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장르를 완전히 착각하고 게임을 산 유저의 소감

[아라파무]

신 사쿠라 대전을 영상으로만 접하고, 전작을 전혀 플레이 해본 적이 없는 유저입니다

영상으로 접했던 신 사쿠라 대전은 로봇으로 싸우기도 하고 어드벤쳐 모드로 NPC들과 대화도 나누고

그러면서 육성요소도 들어있는, 메카 액션이 메인이고 어드벤쳐는 보조적인, 그런 게임인 줄 알았습니다

 

현재 6화까지 플레이해본 소감으로는 제가 완전하게 착각하고 있었네요;

이 게임은 그저 전체 이용가의 미연시에 미니게임으로 로봇 액션이 들어가 있는 느낌입니다.

메카 액션이 메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장르가 미연시여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작중 스토리나 인물들의 행동, 말투 등이 너무 유치해
몰입이 힘들었습니다. 그저 '동료를 믿어라!, 자신을 믿어라!, 꿈을 이루어 내라!, 우오오옷!' 하면서 강해지는, 응원 좀 해주면 주인공 보정을 받아 적을 무찌르는

유치하고 전대물스러운 전개로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집니다.

 

시스템적으로는 히로인과의 호감도 시스템이 참 스트레스받았습니다. 세이브/로드가 안 되는 불편한 시스템은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힘들게 느낌표가 떠 있는 장소로 가서 히로인이나 NPC와 대화를 나눴더니 호감도 상승이 아니라 호감도 변화가 없거나, 호감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근대 이게 묘하게 신경 쓰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다른 선택지를 선택해보고 싶은데 그게 안 됩니다. 자동 세이브이기 때문에 그저 타이틀로 돌아갔다가

선택지 전에 자동 세이브가 돼 있길 바라며 다시 타이틀에서 기도하며 불러오기를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꼭 개선이 됐음 좋겠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이 있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스러운 선택지들이 조금은 심심하고 유치한 스토리라인에서 웃음을 주기도 하고(물론 호감도에 신경을 안 쓴다면..)

플레이어(세이쥬로)를 무시하는 다른 화격단 놈들을 박살 내고 싶다는 마음에 계속 게임을 플레이하게 하는 동기를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유치하다고 느끼는 게임이지만 저도 모르게 계속 게임을 하게 되네요..

 

전작을 제가 만약 해봤다면 아마 이번 작품이 더 재밌었을지도 몰랐을 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ㅎㅎ;

[일본신사게임홍보대사]

자동 저장이 진짜 짜증나긴 하죠 스트레스 유발 공감합니다. 선택지 같은 경우는 자동 저장이 이벤트 끝나야 저장 되는 거라서

선택지 이벤트 끝나기 전에 게임 끄고 다시 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이벤트 보기전 행동들은 다 초기화 돼서 짜증이 나지만요.

[SM30]

원래 그 유치한맛이랑 개그가 매력인 시리즈라 그맛이 없으면 사쿠라대전이 아니죠

[엉덩이탐정]

공감합니다 연애심 ㄹ