그 유명한 1을 플레이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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